然慕之情(연모지정)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정.


갑자기 무슨 생뚱맞은 사랑타령이냐고? 겨울이라 마음이 시린 부분도 있을 것이고,
최근 리니지 전투에 대한 소재를 자주 다루다 보니 기자의 성향마저 전투적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처음 리니지를 담당하게 되었을 때 우연(?)하게 만나게 된 매혹향님과
그 뒤로 연이어 소개한 래디님의 인터뷰가 소개된 뒤로…


왜?! 요즘은 여성 유저를 소개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압박과
가까운 지인들의 압박! 무엇보다 기자 내면에 억눌러왔던 욕망(?)을 억누르기 어려웠다.


여성유저(계집 女 / 성품 性 / 있을 有 / 낮을 低) : 여성은 존재하지만, 그 수는 매우 적다!


나의 선배가 해주던 말을 약간 응용해보자면 게임계의 꽃이자 빛나는 보석!
있는 데 없는 것. 또는 있어도 볼 수 없는 것! 그러하다!!




[ 여성 유저에 대한 그리움이 망상으로 변해버린 충격적인 결과! - 축데이 카툰 중. ]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광활한 리니지 월드 안에는 분.명.히 미녀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기자는 그러한 미녀를 찾아 여러분께 소개해야만 하는 사심 가득한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오랜만에 준비했다. 야심 찬! 미녀 발굴 프로젝트!


당신이 리니지를 하는 유저이고,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를 자주 접하는 편이라면!
무엇보다 당신이 리니지 여성 유저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녀의 이름을 들어는 보았을 것이다. 바포메트 서버지기 쮸쮸.
그렇다! 서버지기이자 모델. 아프리카 BJ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바포메트 서버의 1일 접속 시간제한으로 하염없이 기다릴 수도 없었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틈틈이 접속과 귓속말을 시도한 결과.


기자의 집념과 근성으로 이른 아침 그녀와의 만남에 성공하게 된다!
이제 썰은 여기까지만 풀도록 하고, 지금부터 그녀에 대해 사진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인벤 약관에 의거해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에 관해 내가 더 이쁘다! 하실 분이 있거나,
    제보하실 분이 있다면 인터뷰를 통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바포메트 서버. 여성 유저 쮸쮸 인터뷰




쮸쮸를 소개 합니다.


기자(Dalin) : 만나서 정말 반갑다! 우선 사진부…가 아닌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바포메트 서버지기 쮸쮸입니다.
수원 살고요. 85년 소띠입니다.


서버지기를 시작한 게 제 기억에 아마 1년은 넘은 걸로
바포메트가 1년 5개월 되었으니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기자(Dalin) : 오 방년 28세! 낭랑 18세보다 강하다는 28세! 서버지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원래 하딘에서 서버지기를 하다가 그만두고 좀 쉬엄쉬엄 놀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냥 방송을 하던 중에 시청자들이 신섭 나오면 할 거냐고 묻더군요.

들어보니, 클랙스별로 52레벨을 1등으로 찍으면 좋은 캐릭명을 준다고…
제가 군주만큼은 나보다 잘 키우는 사람 없을 거라며, 무작정 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바포서버가 PK로 유명하잖아요? 16레벨까지 키우는 동안 PK를
너무 많이 당해서 홧김에 지를 것을 찾다가 하딘 서버의 장비를 그만..흑..

다지르고 빈 몸이 된 후에 갈 곳에 없어서 낙동강 오리알 마냥
바포메트 서버에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_-)
"


기자(Dalin) : 하아..그렇더라. 기자도 홀 대여비를 벌려고 말하는 섬마을 밖으로 나가자마자 죽도록 맞았다.
바포메트 서버는 저레벨부터 매우 강하게 크는 것 같다.


"바포메트는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렙 때 스트레스가 엄청 커요.
그래서 뭔가 다른 재미를 좀 찾아보자 해서, 서버지기에 지원하게 됐어요.
"



그녀의 실체! 모델 김라희?!


기자(Dalin) : 오기 전, 쮸쮸 님을 조사하던 중. 미모때문에 '쮸쮸앓이'라는 신드롬마저 존재한다고 들었다.
리니지 방송을 즐겨 보는 내 동료 기자도 쮸쮸님 방송을 우연히 보고 반해버렸다는데…




"미모가 아니라 화장빨 화면빨 일 거에요, 캠방만 하진 않고요. 게임 화면만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가끔 일을 하면 혈원들이나 아니면 시청자들이 알아보면서 '어? 저 사람 그 사람이네?'


하는 분들이 많이요 일하는 중에는 화장도 하고 옷도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까
좀 특별해 보여서 그런 소문이 났을 수도 있는데, 피차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은 겁니다.


저도 자고 일어 나면 침 자국 있고 씩씩하게 생겼습니다.(웃음)
"


기자(Dalin) : 일? 혹시, 정말 모델인가? 소문이 사실이었군! 올레~!!



"백조라고 하는데요.(웃음)
그냥 이것저것 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미쳐버릴 듯.(ㅠㅠ)

원래 본업은 패션모델 쪽이라서 워킹하고, 잡지 사진도 찍고
CF 촬영 같은 것들을 하다가 나이가 차니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재작년에 은퇴 쇼하고 나서부터는 모터쇼 같은 것 위주로
했던 거 같아요. 중간에 애완동물 수제 간식 인터넷 쇼핑몰도 했었어요.

나중에 대박 나는 바람에 너무 힘들어서 남한테 팔았습니다.
요즘은 가끔 엄마 학원에서 아기들 피아노도 가르쳐 주고…참 많죠?(웃음)
"


기자(Dalin) : 참 다방면으로 많이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모델이…
이쯤에서 독자들을 위해 모델 활동할 때의 쮸쮸님 모습을 보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그렇지?!)




[ 모터쇼에서 볼 수 있었던 그녀의 모습.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


그녀의 성격과 의외의 모습?


기자(Dalin) : 아까부터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다. 혹시 기자가 불편한가?
말투가 너무 딱딱해서 무섭다.(ㅠㅠ)





"제가 간혹 오해받는 것 중에 유저들이 귓말을 했는데 왜 이렇게 무뚝뚝하냐고 해요.
제가 게임 스타일이 좀 중년층 같아서 채팅도 잘 안 하고 말도 좀 딱딱하게 하는데


그걸로 사람들이 싸가지가 없다는 둥, 내가 귀찮으냐고 하면서 따지는 분들이 계신 데
제가 원래 게임상에서는 말투가 좀 그런 편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현실에서는 모든 말을 랩으로 해요. 따다다다다!! 수다쟁이랍니다!
"



기자(Dalin) :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진다. 모델에 게임은 중년층. 수다쟁이에 아까 보니 취미는 뜨개질?
피아노도 가르친다고 했던 것 같고, 애완동물 수제 간식까지 대체 정체가 뭔가?





"제가 성격이 이래도 취미생활은 좀 여성스러워요. 취미가 뜨개질이랑 요리거든요.
제가 뜨달이거든요. 폭풍 뜨개질! 성격이 워낙 남자 같아서 뭐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편이에요.


한번은 뜨개질하다가 인대가 늘어 나서 1달간 깁스한 적도 있고,
춤에 꽂혔을 땐 나이트에서 춤추다가 목뼈가 부러져서 전치 8주 나온 적도 있어요.


가장 큰일은 먹는 거에 꽂히는 건데요. 제가 좀 잘 먹어요. 대식가거든요.
일할 때 도시락이 많이 나오는데 제가 혼자서 3개 정도 먹는답니다.
1인당 1개씩인데 다른 사람들이 잘 안 먹으니까 제가 다 청소해줘요.(웃음)


게다가 가끔 특정 메뉴가 꽂히면 탈날때까지 먹거든요?
어느 날은 아이스크림 가게의 메뉴에 꽂혀서 혼자 5인분을 먹어버리고 보름 동안 폭풍 설…
그일 말고도, 단걸 무척 좋아해서 ABC 초콜렛 큰 걸로 2봉지나 먹고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어요. (ㅠㅠ)
"


기자(Dalin) : 잠깐! 듣다 보니 믿기 어렵다. 그 정도 식성이면 외국에서 가끔 기인으로 나오는
거대 비만인들의 식성 아니던가. 그런데 쮸쮸님 몸매는…음..어..그렇지가 않다! 운동을 매우 열심히 한다든지!


"제가 선천적으로 몸에 근육이 많아서 살이 안 쩌요. 빠지지도 않고 찌지도 않고,
그래서 제 별명이 근육 지기 인거에요. 힐 신으면 종아리에 강원도 햇감자 박히는 사람이랍니다!
"




[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역시 근육이! 기자는 최근 10kg이상 쪄버렸거늘! 부럽다! ]




진정 궁금한 것? 그녀는 솔로?


기자(Dalin) : 모든 남성을 대표해서 물어보겠다. 본인은 솔로인가?
TV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도 그렇고, 이상하게 애인이 있거나 결혼한 사람은 팬심에 걸림돌이 된다!





"저는 솔로입니다. 직업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아서요.
그리고 솔직히 남자친구랑 연애 하는 것 보단
일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하는 활동적인 생활이 더 좋아서요.


아직 뭐 연애의 필요성이라던가 그런 걸 잘 모르겠어요.
연애한다고 해도 일하다 보면 오랫동안 떨어져 있을 때도 잦을 거고
그럼 서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으니 지금은 없는 게 더 편할 거 같아요.
"




[ 그녀가 남자친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날. 누군가는 이 자리를 함께 하겠지? ]


그녀의 고민은~? 욕설이나 악플에 대한 생각.


기자(Dalin) : 지금까지 만난 여성 유저들의 공통적인 고충은 악플이었다. 유독 여성 유저들은 게임 내에서 오해?
근거 없는 비방, 언플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잦은데… 쮸쮸 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악플이나, 모욕적인 말부터 성적인 귓말. 엄청 심하죠. 근데 저는 귓말로 누가 욕을 해도 신고는 안 해요.
왜? 그 사람이 짖었는데 내가 그 말에 꿈틀하면 내가 반응 해주는 거잖아요.


자존심 때문에 그냥 무시하고 넘겨요. 무시가 답이에요. 악플도 마찬가지 고요.
바포메트 특성상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요. 서버지기를 운영자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자동 좀 잡아라~부터 게시물은 왜 삭제하는 거냐.
저도 피차 돈 내고 게임을 하는 일반 유저고 사행성 캐쉬템 나오면 화부터 나는,


저도 똑같은 유저인데 그런 부분으로 비난을 받으면 참 황당하죠.
그런데 모르니까 그러겠거니~ 하고 그냥 넘기는 편이에요.
"




[ 악플은 무시가 정답이라 하지만, 근본적으로 악플을 달지 않는 게 더 좋지 않을까? ]


그녀가 말하는 서버지기. 그리고 마지막.


기자(Dalin) : 서버지기에 대한 게임 내 공지. 서버지기 본인들의 지속적인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서버지기의 입지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쮸쮸 님도 한마디 해보자면?




"서버지기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포메트 서버의 경우 대표적인 질문이
'서버지기는 바포메트 서버라고 해도 시간제한이 없나요?' 라고 들 여쭤보세요.


누누이 또 말하지만, 저도 계정비 내고 게임하는 사람이고 시간제한도 똑같아요.


그리고 ' 쮸쮸가 게임사의 하수인이다. 게임사에 아부한다'는 댓글이 많은데
모르시고 악플 다는 거라 이해는 하는데,


저도 분명히 서비스나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나 개선 방향에 대해 다룬 내용도 올립니다.
단지 사람들이 많이 보는 홈페이지 메인에 안 올라가다 보니 묻히는 것뿐이에요.


아무래도 게임을 비판하는 내용은 메인에 못 올라가고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메인에 뜨는 게.
게임사 입장을 이해는 해요. 상품이랑 비교해 봐도 누가 우리 물건 나쁘다고 대문에 붙여 놓겠어요?


그리고 제가 다루는 내용을 보면, 보통 소소한 이야기나 제가 연출한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실제로 바포메트 서버는 PK 특화 서버라서 막피도 심하고 삭막한 편인데,


저까지 암울한 내용을 많이 다룰 순 없잖아요?
그래서 공성 같은 내용도 다루지만, 개그 패러디나 따듯하고 재미있는 내용 위주로 다루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것도 곧 그만두게 될 것 같아요.
"


기자(Dalin) :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인가?! 서버지기 활동을 그만둔다는 것인가?





"네. 주변 사람들이나 서버 내에서는 이미 1~2월 중에 그만둘 것이라고 말해서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조금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누차 말했지만, 서버지기는 보상이 아닌 개인의 즐거움이 뒷받침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기에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여러분이 속한 서버의 서버지기분들도 마찬가지예요.
유저들 입장에서는 게임사 사람처럼 느껴지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유저일 뿐이고,


그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서버지기는 월급을 받는다거나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유명세도 있겠지만, 제일 큰 건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리는데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함께 게임하는 유저로써 서로 이해하면서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바포메트 서버지기 많이 지원해주세요. 바포메트 서버는 서버지기가 30명이어도 됩니다.
어차피 시간제한이 있어서 교대로하면 되요.(웃음)
"





그녀와 함께한 시간.




기자도 리니지 유저로써, 그녀의 패러디를 볼 때면 넘어갈 정도로 웃어 본 적이 있다.
(너무 재미있게 보다가 실제로 패러디에 출현할 정도!)




휴식으로 당분간 그녀의 글을 볼 수 없다는 건 매우 아쉽지만,
그녀의말 처럼 개인적인 휴식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충분히 휴식을 즐긴 후에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약해 본다.
갑작스럽게 진지한 내용으로 인터뷰가 전개되어 기자도 그 분위기에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인터뷰를 마칠 수는 없는 법!
평소 그녀의 모습을 궁금해했던 여러분을 위해 G스타 미공개 사진부터 모델 활동사진까지!


그녀의 사진을 감상하며, 그녀의 빠른 귀환 주문서 사용을 위해 다 함께 응원하도록 하자!




[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했던 그녀의 G스타 체험기. 미공개 사진! - (클릭) 쮸쮸의 G스타 이야기 ]


[ 귀여움의 대명사 사과머리! 다양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 그녀. ]


[ 필살! 움직이는 사진! 속칭 움짤이니라! ]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인벤 약관에 의거해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에 관해 내가 더 이쁘다! 하실 분이 있거나,
    제보하실 분이 있다면 인터뷰를 통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열린 마음으로 어디든지 찾아가는 Dalin 입니다.
취재나 제보! 인터뷰를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연락해주세요!!








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