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5일. 4월의 셋째 주. 17주차 공성전이 치러졌다.


최근 서버의 구도가 서서히 변해감에 따라,
전투가 거의 사라졌던 발해연합과 켄트 서버의 전투가 약세 측의 충원에 따라 다시 불타올랐고


한창 뜨거웠던 마프르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는 전세가 기울어짐에 따라 전투가 사그라지고 있다.
물론, 시드랏슈 서버는 여전히 열세 속에 반왕의 무한도전을 이어가는 중.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보았을 때 양대 산맥인 총군연합과 꽃비연합의 전면전은
일단락되고 있는 상황. 서버이전의 정책변경에 따른 기동력 감소로 서버 간 전투에 신중을
기해야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활발한 이동 전투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책변경에 따른 효과가 1분기를 지난 이제야 빛을 발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최근 전투는 서버는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구도와 전투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다수 성을 포기한 채 하이네나 기란 성과 같은 주요성만을 고수한 채 대립하거나,
아덴이나 지저 성과 같은 성주의 교체가 활발한 전장에서 기동력을 앞세운 전투를 볼 수 있었다.


다른 곳이지만, 같은 모습. 그래서 금주 임진공성전은 서버별 전투 모습이 아닌
성을 주제로 삼아 각 서버의 연합 간 전투 모습 중 주요 사건만을 추려 담아 보았다.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다른 모습의 서버 간 전투 모습. 전세는 과연 어느 쪽으로 기울었을지.
임진공성전 제16장.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금성탕지의 하이네 성과 난공불락의 하이네 성.




[하이네 성] 총군연합의 비밀병기 雷(뢰). - 켄트 서버 공성전.


[ 20시 21분. 하이네 5시 외성문 다리에 공성진을 구축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최근 지휘와 병력 간의 조화가 서서히 이루어져 가고 있는 켄트 서버의 총군연합.
처음 이들을 보았을 때만 해도, 주요 시점으로 취재를 함에도 패전 소식만을 전하게 되어,


기자도 당황했던 특이한 세력이었다. 하지만 점차 지휘와 연합 내 군주. 예하 병력의 단합이
눈에 띄게 발전하며, 빠른 기동력과 매서운 공격력을 갖춘 세력으로 발전해가고 있었다.


이날 이들은 새로운 작전이라 하여, 상대 측의 1선을 빠르게 무력화시키기 위해
공성진의 전 병력이 콜라이트닝 마법과 콜라이트닝 주문서를 주 무기로 순간 최대 피해를 노리고 있었다.


물론, 중첩 대미지는 무효화 되지만, 다수의 콜라이팅이 쉴 틈 없이 쏟아져 그 파괴력은 대단했다.
갑작스러운 번개 세례에 대처하지 못한 꽃비연합의 수성진은 점차 무너져갔다.


하지만! 하이네 성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도입 선이 무너져봐야 3~4명.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해 무너져 내리긴 했으나, 빠르게 균열을 메꾸며
카운터 매직과 집중 치료 마법으로 총군연합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며 성의 주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낙뢰와 더불어 벌어진 균열을 파고들어 좀 더 빠르게 제압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전술.
하지만 주를 거듭할수록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짐에 따라 상대측인 꽃비연합도 서서히 긴장을 더해가고 있다.




[기란 성] 수성진 돌파! 수호탑에 다다른 총군연합. 그런데?! - 켄트 서버 공성전.


[ 21시 11분. 기란 성 수호탑 지역에 진입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원재 ]

이날 하이네와 기란 성을 오가며 매스 텔레포트를 활용한 대규모의 기습작전을 펼친 총군연합.
이날 BJ원재는 군주가 아닌 요정으로 플레이했는데, 작전은 이랬다.


BJ원재의 요정이 정찰 겸 상대 측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홀로 수성진에 다가가 에어리어 오브 사일런스!
마법이 성공해 상대 측 수성진의 주문 영창이 막히면, 뒤이어 매스텔레포트를 타고 대규모의 공성진이 급습!


이러한 기습을 통해 전면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빠르게 상대 측의 1선을 무너트려 균열을 생성.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진입로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날 총군연합의 작전이었다.



작전은 성공이었고 약 2명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내성으로 진입.
수호탑까지 내달렸다. 이제 수호탑을 파괴하고 군주가 왕관을 집어들면 기란 성의 주인이 바뀌게 되는 것.


하지만! 내부에 진입한 인원 중 군주가 없었던 것이었다!
결국, 이 작전은 성공으로 끝나기 직전. 군주의 부재로 물거품이 되어버리며 기란 성의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하이네 성] 방심한 총군연합과 하이네의 내성문에 다다른 슈퍼팀.- 마프르 서버 공성전.


[ 21시 32분. 하이네 5시 방향 다리에서 전투를 치루고 있는 슈퍼팀의 모습. - BJ 케이 ]

이날 유독 수성진이 얇았던 총군연합의 바리케이드.
슈퍼팀과 펭귄혈맹의 합동 공격으로 하이네의 외성문을 돌파할 수 있었다.
이는 기란 성도 마찬가지였던 것. 수성진의 1선에 균열이 자주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추측하기에는 이날 마프르 서버의 총군연합 전투 인원이 평소보다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공격은 시도하는 족족 수성진에 균열을 일으키며 파고들 수 있어,


이날 주요 성인 하이네와 기란 중 한 곳은 주인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수성진이 얇은 만큼 총군연합은 유동적으로 대규모의 지원조를 운영함으로써,


슈퍼팀과 펭귄혈맹의 공성진 후방을 공격. 진영을 흩트러 트리며 수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총군연합의 병력도 일부 다른 서버의 전투에 지원을 가게 되며 점차 병력 차의 균형이 맞춰져 가고 있는 상황.
과연 슈퍼팀은 지금의 열세를 딛고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속도전의 지저 성과 최후의 승자 아덴 성.




[지저 성] 슈퍼팀과 펭귄혈맹! 배수의 진을 치다. - 마프르 서버 공성전.


[ 21시 50분. 지저 성 수호탑 지역 내부를 점거한 슈퍼팀의 모습. - BJ 케이 ]

지난주 지저 성을 차지한 채 장시간 수성을 진행하였지만, 마지막 3분의 전투에 안타깝게
총군연합의 역공에 성을 내줘야 했던 슈퍼팀과 펭귄혈맹.


이날도 안타까운 모습은 계속되었다.
지저성의 수호탑을 점거하고 필사적으로 수성에 노력하였으나,


공성전이 종료되기 10분 전. 총군연합의 대규모 역습이 시작되며, 군주 교체로 위험한 순간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재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군 연합의 공격에 진영이 파괴.


수호탑 내부 지역을 총군연합이 점거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수호탑 내부 지역에서 점차 수가 줄어들고 있는 슈퍼팀과 펭귄혈맹의 병력.


하지만! 병력이 전멸하기 직전. 슈퍼팀의 군주 '18년근홍삼'이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가까스로 집어들며 총군연합의 마지막 공격을 밀어낼 수 있었다.



결국, 사력을 다해 전투를 벌인 끝에 지저 성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게 된 슈퍼팀.
이날 취재했던 모든 서버 중 가장 치열한 전투를 보여준 최후의 5분이었다.




[아덴 성] 지저 성의 수성 실패. 최후의 한수 아덴 성.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 21시 57분. 아덴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 위너 ]

매주 하이네 성과 더불어 추가 성 확보를 노리는 시드랏슈의 반왕 연합.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기란 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 매주 기습과 잠입을 시도했지만,


이날도 역시 내성문의 벽에 가로막히게 되었다. 결국, 전투는 후반에 다다르게 되었고
바람난 혈맹은 이날도 지저 성으로 마무리하려 전투 조를 투입하였으나,


총군연합 또한 대규모의 병력을 지저 성으로 투입하게 되며 성을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누구인가! 매번 추가 성확보를 어떻게든 성공해왔던 바람난 혈맹이다.


지저 성에서 밀려 나와 재정비를 갖춘 이들은 공성전 종료 3분 전.
최소 정예의 전투조와 교체 군주 조를 준비한 후에 아덴 성으로 향하였고,


첫 진입의 전투조가 빠르게 상대 측의 수성진을 무너트리고 왕관을 차지.
대기하고 있던 교체 군주가 성에 진입함과 동시에 수성진을 구축
함으로써,


공성전이 종료되는 시각까지 아덴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반왕연합은 하이네 성을 지켜냄과 동시에 지저 성 대신 아덴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인원의 열세 속에 오로지 기습과 게릴라 전으로 성을 차지하고 있는 반왕연합.
최근 다른 서버의 유명한 전투팀이 시드랏슈의 반왕을 자처하며 이전하려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과연 정체불명의 전투팀은 누구일 것이며, 그들의 합류 후 시드랏슈의 전세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다음 주 시드랏슈 공성전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제 3안의 격전지 켄트 성.




[켄트 성] 부활! 발해연합과 꽃비연합의 치열한 공방전. - 쥬드 서버 공성전.


[ 21시 40분. 켄트 성 수호탑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투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병력 충원을 계기로 역습을 시작한 꽃비연합과 방어 태세를 풀고 다시 공격적인 성향으로
돌변한 발해연합의 전투. 이 모습은 흡사 1년 전 쥬드 서버의 모습과 같아 보였다.


단지, 그때는 꽃비연합이 강세였다면 지금은 발해연합이 강세라는 것.
인원 차를 어느정도 따라잡은 꽃비연합은 공방의 진영변화가 자유로워져,


양측 모두 한 성에서 전투가 시작되면 다수의 지원 병력을 투입함으로써 대규모 전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날 가장 큰 전투를 보여주었던 곳은 켄트 성. 기란 성과 하이네 성을 차지할 수 없었던 꽃비연합은


지저 성을 고수하며 추가 성 확보를 위해 켄트 성에 대규모의 병력을 투입.
켄트 성의 수호탑까지 발해연합의 수성진이 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뒤어어 쫓아온 고무연합의 전투 지원으로 공성진의 후미부터 서서히 붕괴하기 시작.
추격조가 공성진의 선두를 제압하기 직전 가까스로 꽃비연합의 군주가 왕관을 차지
하며


발해연합의 병력을 성밖으로 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재탈환을 위해 진입하는 기존의 켄트 성 병력과
고무연합의 지원이 더해진 발해연합은 수호탑까지 한걸음에 밀고 올라가 꽃비연합의 수성진을 격파.


수호탑 내부 지역을 점거함과 동시에 미리 수성진을 구축한 뒤 왕관을 집어들어
켄트 성을 재탈환 함과 동시에 꽃비연합의 재공격 의지를 꺽었다.



최근 다시 살아난 쥬드 서버의 전투.꽃비연합의 병력 충원에 대응하기 위한
발해연합은 2주 전 당근 활피단을 부활시킨 데 이어, 발해연합 중 고무연합의 요정 피해봐를 주축으로
혓바닥 활피단을 추가로 구성하려 하고있다. 대규모의 공방진과 후방의 활피단을 갖춘 발해연합.


꽃비연합과 발해연합의 현재 성적은 1:1이라 볼 수 있다. 2011년 전반기까지는 꽃비연합이 승리.
2011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12년 3월까지는 발해연합이 승리.


과연 2012년 임진공성저 전반기의 승리자는 누구로 기억 될 것인지. 쥬드 서버의 전투에 집중해도록 하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쇼핸 / Expo / 한지민사랑해 / 온누리구경 / 태풍스타일 / 위너

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BJ비담 / BJ미르 / BJ정개철 / BJ위너 / BJ케이 / BJ나체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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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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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