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0일. 6월 둘째 주 24주차 임진공성전.
린드비오르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의 시작을 알리는 리니지 월드.


물론, 전투에 큰 영향을 주는 업데이트 내용은 없었으나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과
풍룡의 보물은 연합 간의 전투에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임진공성전 전체의 중반을 향에 달려가는 시기.


이날은 총 3개 서버의 전투를 볼 수 있었다. 뜻하지 않게 대비했던 변수가 내부에서 터져 나온 반왕의 시드랏슈 서버,
그리고 반왕의 존재를 거부한 꽃비연합의 켈로스 서버, 마지막으로 총군과 LK연합의 대격돌 크리스터 서버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변수가 끊이지 않는 각 서버 전투의 실타래. 임진공성전 제24장.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반왕의 분열! 그리고 위기.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기란 성에 입성 후. 지저 성까지 밀려난 총군연합을 지난주 켄트 성까지 밀어내며
연일 승전보를 이룬 반왕연합. 이대로 전성 통일을 눈앞에 앞둔 상황에 결국, 변수는 일어나고 말았다.


그것도 예상했던 총군연합의 병력 지원이 아닌, 반왕연합 내 분열이 일어난 것.


바람난 혈맹을 주축으로 모였던 혈맹 중 리베 혈맹이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이로인해 기존 반왕연합의 주축이던 바람난 혈맹은 단일 혈맹체제로 돌아서게 되었다.


아직은 분열 이후 적대 관계를 명확히 결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분열된 만큼
이 또한 언제 새로운 대립구도로 발전해나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바람난 혈맹은 반왕연합의 분열 후, 혈세를 정비하며 자신들의 성인 하이네 성 수성에 주력했고,
어부지리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총군연합은 이들을 압박해 나갔다.




[ 20시 15분. 하이네 성을 수성 중인 바람난 혈맹의 모습. - BJ위너 ]

하지만 난공불락의 하이네 성 아니던가. 상대 측에게 아무리 기회가 찾아온다 한들.
소수 인원으로도 수성이 가능한 하이네 성과 소수 전투에 능한 바람난 혈맹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결국, 총군연합은 반왕연합의 분위기를 살피며, 정찰 위주의 전투를 벌였고
공성전 후반 30분. 기란 성 침공을 시작으로 성 세력을 넓혀갔다.





[ 21시 27분. 총군연합의 기란 성 침공 시작. - BJ위너 ]

[ 21시 43분. 기란 성 수호탑에서 벌어진 양측 연합의 전투 모습. - BJ위너 ]

총군연합이 기란 성 침공을 감행했다는 소식을 접한 바람난 혈맹은 지원조를 편성해
기란 성으로 향했고 군주 교체 등으로 총군연합의 공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단일 혈맹 체제로 돌아선 이들의 병력으로 막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기란 성을 포기하기로 한 바람난 혈맹. 이들은 시드랏슈 반왕 전투의 초창기 때처럼
소수의 병력으로 공방이 가능한 하이네 성과 지저 성으로 목표로 변경했다.




[ 21시 52분. 지저 성 수호탑에서 벌어진 양측 연합의 전투 모습. - BJ위너 ]

반왕연합이 처음으로 반왕의 깃발을 등에 업었을 때 하이네 성과 추가 1성의 확보를 위해 찾았던 지저 성.
소수 병력으로도 진입 및 함락과 수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렇게 지저 성 수호탑에 진입한 반왕연합은 수호탑을 무너트리고 왕관을 차지하고,
군주 교체를 통해 남은 8분의 전투에서 총군연합의 공력을 막아내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 21시 56분. 총군연합의 공격을 군주 교체로 막아낸 바람난 혈맹. - BJ위너 ]

결국, 후반 전투에서 지저 성을 차지한 바람난 혈맹은 이날 하이네 성과 지저 성까지 총 2성을 차지했고
다른 성은 반왕의 각 혈맹에서 지켜냈으나, 이들의 빈틈을 파고든 총군연합이 기란에 재입성하는 결과를 보였다.



상대 측의 변수에 대비하려 했던 반왕연합에게 찾아온 예상밖의 내분.
결국, 시드랏슈 서버의 전세는 다시 열세의 초창기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


반왕과 총군연합의 2파 전투에서 반왕의 분열로 3파전이 되어버린 시드랏슈 서버의 전투.
과연 이 구도가 계속될 것인지 아니면, 반왕이 다시금 힘을 합쳐 지금의 열세를 이겨낼 것인지.


다시 시작된 시드랏슈 서버의 전투. 계속해서 전세의 변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꽃비연합. 잠입의 귀재. - 켈로스 서버 공성전.




지난주 후반 10분. 극적으로 지저 성을 차지함으로써 존재의 기록을 지켜낸 반왕연합.
꽃비연합은 전성 통일을 목표로 한 상황에서 오크 성을 넘어 지저 성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큰 손실이었다.


그런 이유로 공성전 시작 신호가 울리기 무섭게 꽃비연합은 BJ혁이를 필두로 지저 성을 공격했다.




[ 20시 08분. 지저 성을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지저 성 5시에 공성진을 구축한 꽃비연합은 BJ혁이를 1선에 세워 잠입을 시도했고,
수성진 균열의 틈을 파고든 BJ혁이는 지저 성 내부 잠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




[ 20시 16분. 지저 성 내부 잠입에 성공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잠입 후, 혈원을 소환을 통해 지저 성 점령에 성공한 꽃비연합.
이에 밀려난 반왕연합은 방향을 틀어 다시 오크 성으로 머리를 돌려 점령해 들어갔다.




[ 20시 31분. 오크 성을 점령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 혁이 ]

매번 전투에 익숙해진 탓일까? 반왕연합은 오크 성을 점령함과 동시에 수성진을 구축하였고
꽃비연합의 추격조가 뒤쫓았지만 이미 반왕연합 수성진에 막혀 진입할 수 없었다.


매번 오크 성 수성에 성공한 이유로 오크 성 전문 혈맹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된 반왕연합.
그만큼 꽃비연합은 좀처럼 반왕연합의 오크 성 수성진을 뚫고 들어갈 수 없었다.


또한, 지저성과 비교했을 때 병력에 여유가 있었던 반왕연합은 별개의 전투조를 편성해 켄트 성으로 향했다.




[ 20시 47분. 켄트 성을 수성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전성 통일을 목표로 함에 있어 다소 상대 측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는 꽃비연합.


이들은 계속되는 방어보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 측을 묶어 두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해 켄트 성을 수성함과 동시에 오크 성으로 재공격을 감행했다.




[ 21시 20분. 오크 성을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하지만 오크 성 수성에 필사적인 반왕연합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최소 수성 병력으로 오크 성을 방어함과 동시에 별개 전투조를 운영 중인 반왕연합.


결국, 꽃비연합은 후반 10분. 반왕연합의 전투조가 다른 성을 노린 틈을 타 오크 성을 점령하려 했다.
후반 전투의 대표 지역인 아덴 성의 수성과 오크 성 공성을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상황.


그렇게 시작된 후반 10분 작전. 하지만 전투의 신호는 전혀 다른 곳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 21시 52분. 후반 전투의 틈을 타 오크 성에 재공격을 감행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 혁이 ]

[ 21시 57분. 켄트 성을 점령 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 혁이 ]

아덴 성일 거라 예상했던 후반 전투는 반왕연합의 켄트 성 재공격에 대비할 수 없는 위기로 이어졌고
BJ혁이가 직접 이를 막기 위해 켄트 성으로 향했을 때는 이미 반왕연합이 켄트 성을 점령한 후였다.



남은 시간은 3분 내외. 오크 성 공격을 포기하면서까지 BJ혁이가 직접 투입되었으나,
남은 시간과 수성진의 규모를 보았을 때 켄트 성을 재탈환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최초 전성 통일을 목표로 했던 꽃비연합에게 2성을 내어주는 것은 매우 큰 손실. BJ혁이는 마지막 1분에
모든 것을 걸어 후방 배치된 미티어 법사로 빙결 몬스터를 무너트리며 조금씩 틈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촉박한 시간. 그리고 피아 식별이 힘들 정도로 엉킨 양측연합의 전투 속에 가까스로 수호탑에 접근한 BJ혁이.
이미 시곗바늘은 종료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수호탑은 무너지지 않은 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 21시 58분. 켄트 성을 차지한 BJ혁이의 모습. - BJ 혁이 ]

하지만! 공성전의 종료 신호가 울려 퍼지는 순간. 성 내의 모든 병력이 성 밖으로 강제 이동 되었던 것.
확인해본 결과. 공성전 시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수호탑이 무너졌고 그 왕관을 BJ혁이가 집어든 것이었다.



꽃비연합은 결국 이날도 전성 통일을 해낼 순 없었지만 2성을 내어주는 결과는 피할 수 있었고,
반면 반왕연합은 존재의 존명 위기를 넘겨 추가 성 확보까지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각 연합의 극적인 상황과 전투의 흐름. 물론 결과상의 전세 변화는 없었지만,
이날 전투의 과정을 보았을 때 새로운 변수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반왕연합의 근성과 꽃비연합의 전술 대결! 켈로스 서버의 전투를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공성전 사진관! - 크리스터 / 마프르 서버 공성전.




기란 전쟁과 켄트 성의 몰락 - 크리스터 서버 공성전.

[ 20시 10분. 기란 성 내부에 진입한 BJ원재의 모습. - BJ 원재 ]

기란 1성을 마지막으로 전성 통일을 준비 중인 총군연합. 이날 BJ원재의 진입 성공과
기란 성 5시의 수성진 붕괴로 총군연합의 기란 입성을 예상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성전 종료 1시간 전 갑작스러운 상대 측의 지원으로 총군연합의 공성진이 무너졌고,
다시금 공성진을 구축해 보았지만, 외성문을 점거한 LK연합의 수성진에 막히게 되었다.


그렇게 기란 성을 중심으로 장시간 소모전을 벌이던 양측연합의 공방진은 종료 10분 전.
LK연합이 소수의 전투조를 편성해 켄트 성을 공격하게 되면서 전투의 이목이 옮겨지게 되었다.




[ 21시 54분. 켄트 성 수호탑을 중심으로 전투 중인 양측 연합의 모습. - BJ 원재 ]

LK연합의 잠입과 총군연합의 추격조가 더해져 수호탑 전투는 매우 치열했으며,
전투 끝에 총군연합이 수호탑 지역을 점거하게 되었으나 공성전 종료 직전 LK연합의 군주가 수호탑 지역으로 잠입.
이를 성공하게 되며 켄트 성은 LK연합에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이날 공성전에서 LK연합은 기란 성 점령과 동시에 켄트 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켄트 성을 추가로 내어준 총군연합은 아쉬움을 나타내며 다음 주 공성전의 총력전을 예고했다.




슈퍼팀. 기란 입성 후… - 마프르 서버 공성전.

[ 6월 10일. 공성전 결과. 윈다우드 성을 점령한 슈퍼팀. ]

기란 성 매스 작전에 성공한 마프르 서버의 슈퍼팀은 이날 기란 성을 지켜냄과 동시에
켄트 성에 윈다우드 성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제보해주신 '사신 휠체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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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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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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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