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5일. 32주차 8월의 첫 임진공성전.
최근 일부 서버에서 전투가 다시 시작되면서 전장의 열기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금주에는 오랜만에 BJ피해봐가 중계하는 쥬드 서버를 찾아가보았는데,
쥬드 서버는 꽃비연합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반면 발해연합을 지원하던 총군연합의 지원은 줄어
지금은 2:8의 서버구도를 보이며 꽃비연합이 강세로 올라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2년 차에 접어든 쥬드 서버의 전투, 양측연합의 전세는 오랜 시간 뒤집혀오고 있지만
이번 꽃비연합의 공격에는 그간의 악감정이 더해져 더욱 거세게 밀어부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다음은 아덴 서버. 꽃비연합의 일단팀과 얼마 전 꽃비연합과 적대 관계로 돌아서면서
총군연합과 손을 잡은 탑팀의 전투가 치러지고 있는 서버로 지난주 탑팀이 선방하여 하이네 성을 차지했다.
하지만 하이네 성을 제외한 대다수 성을 꽃비연합이 차지하면서 탑팀은 열세로 몰리고 있다.


마지막은 꽃비연합과 반왕연합의 무한 도전. 켈로스 서버.
지난주 가까스로 켄트 성을 극적으로 차지하면서 존재의 흔적을 남길 수 있었던 반왕연합.


매주 1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는 반왕연합은 과연 이번 주에도 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폭염 속에 시작한 8월의 첫 공성전. 임진공성전 제32장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순간 이동의 드레이크. 아군이냐? 적군이냐? - 아덴 서버 공성전.



지난주 총군연합의 지원 병력이 철수함에 따라 때아닌 열세의 위기에 놓인 탑팀.
기란과 하이네 주요 2성만 차지하고 있던 꽃비연합이 역공을 시작하며 다수 성을 차지해나가기 시작.


거의 모든 성을 꽃비연합에게 내어주게 되었지만, 대신 하이네 성을 차지해 들어가며
소규모 병력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난공불락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꽃비연합은 이날 하이네 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였고, 하이네 성을 점령하기에 앞서
잠입이나 매스 텔레포트와 같은 변수가 필요했던 이들은 이날 '드레이크'를 유인해 외성문에 배치했다.





[ 20시 30분. 하이네 5시 외성문에 드레이크를 배치한 꽃비연합. - BJ유익 ]

이번에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용의 계곡의 주인. 드레이크.
드레이크는 피격 시 일정 확률로 주변 대상을 무작위로 텔레포트 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공성전에서 활용될 시 수성진을 단체로 다른 곳으로 날려버리거나,
또는 공성진을 무작위 텔레포트로 수호탑 지역까지 이동시키는 변수를 지니고 있다는 것.


예상했던 대로 드레이크는 BJ유익과 일부 병력에 텔레포트를 시전. 수호탑 내부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 20시 49분. 드레이크의 텔레포트로 수호탑 내부지역에 떨어진 BJ유익. - BJ유익 ]

이에 당황한 탑팀은 빠르게 수성진 병의 일부와 대기 중이던 지원조를 수호탑 지역으로 보내
내부에 진입한 꽃비연합의 병력을 소탕하기 시작했고 진입병력이 분산되어 있던 꽃비연합은
탑팀의 내부 지원조에게 각개 격파당하며 1차 진입의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었다.




[ 20시 54분. 내부 지원조에게 각개 격파 당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유익 ]

이후 꽃비연합은 계속해서 5시 외성문에 공성진과 함께 드레이크를 배치해 압박하기 시작했으나
드레이크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이는 곧 드레이크의 공격에 따른 피해만 커지는 상황이었다.


리뉴얼 이후 새로운 능력 외에 자체 공격력까지 높아진 드레이크를 장시간 데리고 있기란 쉽지 않은 일.
테이밍 스킬이 아니므로 공성진을 구축하고 있는 동안 꽃비연합은 드레이크의 공격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정면의 수성진과 후방의 드레이크 사이에서 장시간 소모전을 벌이던 꽃비연합은
결국, 물자소비에 한계를 느끼고 드레이크를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이들은 변수 없이 전면전을 치르려 했지만, 난공불락의 하이네 성문을 넘기란 쉽지 않은 일.




[ 21시 35분. 드레이크를 철수하고 정면돌파를 선택한 꽃비연합. - BJ유익 ]

남은 시간은 20분 내외. 장시간의 소모전 끝에 꽃비연합은 이번 전투에서 하이네 성을 포기하기로 했고
때를 틈타 역공을 시작한 탑팀은 오크 성을 공격. 공성전 후반에 이르러서야 전장의 무대가 옮겨지게 되었다.




[ 21시 46분. 오크 성의 후방을 지원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유익 ]

오크 성에서 펼쳐진 소수 대 소수의 전투.
이미 전투는 종료 시각에 다가왔기 때문에 이들의 전투는 정찰 수준의 규모였다.


양측 모두 병력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꽃비연합은 다수성 방어에 한계가 있었고
탑팀 또한 하이네 성의 수성과 동시에 대규모 공성진을 구축할 수 없었던 것이 큰 이유.


결국, 이들이 노려야 하는 전투는 최후의 아덴 성 전투였고 양측 모두 역습이나 우회 전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종료 10분 전. 가용 가능한 모든 병력이 머리를 돌려 아덴 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 21시 55분. 아덴 성에서 치러진 양측연합의 마지막 전투 모습. - BJ유익 ]

위치 선정에서 우위를 차지한 꽃비연합은 아덴 성 수호탑에 밀착해 탑팀의 접근을 막아섰고,
공성전 종료 신호가 울렸을 때 아덴 성의 수호탑은 무너지지 않은 채 꽃비연합의 깃발이 올라가고 있었다.





이날 꽃비연합은 하이네 성을 차지할 수 없었으나 다수 성을 차지할 수 있었고
탑팀은 하이네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 특이했던 점은 아덴 성 전투가 치러지고 있을 동안.
양측연합의 난전을 틈타 먹자 군주가 나타나 윈다우드 성을 차지했다는 것.



양측 모두 병력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특히나 수성해야 할 성이 많았던 꽃비연합에게
먹자 군주와 같은 변칙에 대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총군연합의 지원 병력 철수 이후 극심한 열세로 돌아선 탑팀과 이를 기회 삼아 전세의 우위를 점한 꽃비연합.
하지만, 아직 7개의 성을 차지하기에는 양측 모두 병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양측연합의 전투는 앞으로의 충원 병력이 전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다음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측은 어디가 될 것인지. 아덴 서버의 전투를 계속해서 지켜보자.





꿩대신 닭?! 이프리트 작전 - 켈로스 서버 공성전.




지난주 한순간에 켄트성을 빼앗겼다가 아덴 성 전투를 틈타 다시금 성을 되찾은 반왕연합.
하지만 이번 주에는 공성전 시작 전부터 꽃비연합이 켄트 성을 압박해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머물 곳을 잃게 된 반왕연합은 공성전 초반. 비교적 수성진이 허술했던 오크 성을 습격.
1개의 진입로뿐인 점을 이용해 외성문 수성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꽃비연합의 전성 통일을 저지하려 했다.





[ 20시 35분. 오크 성을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혁이 ]

꽃비연합의 오크 성 지원 병력 소집이 지연되었던 점과 초반 켄트 성에 주력했던 탓에
반왕연합은 오크 성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었고, 위치상 우위를 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성이 가능했다.


이미 전례를 돌이켜보았을 때 당시 상황에서 정면 돌파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일.




[ 20시 58분. 오크성 외성문에서 대치 중인 양측연합의 모습. - BJ혁이 ]

만일 이때 공성 시작 전 각 성에 미리 수성진이 배치되어있었다면 BJ혁이의 지원 조만으로도
켄트 성을 차지해 전성통일을 굳힐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전투.


마치 거북이가 목을 넣어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듯 외성문에 두텁게 수성진을 구축한 반왕연합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변수가 필요했다. 같은 날 있었던 아덴 서버의 전투처럼 드레이크를 활용하기에도
리젠 타임이 맞지 않아 활용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와 비슷한 능력을 갖춘 '이프리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이프리트는 화룡의 둥지에 서식하는 보스 몬스터로 리뉴얼 때 업그레이드된 몬스터.
드레이크처럼 광역 텔레포트는 할 수 없지만, 특정 대상 1~2명을 텔레포트 시킬 수 있었던 것.


하지만 문제는 이프리트 자체가 업그레이드 시 화력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드레이크만큼 유지하는데 부담이 크고, 텔레포트 스킬 사용의 빈도가 낮아 그 효과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 21시 30분. 오크성 외성문에 이프리트를 배치한 꽃비연합의 모습. - BJ혁이 ]

이프리트를 대동한 꽃비연합은 계속해서 수성진을 압박해갔으나 그 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결국, 시간은 흘러 공성전 종료 10분 전까지 외성문은 약간의 균열만 있을 뿐.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장시간의 공격 끝에 균열을 만들어 진입로를 거의 다 열었으나 문제는 남은 시간.




[ 21시 55분. 오크 성 외성문에 균열을 만든 꽃비연합의 모습. - BJ혁이 ]

이프리트가 큰 활약을 하진 못하였으나 장시간 공격을 통해 균열을 만들어낸 꽃비연합.
이를 상대하는 반왕연합은 마지막 격전지인 아덴 성 전투를 포기하면서까지 오크 성에 전력을 기울였고.


공성전이 종료된 시각. 반왕연합은 오크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날도 꽃비연합은 전성통일을 이루어낼 수 없었다. 초반 성점령까지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으나,
이후에 있었던 반왕연합의 역습에 대비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날 실패 원인.


꽃비연합의 BJ혁이는 이날 전투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주에는 역습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수성 병력 소집의 지연으로 오크 성에 구멍이 생겼던 꽃비연합.


다음 전투에서는 모든 준비를 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성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지. 다음 주를 기대해보자!





공성전 사진관! 다시 돌아온 발해연합! - 쥬드 서버 공성전.





[ 21시 57분. 아덴 성을 수성 중인 발해연합의 모습. - BJ피해봐 ]

이날은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을 만나볼 수 있었다. BJ피해봐가 중계하는 쥬드 서버.
올해 초 꽃비연합을 지저 성 끝까지 몰고 갔던 발해연합은 중반에 접어들면서 꽃비연합에 지원 병력이 합류.


역공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전세가 뒤집혀 발해연합이 열세를 겪고 있다.
이날 전투를 시작하면서 발해연합은 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고 반면, 꽃비연합은 모든 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공성전이 시작되면서 발해연합이 각 성으로 대규모 공성진을 구축해 공격해 나갔으나
각 성의 수성진에 가로막혔고 이대로 어느 성도 차지하지 못하고 끝날 뻔했으나 마지막 격전지인 아덴 성에서
위치상 우위를 점하면서 치열한 전투 끝에 이들은 가까스로 성
을 차지할 수 있게되었다.



오랜만에 찾게 된 쥬드 서버. 그리고 예전과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상황.
발해연합은 과연 예전처럼 열세를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전투를 기대해 본다.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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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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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