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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07-23 15:04

댓글 :: 7

4대 용, 에피소드 4에 드디어 등장 예정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

리니지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봤을 법한 드래곤 슬레이어.

아덴 월드에 현존하는 용은 총 4마리로,
지룡 안타라스, 수룡 파푸리온, 화룡 발라카스, 풍룡 린드비오르가 바로 그들이다.

(이에 비해 리니지2 는 시나리오 상으로 6 마리의 용이 존재하며,
이 4마리에 아울러 빛의 용(광룡) 아우라키리아, 어둠의 용(흑룡)이 설정상 존재한다.
이중 리니지2 게임상에 구현되어 있는 것은 지룡 안타라스 뿐이다)

금번에 테스트 서버에 패치된 파일들 중 텍스트 관련 파일들에는
바로 이 용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었는데,
용을 잡아오라는 임무를 주는 NPC 의 대화가 들어 있었다.

과연 금번 에피소드 4 역사의 기억에서는 오랫동안 모습을 숨겨왔던 4마리의 용이 등장하는 것일까 ?

래리

난 싸워야만 한다.
선조들의 이루지 못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싸워 반드시 드루가의 과거의 치욕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나의 승리는 드루가의 승리.
드루가의 승리는 오만한 기란 영주에게 비굴함을 선사할 것이며,
이땅에서 그를 사라지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이 래리와 함께 등장하는 NPC 가 바로 래리의 보좌관이고
래리의 보좌관이 용을 잡아올 것을 요청한다.

래리의 보좌관을 설명을 요약해보자면, 대략 다음과 같다.

ㅁ 래리의 가문, 즉 드루가 가문은 기란 최고의 부호였으나
ㅁ 드루가 가문의 세력을 경계한 기란의 영주에 의해 추방당했으며,
ㅁ 드루가 가문의 사람들은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용을 사냥하려 하였지만
ㅁ 마지막 후손인 래리마저도 용 사냥 도중에 죽고 말았다.
ㅁ 용을 잡아온다면, 기란의 왕권보다 위대한 "드루가 가문의 가보"를 주겠다

래리의 보좌관

빛바랜 과거에 얽혀있는 매듭을 풀어야만 합니다.
이젠, 더 이상 저희에게는 진리와 정의라는 것을 기다리며 지체할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인도하던 진리는 재물에 눈이 가려 앞을 보지 못하며,
이 세상을 지켜주던 정의는 권력 앞에선 나약할 뿐입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묻지 않겠습니다.
오직, '드루가 가문'의 일을 할 수 있는지만 묻겠습니다.

드루가 가문의 일이란 무엇인가?

래리의 보좌관

과거, '드루가 가문'은 기란의 발전을 위해 아지트, 경주장과 같은
각종 유용한 시설물들을 세우는 등 수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이런 드루가 가문의 노고로 인하여 기란은 아덴 최고의 상업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드루가 가문은 기란 최고의 부호 가문이 됨과 동시에 기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었지요.

그러나 드루가 가문의 영향력이 차츰 정치적 실세에도 미치게 되었고,
그것은 기란 왕권에게 강한 불만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일로, 기란의 성주는 오래 전부터 기란이 드래곤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드루가 가문의 무분별한 드래곤 사냥 때문이며, 기란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드루가 가문이 모든 드래곤을 멸할 때까지 기란에서 추방한다는 명을 내렸고,
드루가 가문과 관련된 모든 이들은 기란에서 추방 되었습니다.

이 후, 드루가 가문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실추된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드래곤 헌터로 나서게 되지만 실패만 하였으며,
드루가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라 할 수 있는 래리님 마저
드래곤과 싸우시다 죽음을 맞이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문의 과업 달성과 실추된 명예 회복에 대한 래리님의 강한 집념이
래리님의 영혼을 지상에 머물게 하었습니다.

래리님의 영혼을 편히 잠재우기 위해서는 누군가 드루가 가문을 대신하여
'안타라스', '파푸리온', '발라카스', '린드비오르'를 죽여야 합니다.
만일 누군가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를 죽이고
그 증거물을 가져 온다면 제가 드루가 가문를 대신하여 '위대한 가보'를 드릴 것입니다.
'드루가 가문의 가보'는 기란의 왕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이나 위대한 것이며, 엄청난 것입니다.

드루가 가문 1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2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3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4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5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6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 7세대 가보를 요구한다

드루가 가문의 가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래리의 보좌관이 기란의 왕권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이나 위대하고 엄청나다고 하였으니,
결코 그에 따르는 보상이 소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중요한 것은 래리의 보좌관은 용을 잡아오라는 것이고,
용을 잡기 위해서는 분명 용이 등장을 해야 한다는 것.
드디어 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던 4대 용이 등장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릴 듯 하다.

이와 함께 해적섬 통행을 주관하는 NPC 들의 대화도 엿볼 수 있었는데,
첫째 듀발, 둘째 듀란, 막내 여동생 록산느의 3남매가 장사를 한다.

[ 듀발 삼 남매 중 누군가로 예상되는 이미지, 여자는 록산느로 예상된다. ]

대화 내용으로 추정해보자면,
듀발은 마을에서 호객 행위를 통해 해적섬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화전민 촌에서 숨겨진 선착장으로 이동시켜주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듀란은 형 듀발의 토스를 받아 숨겨진 선착장에서 해적섬으로 사람들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막내여동생 록산느는 숨겨진 선착장으로 가는 배표를 파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해적섬에서 숨겨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역할을 담당한 듯 하다.

듀발

여행자여. 가던 길을 멈추고 내 말을 한번 들어보게.
자네는 드레이크의 잊혀진 보물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보물에 대해서 듣고 싶소.

듀발

거기 잠시 앉아서 천천히 내 얘기를 듣게나.
아주 오래 전, 이 나라가 긴 전쟁에 빠져 혼란에 빠지자 각지에서 도적떼들과 해적들이 나타났지.
그 중에서 드레이크라고 하는 해적이 특히 유명했어.
대담함과 잔인함으로 유명했던 그는 나라에서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강성해졌고,
귀족들에 대한 협박과 끊임없는 약탈로 엄청난 부를 손에 넣었지.

[ 해적섬의 보스 드레이크로 추정되는 이미지 ]

그러던 그가 돌연 사라진거야! 그의 부하들과 함께 말이지.
사람들은 그가 왜 사라졌는지보다는 그의 보물이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에 더 관심을 가졌지.

그의 보물은 어디에 숨겨져 있소?

듀발

허허. 여행자여. 진정하고 얘기를 끝까지 듣게.
드레이크가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여전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지.
하지만 어디서 사라졌는지는 알 수 있다네.
그의 본거지였던 해적섬에는 지금도 그의 배의 잔해가 남아 있다네.

즉, 드레이크는 해적섬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지.
보통 해적들은 남에게 빼앗길까봐 아무도 모르는 외딴 섬에 보물을 숨겨놓지만,
드레이크는 그런 눈치를 볼 상대가 전혀 없었어.
즉, 그의 보물은 바로 해적섬 어딘가에 묻혀 있을게야.
흐흐. 자네도 그 보물을 찾아보고 싶은가?

해적섬은 어떻게 갈 수 있소?

듀발

역시 자네도 보물에 관심을 보이는구먼. 자네가 원한다면 해적섬으로 안내해 주겠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자네에겐 특별히 싸게 해주지.
혹시라도 보물을 찾으면, 이 나에게도 한턱 단단히 내야하네!

하지만 명심하게. 드레이크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겠지만,
그의 영혼은 남아서 그 보물을 지키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말일쎄.

숨겨진 선착장으로: 아데나

듀발의 호객 행위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이제 듀발의 꼬임에 넘어가 숨겨진 선착장으로 가면,
해적섬으로의 수송을 담당한 듀란을 만나게 된다.

듀란

어서오게. 우리 큰형이 보낸 사람이구만.
당신도 보물 때문에 해적섬에 가려는 것이지?
솔직히 난 형이 말하는 그 전설을 믿지는 않지만,
우리 배를 타는 사람이 많아져서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 좋은거 아니겠어?

배 운행 시간을 확인한다.
해적섬으로 가는 배표를 산다.
화전민 촌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묻는다.

듀란

해적섬으로 가는 밀항선의 운행 시간은 다음과 같다네.
18:00 ~ 19:00
22:00 ~ 23:00
02:00 ~ 03:00
06:00 ~ 07:00

듀란

배값이 비싸다고 생각 말아.
해적섬까지 배를 모는 게 어디 쉬운 일인줄 아나?
이 정도면 싼거라고!

듀란

저기 보이는 동굴을 통과해서 쭉 걸어가면 바로 마을이 나올거야.

듀란의 마지막 말로 짐작해보자면,
화전민촌과 숨겨진 선착장 사이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길이 있고
그 길은 아마도 동굴로 이루어져 있는 듯 하다.

그렇다면 듀발은 이 걸어가는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텔레포트 마법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제 외로운 섬에 홀로 남겨진 여동생, 록산느를 만나보자.
록산느가 있는 곳이 해적섬인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고
잊혀진 섬이나 노래하는 섬 혹은 말하는 섬에서
숨겨진 선착장으로 가는 배표를 팔 가능성도 있으며
해적섬을 가는 중간 경유지 같은 곳에서 있을 가능성도 있다.
만일 혼자 해적섬에서 배표를 파는 것이라면, 상당히 간큰 여성일 듯 하다.

록산느

아. 따분해. 이런 작은 섬에서 사는 것도 이제 정말 지겨워요.
오빠들만 아니면 이런 곳 빨리 떠나서 도시에서 살고 싶은데.
아무튼 너무한다니까. 이런 이쁜 처녀한테 고작 배표 파는 일이나 시키고 말야.

숨겨진 선착장으로 가는 배표를 산다.

록산느

저도 당신처럼 배타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네요.
아무튼 오빠들한테 제 안부나 전해주세요.

이 외에 물건을 파는 행상인 보보가 등장하는데,
해적섬이나 혹은 신규로 나오는 지역에서 물건을 파는 듯 하다.

행상인 보보

쉿! 목소리 낮춰.
큰소리로 떠들다간 무서운 녀석들에게 끌려 갈 수 있다구.
내 이름은 보보. 이곳에서 죽은 척하며, 물건들을 팔고 있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조용히 말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