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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5 16:04 | 조회: 12,597 |
추천:17
혼자 삼척 바다 여행 당일치기 다녀오기
◆ 지름갤러리 게시물 작성 양식
제품명 : 바다열차 , KTX 왕복
가격 : 40,400 (KTX왕복 청량리<->강릉 ) / 29,000원(바다열차 왕복 강릉<->삼척)
구입처 : http://www.letskorail.com / http://seatrain.co.kr/
사용 소감(평점, 소장가치, 추천이유 등) :
평점은 5점만점에 4
애 동반한 가족들 때문에 3할려다가 그냥 4 했습니다.
운전해서 가는거 보다 빠르고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만
그대신 아이들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객차안에서 소란 피우실 예정이신 커플 분들은
프로포즈칸을 이용하시거나 따로 자차 이용하셨으면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행 글 잘 읽으셨다며
다른거 써주실 내용 없냐는 질문을
따로 많이 받아서
다시한번 글 쓰게 되었어요
시간이 나면 베트남 여행내용 정리해서 가져 올 게요.
가게 된 이유는 생각외로 간단했습니다.
예전에 연애하면서 정동진역을 들리게 되었는데,
안내 문구를 보고 시간을 조회해보니
그 날은 탈 수가 없더라구요.
언제 타지 하다가 일 쉬는 김에 한번 질러보았습니다
ㅆㅂ 바다나 보러갈까 가 실제 이유입니다.
바다열차는 원래대로라면
정동진 <->삼척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로 알려져있어요.
하지만 동계올림픽 기점으로 강릉<->삼척으로
지난 해, 노선이 확장/변경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동진 역은
유명세에 비해 마음먹고 가려면
자차가 없다면
몇 번 없는 기차,
당일치기 버스상품,
매우 긴 시간을 투자한 시내 버스여행 뿐입니다.
신설된 강릉역에서도 거리가 꽤 되며,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거리가 엄청납니다
버스 한번 놓치면 공 쳐야되고 자차로도 30분정도 걸리....
(급한일 없으면 타지마세요 하기사 정동진에 급한 일이 일출 외엔 없죠 )
이런 저런 불편함 때문에 확장이 된 듯 합니다.
좋네요 이런건.
원래의 노선은 서울<->강릉이지만 저의 경우에는 집과 가까운 청량리역을 통해서
강릉을 가기로 합니다.
청량리역까지 가실때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외부에서 역으로 바로 가시면 되지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한다면
인천행을 타실땐 끝칸 타시면 되구요
소요산, 동두천행을 타실때는 맨 앞칸 타시면 됩니다.
(환승출입구가 그쪽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8:22분 청량리 출발 KTX 를 타게 됩니다.
지하철을 하나 놓치고 청량리에 도착하니 8시 14분이더라구요 ㅋㅋ 엄청 뛰었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419445846.jpg?MW=800)
다급한 마음이 반영된 흔들린 사진.
청량리 에서 출발하는게 아니고 서울역에서 넘어오면서 정차하는거라 더 서둘러야 했습니다.
5번 승강장 에 도착하니 8시 21 분..
놓칠 뻔 했네요.
조금 기다렸다가 23분쯤 탄 거 같습니다
사실 이 기차를 놓쳤다면 저는 바다열차고 뭐고 없습니다. 기억에 열차가 30분간격이고
제가 타야 할 열차의 강릉도착이 9시 58분 예정, 바다열차는 10시 10분 강릉 출발이니깐요.
이 얼마나 빠듯한 시간입니까 .
사실 전 이렇게 좀 빡빡한걸 좋아합니다. 동행인이 그래서 없는게 편해요.
더 많은걸 보고싶어 많이 걷기나 긴 이동거리를 참아겠다는 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점점 강원도에 가까워지니까 창밖에 하천들이 꽁꽁얼고 눈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944204949.jpg?MW=800)
거의 밤새 겜했더니 잠이 들어서 중간 사진은 없습니다.
갑자기 평창 이네요 ㅋㅋㅋ
애매하게 늦어서 도착은 58분경이었지만 10시 정각에 도착합니다.
강릉역사 구경할 시간 별로 없었고
블로그에 안내된 대로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280176477.jpg?MW=800)
매표 전용창구를 가서 이름과 연락처를 확인 한 후
표를 받아서 정동진행 1번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535104006.jpg?MW=800)
급하게 찍어보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표를 회수해 가지는 않았습니다. 인원 제한열차라 그런것도 있는듯 하네요.
( 입석과 자유석을 안받아서 꽤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3호차에서는 특산품과 먹거리를 판다고 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637800999.jpg?MW=800)
이동경로는 이렇게 지나간다고 합니다.
저는 삼척해변까지 끊었으며, 돌아오는 기차는
한 회차 건너 오후에 돌아오는 걸 예매하였습니다. (사실상 막차입니다)
모든 좌석은 바다로 향해 있고 앞 좌석을 예매하세요 . 바다 보려고 탔으니깐요.
전 갈 때는 자리가 없어 뒷좌석을 예매했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10266949.jpg?MW=800)
뒤에선 이렇게 밖에 찍지 못합니다 ㅋㅋㅋ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834301312.jpg?MW=800)
이 사진은 나가서 열차 문에 기대서 찍은 것들입니다 .
앞좌석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아이의 소음에 대해서 전혀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어른마저 시끄러우니 그냥 포기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227790059.jpg?MW=800)
절반이상의 시간을 이어폰을 낀 채 문에 기대서 보내게됩니다.
가는 1시간 남짓의 시간동안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다고 안내방송이 나오니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즐기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각양 각색의 전국 사연모음의 끝에
요즘 한참 유행인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가 나옵니다. ㅋㅋㅋ
뒤에 WE ARE THE CHAMPIONS마저 나옵니다.
제가 듣는 노래의 볼륨을 더 높입니다.
해당 열차와 일반 무궁화 열차의 노선이 겹치는 구간은 '동해'역 까지입니다.
그 뒤에 묵호와 삼척해변, 삼척에는 일반 무궁화가 닿지 않고 바다열차만 시간에 맞춰서 운행하니
참고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때문에 그런지 동해에서 꽤 많은 사람이 내립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6142280055.jpg?MW=800)
저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삼척역에 내립니다.
18시간이상을 굶었으니 배가 고픈지 손이 좀 떨립니다.
삼척 해변역은 시내와 달리 5분도 안되는 거리에 해변이 있고
왼쪽으로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쏠비치 삼척이 있습니다.
네 정말 그거 뿐입니다 ㅋㅋ 착오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바다만 보러 온 것이라 여기를 예약했는데
다른 즐길거리 (해신당 . 장호항 등등)을 보시려면 삼척에 내리시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전 딱히 관심없어서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998640978.jpg?MW=800)
바다열차 시간이 한번 더 안내 되어 있습니다.
표 예매가 종착역인 삼척에서도 가능하네요
다시한번 참고하고 갑니다.
바다 보러 왔으니 사진 드릴 께요 .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480344354.gif?MW=800)
크으 이것이 바다입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99831009.jpg?MW=800)
사람을 아무리 쥐어 짜 내도 저정도입니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구요 사람 참 없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76609642.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15423871.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88131500.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28830044.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666567372.jpg?MW=80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진빠져서 식당을 찾아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412864571.jpg?MW=800)
고민도 하지 않고
해물 뚝배기를 시킵니다. 이집 메인인가봅니다.
육수 떨어지면 장사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찍을거면 찍으라고 해서 그냥 안내 해달라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 위에 올려진 전복을 조개류의 껍데기를 조금 덜어 낸 뒤
샤브샤브처럼 담궈서 먹으면 된다네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555268458.gif?MW=800)
전복뚝배기는 짤로 대신합니다.
사진에 조금 나온 젓갈을 김에 싼 밥 위에 먹어봅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941125380.jpg?MW=800)
한 뚝배기 하실래예 ?
엄청 양이 많더라구요
비싸니까 양이 많겠져
아 , 맛잇었습니다.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소주 곁들여 먹거나 해장에 딱일듯
공기밥이 천원 추가인건 조금 아쉽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993618960.jpg?MW=800)
먹고나서 저~쪽 멀리 방파제 까지 다녀옵니다 .
다음 차는 15시입니다.
딱히 할게 없습니다.
차가운 도시의 여자처럼 커피를 즐기러 갑니다.
왼쪽에 있는 삼척 쏠비치 내에서 커피를 마셔 보기로 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900420944.jpg?MW=800)
모래를 털고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279665304.jpg?MW=800)
컨셉이 한국의 산토리니 인 거 같습니다.
넘어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660678662.jpg?MW=800)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투숙객이 아닌이상 해변부터 걸어가긴 꽤나 까다롭고 먼 거리입니다.
얘는 커피를 이렇게 기어서 찾아갈 정도로 사랑하는구나 하시면 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780626925.jpg?MW=800)
포토존인듯 합니다.
저 L O V E 와 하트는 뗄 수 있게 되어있는 데,
저는 몰랐다가 옆에 엄마와 우글우글 몰려온 초딩들이 떼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딜가건 1인 1 음료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주머니들이 애들 혼내는 소리,
애들이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어지러워져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나가면서 사진 몇 장 찍어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719771785.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743648825.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713772598.jpg?MW=800)
등대에 맞추려면 하늘에 시선을 맞춰야 해서
바다가 죽고 바다에 맞추면
등대가 죽습니다.
이 모든걸 담겠다고 멀리서 찍으면 초딩들이 담겨버립니다.
참 뭐합니다. ㅋㅋ
그래서 등대를 죽여버렸습니다.
카페에서 아이들을 피해 나오니 오른쪽으로 추암 행 산책로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277172247.jpg?MW=800)
절벽쪽에 만든 산책로라 곳곳에 낙상주의가 붙어있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198999340.jpg?MW=800)
아래는...ㄷㄷ합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154477042.jpg?MW=800)
증산 해수욕장입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4697209356.jpg?MW=800)
추암해변에 다다랐습니다. 날이 엄청 흐려졌어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676839271.jpg?MW=800)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048361807.jpg?MW=800)
촛대바위입니다. 사고가 있었는지 경찰과 군인이 왔다갔다합니다 조금 무섭습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561155750.jpg?MW=800)
멀리 제가 커피를 먹었던 해변가 절벽 카페가 보입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665439988.jpg?MW=800)
3시가 조금 넘긴시간에 추암 역으로 갑니다.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5572985385.jpg?MW=800)
귀엽네요.
![](https://optimal.inven.co.kr/upload/2019/01/04/bbs/i13150935332.gif)
![](https://optimal.inven.co.kr/upload/2019/01/04/bbs/i16216787241.gif)
![](https://optimal.inven.co.kr/upload/2019/01/04/bbs/i16265432476.gif)
동영상이 더 길지만 동영상에는 아이들의 괴성 뿐이니 심사숙고 끝에 링크하지 않기로 합니다.
본능제어가 되지 않는 어린 아이들을 대중교통에 태울 때 객차 한 칸 전체를 전세 내실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아이들을 자제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최소한 시늉이라도 해 주세요.
옆에 앉으셨던 아기데려오신분과 거의 싸울 뻔 했습니다. 정중하게 부탁해도 자제 안 시키시더라구요
![](https://upload2.inven.co.kr/upload/2019/01/05/bbs/i13199871444.jpg?MW=800)
열차는 5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강릉에 닿았고
저는 그 다음에 있는 5시 30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네요,
막상 강원도 여행을 계획 했지만
다른 계획이 없으시다면 한번 쯤은 타 볼만 한거 같습니다.
정동진이나 동해쯤 까지 갔다가 느긋하게 즐기시고
일반 열차 타고 오셔도 나쁘지 않은 듯 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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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겨울세일 지름정산
트래비스조회 9760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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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가 질렀습니다.
특효조회 851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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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삼척 바다 여행 당일치기 다녀오기
Lydia조회 12598 추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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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질렀어요
철구조회 1059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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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캔 2400 ads mhl모니터를 방금 구입해서..
달빛추종자조회 752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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