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티 펠호 입니다.

글쓰기 이전에 인벤 아이디가 없어서, 마이티 AOD 아라크네 선수 아이디를 빌려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제 입장에서 글을 쓰기 전에 양측을 비하 발언은 하지 않겠으면 지극히 제 입장, 제가 스톰에서 선수를 하면서
느꼈던 입장, 제 개인 입장을 있는 그대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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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이티 AOD 있다가 STORM 으로 가게 된 후, 사실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왜 잘하던곳에서 스톰으로가야하는걸까?

왜? 내가 못 해서 가는 걸까? 진짜 밀려난 게 이런 기분일까? 그동안 애착을 쏟고 마이티를 알리고자 했던 저의 애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정말 힘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욕도 해보고,친구들에게 조언도 얻어보고 했으나 원하는 해답은 생기지 않아서 감독님께 정말 진심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생각과 감독님 생각은 달랐었고, 흔들리는 마음을 그나마 100%는 아니지만, 반 이상은 정리가 되어 스톰으로 가는 게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톰 가서, 펠호가 와서 성적이안좋다 라기 보단, 제가 옴으로써 팀이 성장하는 모습을 원했고 열심히하고자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임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마이티 스톰 사무실로 장비와 컴퓨터를 옮기고 새로운 멤버와 새로운 제 자신이 첫 시작을 하였습니다 스톰팀에서 하지만 첫날에 게임을 임할 때 애들이 개인 기량도 좋고~ 처음에는 말도 잘 듣고 반박한다거나 불만 같은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톰에 온 게 불행보단 다행이구나 생각보다 애들도 괜찮고 딱히 가르칠 것도 없어 보여서 편해서 재밌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말도 되지 않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피곤하다' '쉬고 싶다' '경쟁 전하 면 안됩니까' '12시 넘어서 스크림 하면힘들다' 등 이러한 발언을 하였고 처음에는 저는 참았습니다. 저는 마이티 AOD에 있으면서 늦잠 잔 적은 있어도연습을 단 한 번도 저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선수들 끼린 말할 수 있는 문제죠 야 오늘 너무 피곤하지 않냐? 좀 쉬고 싶다 우리끼리야 할 수 있는 얘기면이해합니다 근데 마이티 관계자분들이 계신 데서 저런 발언은 제가 상급자라 하여도 이해가 안 될 거 같긴 합니다

피드백을 할 때도 예를 들어 코치님이 이렇게 이런 픽을 써 봐라라고 하면 이런 픽을 왜 써야 되죠? 왜 쓰는 거죠?라는 반박을 했었고 그 와중에 저도 옆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치님과 말을 놔누다가 살짝 눈살 찌푸릴 정도로 말다툼한 적도 있었고
감독님 또한 피드백을 하면 ' 그게 왜 그렇게 해야 되는 거죠 ' ?라는 역 질문을 하길래 제가 이랬던 적이 있습니다 
'야 일단 해보고 안되면 피드백을 다시 해보자'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저는 AOD 팀떄도 그렇고 피드백을 그렇게 받아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불만을 토로하거나 그랬던 AOD 애들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희끼리에 오더에서 이건 아닌 거 같아 이랬던 적은 있어도 감독님, 코치님이 해주는 피드백에 관해서는 불만 가진 적 없습니다.

근데 이러한 얘기를 물론할 수는 있는데, 너무 자기주장이 썌서 저도 힘들었었고, 항상 게임할 때마다 이런 문제로많이 흔들리긴 했었습니다.
그리고 반찬 같은 경우는 딱히 이 부분은 언급하기가 싫습니다. 어떻게 일주일 중에 사람이 좋아하는 반찬 다 먹으면서 살 수 있나요? 그리고 단체생활에서 꼭 한쪽 입장은 들어줄 수 없는 것이고 그 또한 저는 이해합니다 애들 쪽에서도 반찬 맛없거나 싫으면 이해해줄 수 있고 관계자 측 입장도 이해합니다 그게 싫었다고 하니 전 이 부분에대해서는 사실 정말 언급하기 싫습니다 반찬에 관한 문제는 그냥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문제인 거 같습니다. 
저는 반찬이 지겹거나 혹은 질리면 밖에 나가서 사비로 사 먹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돈이 아깝거나 하지 않습니다 
제가 먹기 싫었기 때문에 사 먹은 것이었고 만족했기 때문에 사 먹거나 숙소에서 라면 먹거나 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이 팀을 살리고 싶었습니다.정말 다 잘하는 얘들이었고 가망성이 있는 애들이었거든요. 
제 입장은 그냥, 아깝고 화가 날 뿐입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한순간에 이러니깐 사실 저도 정신이 없고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아펙스 예선전을 그게 운이든 대진운이든 그것도 실력이며, 좋아했었습니다 물론 스톰애들도 좋아했었구요

근데 3:0 3:0 3:0 이라는 부진을 내면서 그동안 이러한 일들이 있는 상황에서 게임도 손에 안 잡힐뿐더러 
저 혼자 게임을 할 순 있었지만 굳이하고 싶지도 않았고 대회도 하기 싫었고 정말 쪽팔렸습니다.
어떻게 말씀을 전달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전 지금 제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거만 제 입장만 썼고 느낀 걸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