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하드웨어 마니아, 콘텐츠 제작자, 연구 개발 전문가 등에게 적합한 16코어 라이젠(RYZEN) 프로세서 및 32코어 스레드리퍼(Threadripper)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개인 및 전문가용 하이엔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AMD는 25일 밤 16코어 AMD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와 24코어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3960X’, 32코어 ‘라이젠 스레드리퍼 3970X’ 3종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3종 모두 최신 7나노미터(㎚) 공정과 16코어~32코어에 기반한 강력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AMD 3세대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 / AMD 제공
AMD 라이젠 9 3950X는 기존 전문가용 CPU에서나 제공하던 최대 16코어 구성을 일반 개인 사용자용 PC에서 구현한다. 최신 고사양 게임을 쾌적하게 실행할 수 있는 처리 성능에 실시간 인코딩 및 스트리밍 방송까지 1대의 PC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멀티스레드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인코딩 및 편집 성능도 제공해 게임은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 국내에서는 출시 직전 99만9000원대의 가격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24코어 3960X와 32코어 3970X 두 제품으로 구성된 3세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CPU의 멀티코어, 멀티 스레드 성능이 중요한 CAD, 인코딩, 코드 컴파일링, 시뮬레이션, 레이 트레이싱 등의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판매 일정 및 가격은 미정이다.

AMD는 64코어 128스레드 구성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3990X’ 제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군 확대를 통해 전문가용 데스크톱 CPU의 구성 및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