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은 여고생한테 왜 양보 안하냐고 어떤 할아버지가 시비를 거시더군요...여고생이 바로 자리를 비켰는데도 계속 폭언을 쏟았더랬죠... 





할아버지 : 하아---정말이지, 요즘 어린 것들은 머리가 비었달까나... 자리양보도 할 줄 모르고 말이야- 하긴, 걸레년이라 그런가? 


나 : !! 할아버지....여고생한테 걸레라니 절대로 최저네요...그쯤 해두시죠? 


할아버지 : 하아? 네놈... 이 년의 이거(새끼손가락을 피면서)인거냐? 네가 대신 맞을거냐? 




하길래 때려보라고 했더니 정말로 때리더군요...-_-;; 하지만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할아버지 : 한대! 두대!! 세대!!!.....헉....헉...열다섯대! 열여섯대!!! 




너무 아팠지만 눈을 부릅뜨고 신음 하나 내지 않았더니 할아버지가 말하더군요 




할아버지 : 네놈...대체 어째서 생판 남인 JK(여고생)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거냐....그 흔들리지 않는 눈은....대체 뭐냔 말이다!!!!! 네놈....도대체 뭐냐!!!! 




나 : ........아아ㅡ...어디에나 있는....여자가 괴롭힘당하는 걸 두고 보지 못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랄까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웃으시더군요... 




할아버지 : ....풉...푸핫.....크하하하핫!!!!!  


나 : 에....? 왜...왜 웃으시는 겁니까! 


할아버지 : 아아ㅡ 예전에 있었거든... 너랑 똑같은 말을 하던 '바보녀석'이 말이야... 옛날 얘기지만 말이야...




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떠나시더군요... 문이 닫히자마자 지켜보던 승객들이 환호하더군요...ㅡ,ㅡ;; 



버스기사님 : 우오오오----!! 믿고 있었다고 젠장---!! 


아주머니 : 어이 네녀석 제법 하잖아! 


다른 승객들 : (박수침) 


여고생 : (울먹이면서 째려보고는)....정말이지........무모한 짓 하지 말라구요----!!!  


하고는 여고생이 저에게 기습키스를 하더군요 ㅡ,ㅡ;;; 버스기사님은 흥분해서 경적을 울리고 주변의 자동차들도 전부 경적을 울리며 축하해주더군요.... 








벌써 10년 전 일이네요....그 여고생은 지금 주말이라 점심 먹은 설거지 하고 낮잠 자고 있네요... ㅋㅋㅋ...여편네....



빵갤고전명작복습

좋은건 같이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