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이 복당 결정에 대해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게 되면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당) 결정이 보수 대통합이나 보수 개혁이라는 결론이 도출된다면 다행이고, 그것이 안되면 저는 그 결정에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 의원은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극우화되는 것 같아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된다”는 글을 남기는 등 당내 상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난 1월 창당한 바른정당의 대변인을 맡는 등 핵심적 역할을 맡았으나, 대선 기간 동안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자 투표일 직전인 5월2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나흘 뒤인 5월6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