팃피 온지도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사고를 엄청 피우던 팃피도

슬슬 잠잠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놈이 왕성한 수컷이라 그런지

발정기가 매우 자주 옵니다.

토끼가 자주 오긴 하는데...

틈만 나면 깨물고 올라 타려고 하고

저도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해서 중성화수술을 시킬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불편하다고 해서

이녀석의 생과 관련한 부분을 건들어야 쓰겠나 싶더군요.

짝짓기를 시켜주질 못할 망정

수컷으로 태어난 놈을 때어내기가 무척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짝을 찾아 주자니

토끼 키우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거기다가 우리 팃피가 꽤나 거대합니다.

이전 주인이 사료만 먹여놔서 그런지;

짝찾기가 매우 힘들더군요.





이런 부분때문에 고민이 있네요.

한없이 귀여운놈인데

자기 본능때문에 괴롭히는 것 같기도 하고;

주인 능력 부족인 것 같고

애완동물 참 키우기 쉽지 않다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