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222044550054?rcmd=rn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와 관련해,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최측근 강경호(72) 현 다스 사장이 “다스는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년 간 다스를 운영해온 다스 최고위 임원 진술이라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사실상 대못을 박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전 대통령은 그간 다스와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21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최근 강 사장으로부터 “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다스 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 사장은 2009년 6월부터 MB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다스 사장 취임 후에도 (본인은) 실권이 전혀 없었고, 인사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권은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쥐고 있었다”며 “여러 정황상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소유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