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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이햄
2024-04-17 17:47
조회: 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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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계 당선인 : “일부러 흘리는 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며 “그런 인사를 할 것이면 대통령이 먼저 당을 탈당하라”“협치가 아니라 선을 넘은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부 출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로 검토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보수 지지층의 비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반발이 분출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골 때린다”는 거친 발언까지 나왔다. 비윤(비윤석열)계에서도 “대통령이 탈당하고 임명하라”는 당정 간 파열음이 터져나왔다. 여권 원로인사들도 “당과 깊게 상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원조 친윤’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은 공개적으로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을 부정하면서 상대에게 맞춰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검토한 적 없다’는 대통령실 공식 입장에 대해서도 “메시지 관리의 부실함을 드러낸 것이다.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 친윤 핵심 의원도 “너무 나간 것 같다”고 했다. 친윤계 권영세 의원은 “야당 인사들을 기용해서 과연 얻어지는 게 무엇이며, 또 잃는 것은 무엇인지를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비윤계 당선인은 통화에서 “일부러 흘리는 것도 정도껏 해야 한다”며 “그런 인사를 할 것이면 대통령이 먼저 당을 탈당하라”고 비판했다. 여당 관계자는 “박 전 장관은 앞장서 여당을 공격했던 사람인데 어떻게 중용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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