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극장판으로 처음 보았던 루기아..
그때부터 였을까 나의 최애몬은 언제나 루기아였다.
그렇게 정말로 얻고 싶던 100루기아

400판 가까이 나오지 않았고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레이드패스를 사용했고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잡을수 있겠거니
일요일 약속까지 취소하며 레이드를 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왠걸 마지막 패스에 2115라는 숫자가 내 앞에 나타났고
나는 이번년도 최고로 감동받는 순간이 아닐수가 없었다.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