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의 한 가정집에서 집안에 있는 모든 컴퓨터(데스크톱 2대, 노트북 2대)가 해킹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유기 전원을 차단하고 랜선을 뽑아 모든 인터넷 연결을 끊어도 보고 수차례 하드디스크 포맷을 해도 해킹이 계속되자 무선을 통한 해킹이 의심되어 알루미늄 호일로 전파를 차단하고 블루투스도 꺼봤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인터넷 모뎀, 공유기, 컴퓨터를 모두 교체했는데도 해킹이 계속되어 경찰과 전문가 모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킹범은 컴퓨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주소, 연락처, 생년월일, 차량 번호 등은 물론 2시간 전 바꾼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은 데스크톱 2대와 노트북 1대를 수거해 포렌식 작업 진행 중이며, 이 와중에 화면 잠금 된 태블릿PC까지 뚫려 인적 사항이 적힌 메모가 작성되고, 비행기 모드로 해놓은 상태에서 피해자 휴대전화의 통화 녹음자료를 전송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해킹하였는가를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해킹범이 집안까지 침입해 스케치북에 '휴대전화 해킹 끝'이라는 섬뜩한 메모까지 남겼다고 합니다.
(경찰은 감식반을 불러 집 내부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자의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