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검을 띄운 후 방어구 띄워서 한달정도 신나게 놀다가,
이 게임 인간군상에 현타도 오고.. 요즘 개인 일도 바쁜데다
무엇보다도 바이크에 빠져서 틈만나면 드라이브를 하느라 겜을 못해서
팔고 접거나 +@로 팔아 가볍게 놀기위해
12명검을 좀 본격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다만 직거래 접근하며 몇몇 속이 뻔히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저처럼 큰손 인맥이 없는 상황에 고가템을 팔 일이 있는 분께 언젠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사례 공유차 몇자 적습니다.

1. 대리인을 보내며 본인 신상 혹은 캐릭을 밝히지 않는경우
사기목적인지, 불법적인 일을 하는 사람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누가봐도 ‘고액알바 구합니다’따위의 글을 읽고 낚여온것 같은.. 게임도 모르는 20대 초중반 대리인을 보내 거래를 하려 하는 경우. 심지어 거래할때 PC방 1000원 낼 돈이 없어서 구석에 숨어서 집에다 전화하는 아이도 있었음. 물주랑 대화라도 해보자니까 물주라는 사람은 끝까지 뒤로 숨기도 하고, 나이어린 대리인이 큰 액수에 되려 겁먹어서 런하는 경우도 있었음.

2. 약속시간 한참 전부터 보채고, 근처에 왔다는둥 계속 사람 불러내서 막상 거래시간에 연락이 늘어지며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경우.
기다리라고 하면서 용역이라도 부른건지 어쩐건지 어찌암?(실존하는 아이템 직거래 피해사례...상당히 비상식적인 일인데 사례가 버젓이 있더라구요) 그런 사태에 대비한 보험정도는 만들어놓고 거래장소로 나갑니다만은... 그런 기분니쁜 상황에 처하는것 자체가 싫기에 30분정도 기다려주다가 차단박고 집에 옴.

그리고 하나같이,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연락좀 하지 마십시다. 나이만 좀 있었어도 그정도 생각은 할텐데 죄다 20대 대리인들이라 그런가...

뭐 그렇습니다. 파리꼬일거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진짜 많이 꼬이네요ㅎ 거래 나갈때마다 사기 등을 대비한 보험 이것저것 준비해서 나가는것도 귀찮은데ㅎ 여태껏 파리들이 저에게 사기를 치려했던거라면 실패겠지만... 배아픈 마음에 자기 돈과 시간 쓰더라도 귀찮게 하려한거였다면 그건 제법 성공 하신듯. 그와중에 다행히도 아직은 거래장소까지 바이크 끌고 나가는 길 자체가 즐겁긴 해서... 100점 만점 주겐 어렵지만요.
여하간 언젠가 거래가 성공사된다면 또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한번 더 남길게요. 일단은 사기시도사례? 실패사례? 케이스 제가 겪은 경험 몇자 남겨봅니다.
이넘의 R2바닥은 좋은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이상한사람, 택도 없는 꿈을 꾸는 사람 너무 많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