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자는 약간 다르지만

저는 냉정하게 복귀하지말라고 추천합니다.

그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2013년에도 하셧다고 적으셧고

리니지류 모바일도 하신걸보니

저랑 공통점이 많은거같아서

골자는 약간 다르지만 공감하시리라 생각되서 적습니다.

당시 피시방 호황 + 성행했던 시절을 생각해볼게요.

스마트+아날로그 공존했을때 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였죠.

그때 한창 주가높았던 게임들만 봐도

아이온 서든어택


그밑으로 리니지 R2 뮤 바람의 나라 와우 등등

이게임들중 서든어택빼고 하나같이 공통점은

쌀먹과 성장 둘중 언제든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아이템을 팔아도 시간이 급격하게

지나지않는이상 그가치가 어느정도는 보존되었죠

예를들어 9검에 7셋을 300만원주고 삿다고 가정.

그걸 밑천으로 사냥도 하고 쟁도하고 즐겁게놉니다.

그리고 사냥하며 얻은 재화를 몇달 모았다면

내가 투자한금액에 근접하게 베ㅇ로 팔수있었고

정말 운이 좋다면 고강화러쉬를 통해

로또3등×5~10배 상당의 가치의 아이템을

먹을수있었죠

투자할때 삿던300상당의 아이템은

베이에 5만원만 싸게올려도 하루이틀이면 팔렸고

매입상에게 던져도 70~80%의 금액은 회수하고

깔끔하게 털고 일어날수있던 구조였죠.

R2 뿐만아니라 위에 나열한

서든어택제외 모든게임들의 공통점이였구요.

그중에서도 아이온은 템가치의 현금 간극이 좁은대신

진입장벽에 실력과 시야 + 컨트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근4년간 부동의 1위를 유지했던거고

그렿게 어떤게임을 잡든 미친듯이 달리다가 잠깐 쉴때

머리식힐겸 핫바에 라면먹으며

서든어택이나 카오스 롤같은거나 몇판 하던 시절이였죠.

지금주류게임들처럼

대기열기다렸다가 미친듯이 24시간 켜놔야하고

왠만한 중견기업 월급을

한달내내 꼬라박아야 게임 그룹내에서 겨우

명함내밀고 어깨뽕좀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였죠.

밑에글쓰신분도 이런거에 질려버려서

과거향수를 찾아 여기까지 오신거같은데

현재 주류게임구조를 보면

완전히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괴랄한 구조이고

이런 구조를 2017년에 도입한 리니지M이

교환창을 도입하겠다는 거짓광고로

골때리는  사기를 치면서 순진한 유저들은

과거의 학습효과로 그래도 , 인간적으로 ,

언젠간 회수가 될거라는 희망으로 오지게 과금했지만

결과는 한기업의 배만 거대하게 불려주고

그중 일부는 개인회생및 파산 및 빚더미인생된 뉴스

몇몇은 생활고로 자살뉴스

리니지M에 시간쏟고 시간과 돈을

회수하고픈 보상심리로

간난아기를 방치시켜 죽여버리는 뉴스등

갖가지 병림픽이 일어났죠.

뭐가되었든 요즘시대 오락은

전통성과 프라이드는 필요없고

수익만 창출하면 모든게 용서가되는

투자비율이 높은 대주주들의 오락기가 되버린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뭘기대하면 안되는 부분이고

그나마 님이 선택하신 R2가 고여버렸지만

과거의 그명맥을 이어가고있긴합니다.

다만,

과거의 낭만과 우리에게 추억과 재미

하루하루를 기대하게했던

모험과같던 온라인게임 르네상스 시절은 옛날에 끝났어요.

시대를 역행할수없고

늙은이가 젊은이로 돌아갈수없듯이

저또한 과거 한창 사람도 아웅다웅했던 시기엔

인벤질도 자주하고 글내역보시면 아시겠지만

R2를 정말 재밋게 했던 사람중 1인입니다.

지금이요?

님처럼 사전질문같은거 없이 노바에서

작년 가을에 200얼마주고 10대검 케릭사서

지금은 메이킹 돌리고 자사돌리고

실버좀 모이면 그냥 팔아버립니다.

켜놓고 영화보고 유튜브 봅니다.

빡쟁할거아니면 어느길드를 가던

님의 장비는 관심도 없습니다.

장비의 가치가 점점 희석되게

게임이 설계되고있고요.

그냥 쉬는날 할거없어서 하는겁니다.

대부분 유저들이 이렇게 게임하면서

장비만큼 컬렉션도 중요해서 컬렉작 하면서

매년 찾아오는 파격적인 이벤트만 기다리고있고

이벤트때 잭팟 터트리면 비싸게 팔아먹고

케릭 갈아타는 겜테크용 오락이된지 꽤되었습니다.

일부 소수만 아직도 하드하게 현질+쟁하고있어요.

님이 기대하고 계시는 과거의 크래시컬한 낭만은

없습니다. 그냥 다마고치3D버전이에요.

메테레어 단상에서 미친듯이 자포 먹으며

디코로 화이팅 악써가며 빡쟁하고

우르르 모여서 팀사하고 왁자지껄한 그림은

노바에도 없습니다.

자포 하나빠는것도 아까워서 이죽거리면서 벨하고

정신승리하는 병신들이 태반이고

뒤지면 깨지는템끼고있으면서

디코에선 지존행세하고

현실에선 반피벨에 22레전셋끼고

무과금으로 게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디 르포다큐에서나 나오는

기념모자쓰고 출연해서

장황하고 대단하게 과거나 회상하는

전쟁 참전용사들처럼요.

(전부 그렇다는건 아니고 모든 참전군인 비하도 아닙니다)

계정거래 템거래 하신다하면

아마 열중 7-8은 속으로 쌍수를 들고 환영할겁니다.

매물보셔서 아시겠지만

넘치는 매물이 지금 현실이고 안팔려도 어쩔수없습니다.

저또한 삿던가격이 아까워서 팔리면 그만이고

안팔리면 그냥 댕이나 캐면 되니까요.

물론 아직도 이렇게 저렇게 대가리안굴리고

사면 사는거고 말면 마는것처럼

적게는 몇백 많게는

1~2천 단위로 거래하는사람도 종종있지만

거의 연중행사고

님이 셋팅 열심히해서 하신다 하더라도

그시절보다 게임경제가 개차반되버린지 오래에요.

뭘하나 먹어서 팔려고해도 러쉬를 해서 팔아야

답이 나오는 구조이고

예전처럼 고강템판다고 광고했을때

원하는 사람만큼

입질하는 사람도 많은 그런게임이 아닙니다.

시세보다 돈5만원싸게올린다고,

희소성있는템 매물나온다고

바로 거래되는 그런시대가 아니고

거래의 댑스가 너무 커져버린시대에요.

인벤도 최근 몇년간 글리젠수보면 답나오죠

그나마 18년도까지만해도

영양가있는글도 가끔 올라오고

좀 병신같지만 재밋고 똑똑한 사람들의 글도 많았고

게임글이지만 나름의 신념과 화제거리를 낳는 재밋고

다채로운글도 많았죠.

심지어 언제인지 기억은 안났는데

실버시세를 빅맥지수와 계수를 맞춰서

각서버 뎅캐기가 얼마나 좋은지 분석하는

재능낭비 팁글을 쓰던 사람들도 있을정도였습니다.

그런 크고작은 이슈글들이

인게임에서 맞물리며 시너지를 내고

게임이 명맥을 이어가며 좀더 버티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지금 이글 보신다면 딱5페이지만 게시판 읽어보세요.

그냥 나이만 쳐먹은 병신 틀딱 루저들이 헐뜯고 욕하고

이벤트징징 거리면서 징징거리는 글밖에 없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애들만 남아서

저도 인벤 자체를 이젠 안합니다.

교감할 가치를 못느끼는거죠.

다수의 유저들도 그래서 인벤을 안보고있을거구요.

저도 인벤은 거의 한달에 5번도 안봅니다.

그나마 케릭팔리면 아예 들어올일없을거같고

제가 이런글올려도 살사람은 사고

팔사람은 여전히 팔고있을거라 무던하게 적습니다.

저랑 비슷한 테크트리를 거쳐서

질문글 올리셔서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는데

복귀 하지마세요.

어떤걸 상상하시든 13~18에 탠션을 기대하셧다면

무조건 후회하실겁니다.

그 떡값 차라리 아끼셧다가

가끔 기분좋은날

술을 드시던 물을 빼시던 여흥비로 쓰시면서 즐기시고

과금유도 적고 어느정도 사행성이 있어서

뎅캐서 팔아먹을수도있고 템업글도 할수있으며

폰으로 자사되고 쟁 레이드 전부 가능한

오딘이나 제2의나라 같은거 하시는게

돈을 써도 '그나마'돈값하는 느낌 나실겁니다.

요즘시대에 게임이라는 컨텐츠는

과거의 그'게임'이 아니라

왠만하면 안하는게 제일 낫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