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수로서의 입지만 놓고 보면 약간 나아진 것 같습니다(잦은 어질업, 구더기 소환..). 그러나 솔플을 하기엔 각종 무력화 스킬(하울링, 풀스트립..)에 대처하기 쉽지 않고 일단 당하면 답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갖춰진 파티로 진행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으며 이건 대부분 직업 공통인 듯 합니다. 몹 몇 마리 잡아보면서 느낀 점은

 

룬나 : 이그니션이 추가됐으며 캐스팅(브레스 포함)이 상당히 빠릅니다. 세월부터 쳐놓고 시작해야겠으나 캐스팅 보고 브레스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화임으로 거르려면 거르겠으나.. 브라기 밟고 체라로 얼른 지지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그니션 쓰면서 익시드 브레이크라 외치는걸 보니 몬스터 세부 설정이 상당히 원시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로가 : 헬인페로 잡습니다. 쓰는 스킬은 전과 비슷하게 홀크 그크 제네시스인데, 성속 스크롤 쓰면 그냥 세월 치고 치기만 하면 됩니다.

 

미케 : 첫 어퀘 빼내고 세월 체라.. 스나를 안 불러서 차라리 편해졌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네 : 하울링이 상당히 빨라졌고, 캐스팅 보자마자 빠지지 않으면 걸리기 쉽습니다. 한 번이라도 걸리면 눈앞의 제네 처리하기도 곤란해지니 까다롭습니다. 다만 데몬스트레이션이나 애데는 여전히 세월로 막아집니다. 체라로 잡습니다.

 

비숍 : 헬인페로 지지기만 됩니다. 로나를 안 부르다보니 쉬운 상대가 됐습니다.

 

수라 : 미케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물론 캐스팅 속도가 빨라졌으니 세월을 제때 깔아주어야 합니다. 참, 미케와 수라는 개편 전에도 크림즌 원샷 내기가 가장 까다로웠는데, 개편 이후론 그냥 맘편히 체라로 잡는게 나아보입니다.

 

워록 : 까다롭습니다. 텔레 켜져있으면 소익 네댓 방으로 잡을 수 있으나, 그게 아니면 쉴새없이 써대는 마법을 버티면서 잡아야합니다. 데미지도 전반적으로 올라갔고 캐스팅도 줄어서.. 혼자 상대하는 경우엔 최소한 방어 스크롤에 로열 발쉴 정도는 들어야할 것 같네요.  따로 탱커를 세우고 후딜 소익으로 빨리 잡는게 나아보입니다.

 

소서 : 소익 크림즌 적당히 섞어서 잡았는데, 웹으로 묶인 상태에서 사이킥 들어온다 싶으면 화임으로 거르면 됩니다. 디스펠은 여전히 쓰긴 합니다. 개편 되면서 클킬을 쓰기 시작하는데, 일부러 가만히 맞아주는게 아니면 그거 때문에 죽진 않습니다.

 

레인저 : 크림즌 몇 번 날려서 잡았습니다. 어스도 근접할 수 있으면 나쁘지 않은데 그게 쉽진 않죠. 화스 안 뽑으니까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민스트럴 : 사거리가 길어졌고 로드를 씁니다(어퀘도 특정 조건에서 쓰긴 하는 것 같네요). 로드는 꽤 아픈 편이긴 한데.. 솔플 시에는 화임으로 거를 수 있습니다(로드 지속이랑 화임 지속이랑 거의 같습니다). 방어 스크롤 쓴 경우엔 맞으면서 드라 해도 됩니다. 한편 어질업을 자주 쓰는데.. 마법 계열은 해당 없는 이야기죠.

 

원더러 : 민스랑 비슷한테 착탄 범위가 아주 넓은 메테오(디타가 쓰는 그런거) 씁니다. 그래서 별로 안 맞습니다..

 

길크 : 기공포 데미지가 좀 줄어서 원더링 안 입고 에코만 켜도 2.5 정도로 들어와서 버텨지긴 합니다. 크림즌으로 잡았습니다. 맥페 키면 화임 켜고 시간 보냈습니다.

 

쉐체 : 잡는거 자체는 별로 문제가 없는데, 풀스트립을 당하게 되면 죽는거 말고 답이 없습니다.

 

 

 한편 몹 체력 증가 + 웹 사용 불가 조건에서 크림즌을 최대로 뽑는다면 아래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렉스 크림즌 2샷 → 워록, 민스, 원더러, 레인저 (204 ~ 214만)

  렉스 마증 + 렉스 릴리즈 → 소서(229), 쉐체(204), 길크(는 독4에 238만이라 좀 힘들 것으로 보임)

 

렉스만 꽂아도 80 ~ 100(노마증), 95 ~ 120(마증)까지는 뽑긴 해서.. 다만 어차피 팟 규모를 좀 늘릴거라면 브라기 보조를 보통 대동할거고, 체라로 지져도 무방할 것 같긴 합니다. 아님 노마증 렉스 크림즌 2~3연타를 밀어넣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