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2배속입니다.

 

 

 며칠 전 올린건 거의 1/2층 조금씩 둘러보기 수준이라 이번엔 1층 각팟에서 사냥하면서 찍어봤습니다. 1층은 퍼머터(무2), 솔리더(지2), 힛터(화2)가 주를 이루며 어절터(풍2/악마형)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고 프리저는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동물형 위주로 세팅하기 용이하며, 잭프 사용이 좀 더 편합니다.

 

 사냥은 크림즌과 소익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퍼머터나 솔리더는 크림즌으로, 히터는 거의 소익으로 잡았습니다. 잭프로 얼리면 히터 상대로도 크림즌을 날릴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히터가 레벨이 엇비슷한데다 마방이 높아서(혹은 내성이 있든지) 간간히 안 얼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어차피 크림즌 2발 정도로 퍼머터와 솔리더가 모두 정리되기 때문에, 크림즌으로 히터를 제외한 나머지를 잡아주고, 크림즌 쿨 사이 사이와 몹들 정리한 이후에 소익으로 히터를 잡았습니다. 히터 단독으로 마주칠 경우 체라 소익을 적당히 섞었습니다.

 

 솔리더는 세팅하기에 따라 크림즌 원샷도 가능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려면 증뎀 쉐도셋 뿐만 아니라 연금술 글러브를 써야하고, 이러면 오토 스펠 파볼트가 거슬려서 소익을 쓰기 힘듭니다. 그래서 연금술 글러브를 포기하고 그냥 쌍보론테 악세 + 리로드셋으로 오토 스펠을 떼어내고 후딜을 좀 줄였습니다. 솔리더는 소익 3방 + 크림즌으로 잡혔고(원샷으로 정리해야겠다 싶을 땐 마증 썼습니다), 퍼머터는 무난하게 크림즌 2킬, 히터는 대충 소익으로 10방 정도 치면 잡혔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퍼머터/솔리더에 크림즌 한 방 날려놓고 뒤따라오는 히터랑 겹쳐서 소익으로 마무리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적당히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 대처했습니다. 영상에서 보실 수 있기도 하고, 어차피 비슷한 스타일로 사냥하다보면 어떻게 하는게 최적인지 대충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전 사냥터와 비교하더라도 크림즌의 비중은 여전히 크긴 합니다. 그렇지만 무3 지옥인 시계탑이나 크림즌 원킬이 쉽게 나는 라자냐에 비해선 소익을 활용하기 좀 더 좋은 여건입니다. 텔레를 키면 5분마다 몹을 쓸어담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영상에서도 이 부분을 보여주고 싶어서 초반부와 마지막에 텔레로 잡는 걸 담았습니다. 다만 텔레 중에도 퍼머터나 솔리더는 적당히 피 깎고 크림즌 원샷 내는게 더 편했고 영상 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세팅 짜기에 따라서 소익에 몰빵하는 세팅도 그럭저럭 먹힐거란 생각이 듭니다. 초고가 세팅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들어오는 데미지는 드라로 대충 커버가 되지만, 퍼머터가 쓰는 환각이 거슬리므로 만능약을 넉넉히 챙기는게 편했습니다. 환각 거는건 캐스팅이 있는데, 끊기는건진 몰라도 자주 소익으로 툭툭 쳐주면 좀 덜 걸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확실치 않음).

 

 

 참, 경험치는 아주 잘 오르는 편입니다. 대충 동일 조건의 시계탑보다 2.5 ~ 3배 이상 오르는 것 같네요. 덕분에 3번째 워록도 생각보다 일찍 졸업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