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궁 글만 연속 3개라니.. 아무튼 이번엔 소서러로 세팅해서 가봤습니다. 아무래도 폭마 힘을 빌더라도 원사이클 내긴 쉽지 않아보여서, 다더로 대충 때려잡는 세팅을 짜봤습니다. 짜다보니 신규템 대잔치가 됐네요.

 

 

 

재산 탕진의 현장

 

 

 재규어 중단(동물형 10% 추뎀), 더블 카니발작 무기로 동물형 증뎀 30%를 챙겼고, 무기를 냉기 법서로 골라서 다더 증뎀 30%를 끌어왔습니다. 악세는 머리없는 말 카드 쌍으로 수속 마법 증뎀 40%입니다. 다더 활용을 위해서 10 소서 웨폰 + 신템페셋을 썼고, 전체적으로 약간 모자란 캐스팅은 9 캐스터 펜던트로 보충했습니다(4%). 사실 수사이킥 사용도 염두에 두고 11 스펠 서킷 + 고캐 날개 세팅(0.6초 감소)을 한건데, 막상 사이킥은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그냥 변캐 날개로 세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비교적 저렴하게 변캐 15%를 줄일 수 있어서, 악세를 좀 더 싼 걸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스탯 무캐 세팅 맞추는 경우라면 해당 없는 이야기지만요.

 

 한편 사이킥과 다더 외에는 전혀 안 쓸 예정이라서, 시지부 옵을 보기 위해 덱을 약간 줄이고 인트 120을 맞췄습니다. 보통 어질 안 주면 이미 인트가 120 혹은 이상이지만, 저는 정령 관리를 위해서 어질 80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몹들 명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어중간한 회피로는 정령이 금방 죽습니다. 저는 위 세팅에서 로렙 비공정(회피 40) + 7 브리즈 아머(회피 15) + 폭칩 신속3 정수작(회피 62) + 아리아 요귀(발동 시 회피 30)를 활용해서 일시적으로 소서 회피를 500까지 올린 상태에서 정령 소환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정도로 회피가 됩니다.

 

 물론 소서 본체는 사냥 세팅을 해야하므로 회피를 기대하기 힘들고, 이 때문에 체력 관리에 약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아직 소서로 구양궁 사냥하는게 익숙치 않아서 소/중형 생명수를 먹고, 비상용으로 화슬을 좀 챙겨갔습니다. 그나마 다더의 냉동이 꽤 잘 걸리는 편이고, 바큠으로 잘 묶어주면 치명적인 근접 속타를 맞을 확률이 줄어듭니다. 참고로 수사이킥까지 쓰고 싶으시다면 2렙 정령 + 1렙 제어를 쓰게 되는데(쿨러), 이 상태에선 다더 냉동 확률이 1.4배 정도로 오르므로(30% → 최대 42%) 좀 더 효과적입니다. 다만 저는 사이킥을 거의 안 써서 3렙 정령을 뽑았습니다. 이 편이 정령 체력/회피율이나 소서러 마공 증가 면에서 약간 더 유리합니다.

 

 그래도 체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숍이랑 1:1로 거파 사냥을 하는 것도 괜찮고, 파티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입니다. 원래도 다더가 꽤 센 편이었는데, 최근 신규템들 추가의 시너지 효과로 완전 주력기로써도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1층 사냥만 놓고보면 상당한 상급 격수로 활약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