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 능력치는 소환하는 순간의 소서러 능력치 + @로 결정됩니다. 뭐 이건 전에 올린 글에서 다룬 적이 있으니,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설명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1943&l=7552

 

 요컨대 정령 회피를 높이려면 소서러 본인의 회피가 높을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회피율은 상대의 명중 수치(Hit)와 내 회피 수치(Flee)의 차로 결정되므로, 일정 범위에서 회피 1 = 회피율 1%와 동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실라 중단(아리아)이나 폭칩 말고 회피를 순간적으로 많이 땡겨올만한 장비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씨프 이어링입니다. 씨프 이어링은 돌던지기 사용 시 20% 확률로(대충 몇 번 던지면 발동합니다) 어택 + 회피 증가 옵이 발동합니다. 보통이라면 거의 안 쓸 옵이지만, 정령 소환할 때는 이만한 옵이 없죠. 다만 돌던지기는 도둑 스킬인데, 다행히 스태포 카드작 악세가 있으면 돌 줍기와 돌 던지기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활용할 곳이 별로 없는 카드라 수십만 제니 선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옵션 발동 전 회피 463(위) → 발동 후 회피 593(아래), 10제련 이어링 기준 130 증가.

 

 

 따라서 안전 제련만 하더라도 정령 회피를 70이나 올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어질을 전혀 혹은 별로 주지 않은 소서라도 회피템을 챙겨 스위칭하면 비교적 날쌘 정령을 뽑을 수 있습니다. 구양궁에서는 회피 500 정도에서 뽑으면 사냥 유지에 별 불편함은 없었고, 사진처럼 500을 한참 넘어간 상태에선 마법 빼곤 거의 안 맞았습니다.

 

 스위칭이 다소 번거롭더라도, 정령이 자꾸 맞아서 치유해줘야 하거나 도중에 죽어서 새로 뽑는 일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약간의 수고를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