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격적으로 날이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스가르드 탐험 중인데 곳곳마다 오토가 판을 치고 있어 게임 이용 경험이 정말 좋지 않네요.

마침 오늘 이용정책 변경 공지가 올라왔는데 과연 운영사측에서 오토를 얼마나 성실하게 잡아줄지 기대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이번 기회로 이용경험과 의욕을 크게 떨어뜨리는 오토가 사라졌으면 하네요.

카츄아 마일리지로 1억이 넘는 거금이 생겼는데 쉐도우 업글에 몰빵했더니 생각보다는 실망스럽더라구요.
다른 초보분들도 참고하셔서 장비 업그레이드는 꼭 무기 > 갑옷 > 걸칠것 > 신발까지는 진행하신 다음 악세 또는 쉐도우(일명 뒷판) 순서대로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저처럼 삽질 하지 마시구요.



2024년 4월 23일 (화) - 강력한 쉐도우와 무기를 입수하다


오후 5시 잠시 쉬는 시간에 인챈트 없는 11 글레이시아 미케닉 메이스 노점에 600만에 올라온거 발견. 문제는 게임 접속중이 아니었다는 것. 조금 일찍 7시쯤 퇴근해서 부랴부랴 컴퓨터 켜고 카탈로그로 검색해 봤으나 바로 없어져 있음. 아마도 급처상이나 다른 사람이 가져갔겠지. 원통하다. 게임 접속중 아닐 때는 그냥 검색 안해야지. 괜히 속만 쓰리다. 모르는게 약인데.


  • 베루스:

    • 3보: 오시리스 > 꽝, 크툴라낙스 > 꽝, 장군 대현 > 꽝

    • 왕의 구두굽: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카드첩 > 게펜 깡패 카드, 유물함 > 퓨어 다이아몬드 5개!!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2개!!, 연금술의 글러브

    • 상급: 퓨어 다이아몬드, 카드첩 > 프루스 카드, 마력이 깃든 카드첩 > 하드락 맘모스 카드

  • 코르:

    • 깡통로봇: 꽝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수상정원은 패스. 꽝이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함. 댓글 주신 분 감사. 그리고 기분좋게 다이아몬드 대박. 살림살이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해 기분 좋다. 여세를 몰아 세달간 모았던 카츄아 열쇠 60개를 몽땅 깠다. 진노의 관(카디날),  고급 제련 보장권 봉투, 대장장이의 축복 3개가 나왔다. 그 외에도 소소한 아이템들이 나오긴 했는데 노점 검색으로 확인해 봤을 때 그다지 돈되는 아이템들은 없었다. 카츄아 열쇠 보상으로 나온 아이템들을 몽땅 팔았더니 물경 1.3억이라는 거금이 생겼다. 설화 장비와 마스터 쉐도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마침 마이스터 마스터 쉐도우 세트를 1.2억에 판다는 분이 있어 트레이드했다. 스파크 블래스터와 트리플 레이저 데미지가 150만 정도 올랐다. 캐릭터가 확 강력해지지 않아 생각보다는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사흘마다 낙원단 쉐도우를 수령하던 귀찮음에서 해방되었다니 기분은 좋다. 쉐도우는 소위 뒷판이라고 하는 장비인데, 투구 중단/하단, 걸칠것은 또 다른 캐시 아이템을 이용해 맞춰야 하나 보다. 마이스터는 어차피 강화슈츠를 입으면 의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걸칠것과 투구는 싼걸로 구하고 싶은데 의상 걸칠것은 캐쉬로만 구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그런지 만만한 가격이 별로 없다.


또 마침 노점을 뒤지던 중 내가 원하던 인챈트의 +11 글레이시아 미케닉 메이스(물리-종족, 물리-크기, 물리-속성, ATK) 를 1000만에 파는 노점이 있어 남은 돈을 다 털었다. 투핸드액스를 원했지만 투핸드액스는 +9 제련도 5000만에 올라오는 등 가격이 엉망진창이다. 오토들이 써 대서 가격이 이 따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대대로 구입한 +11 글레이시아 미케닉 메이스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성능 시험을 해봤더니 데미지 상승량이 대폭 올랐다. 스파크 블래스터 500만 -> 900만, 트리플 레이저 600만-1100만 정도로 약 90% 가량 뛰었다. 자신감이 붙는다. 이제 고성 상급 암다라이스 클리어가 조금은 수월해질 것 같다. 현재 크리티컬 확률은 50인데 이것도 100을 넘긴다면 이제 트리플 레이저 데미지를 항상 1000만 이상으로 고정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 노점을 검색해 보니 그레이 울프 악세서리 세트에 CRI 를 쌍으로 세팅하면 CRI 가 총 60이 오르니 나에게 당장 필요한건 그레이 울프 악세서리인것 같다. 문제는 그레이 울프 인챈트는 100% 랜덤이라 CRI 두개를 띄우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확정인챈트를 하려면 코르, 바르문트처럼 에피소드 패스를 구입하고 패스 퀘스트를 최대한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운을 시험하기 싫으니 당장 패스를 구입했다. 이제 일주일간 그레이 울프 퀘스트를 성실히 수행한 다음 CRI 를 극한으로 인챈트한 악세서리를 목표로 달릴 차례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0/44, 카디날 레벨 230/44, 소지금 40만 제니


2024년 4월 24일 (수) - 얼음성의 문제 해결


얼음성 마을을 둘러본 다음 원래 목적인 얼음성 내부에 진입했다. 얼음성의 아윈 병사는 바르문트가 종종 방문한 적이 있었기에 인간 전용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정보도 알려준다. 성 안에서 레하르에게 말을 걸자. 레온, 오렐리 라는 수호자들과 보클린드, 벨군드라는 게오보르그 선왕의 누이들이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수호자들은 일루시온이 르간과 결탁해 이스가르드의 결계를 깨뜨리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한다. 아무래도 르간은 어떤 몬스터들을 말하는 모양이다. 수호자 레온에게서 이스가르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이스가르드는 요르문간드의 육신이 얼어붙어 만들어진 곳이며 이 때 요르문간드 교단의 주축이었던 르간들도 여기에 갇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스가르드의 결계는 사실 이스가르드를 지키는 용도가 아니라 르간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감옥의 역할을 한다고도 말해준다. 그리고 바로 아윈들이 르간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종족들이란다. 그나저나 레온과 오렐리는 바르문트가 오랫동안 방문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바르문트 정원에서 그가 사라진지 약 114년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있던 걸로 봐서는… 그리고 상당히 젊은 외모로 표현되는 모습으로 추정하자면 수호자들은 아무래도 인간 모습을 한 어떤 요괴나 다른 차원의 존재가 아닐까. 레온, 오렐리와 대화를 마치고  보상으로 경험치 6530만/300만과 함께 설화의 꽃잎 40개를 받았다. 레온은 아윈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부탁을 하며 사라진다. 아까 벨군드 연구실에서 빙화 마석 뽑기를 할 수 있었던걸 기억해내고 뽑기에 도전해봤는데 빙화 마석(크림즌 스트레인), 빙화 마석(사수) 가 나왔다. 빙화 마석(사수)는 나에게 필요한 아이템이긴 하나 원거리 공격력만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원거리, 근거리 공격을 모두 하는 내 캐릭터의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아이템인 듯 하다. 재미로 한번 해 보긴 했지만 일단 갑옷 종류를 모으는게 우선이니 당분간 뽑기는 참자. 


성 내부를 구경하던 중 1시 방향에서 보클린드를 만났다. 보클린드는 머리가 길고 이상한 가방을 든 카디날이 없었냐며 프론테라에서 데려오기로 한 카디날이 도무지 보이지 않으니 대신 찾아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다시 성 내부를 구경하던 중 마람, 레하르와 대화해 그 카디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미리암이 들어온다. 알고보니 정체불명의 카디날이란 바로 미리암이었다. 그러나 이건 레하르의 완전한 착각이었다. 아무튼 보클린드에게 상황을 보고하려 하자 자기는 이제 죽었다며 레하르가 뒤에서 절규한다. 보클린드에게 상황을 솔직히 설명하자 보클린드는 분통을 터뜨린다. 그리고 이 일은 성녀와 관련된 일이라며 비밀을 지켜달라는 신신당부와 함께 비공정 착륙지 근방의 헬록을 만나 프론테라 성당을 방문하라는 심부름을 준다. 그리고 레하르와 기도실에서 즐거운 1:1 면담이 이어지나보다. 레하르의 절규를 뒤로 하며 비공정 착륙지로 이동하던 중 마을 입구의 순찰대장이 잠시 나를 불러세운다. 독수리 순찰대에 가입하라는 권유다. 사이바 종교 입단 신고서처럼 생긴 계약서에 서명하고 순찰대장에게 다시 말을 걸었더니 [아윈과 함께하는 순찰] 인스턴스 던전이 생성된다. 인스턴스 던전에 입장해 순찰대장에게 말을 걸고 순찰대를 따라갔다. 순찰대는 종종 잡담을 하는데 분위기는 영락없는 군대 경계 근무다. 길 중간중간에는 [무언가] 가 있는데 막상 뒤져봐도 아무 것도 나오지는 않는다. 간혹 아이스 스트로우들이 공격해 오긴 하지만 트리플 레이저 난사 앞에 픽픽 쓰러진다. 순찰을 거의 다 돌아가던 중 지도 12시 방향에서 뭔가 이상한 형체가 보여 다가갔더니 루두스의 아침이와 비슷하게 생긴 의문의 청년이 있다. 역시 내 예상대로 의문의 청년은 아침이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은 아침이의 개량된 실험체라며 얼어붙은 비늘 평원에서 만나자며 사라지는 의문의 청년. 점점 이스가르드에서의 할 일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일단 더 이상 할수있는 것은 없어 순찰 종료 지점에서 순찰대장과 대화 후 임무를 마쳤다. 보상 경험치 5224만/450만, 설화의 꽃잎 2개. 보상이 꽃잎 2개라니 조금 섭섭하지만 난이도 대비 경험치 보상이 무지막지하니 이것도 매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순찰 퀘스트는 중간중간 체크포인트를 돌 때마다 느낌표 이모션이 뜨는데 대략 8군데 체크포인트를 하나라도 빼먹으면 퀘스트 완료가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순찰 임무를 마치고 나니 마을 가운데에 퀘스트가 발생한다. 순찰대 보급관에게 말을 걸면 어떤 신원 미상의 존재가 얼어붙은 비늘 언덕에 먹이를 준다며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임무를 준다. 거절한다는 선택지도 없는 황당한 퀘스트다. 아무래도 아까 순찰대원들이 수군거리던 그 행보관이 바로 이 녀석인 듯 하다. 일단 헬록부터 만나고 퀘스트를 진행해야겠다. 헬록은 딱 봐도 헬스장 순록이라는 이름을 줄인 것 처럼 생긴 NPC다. 골때리게도 얼음 덩어리로 만든 벤치 프레스 기계 앞에서 팔 근육을 과시하는 포즈로 서 있어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컨셉에 충실한 듯, 운동 겸 알데바란까지 직접 썰매를 지고 나를 날라주겠단다. 알데바란 -> 게펜 -> 프론테라로 워프 이동 후 복사 담당관에게 용건을 설명했다. 성녀가 사라졌다는 보고를 하자 복사 담당관은 기절 직전이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왕성 내부의 방에 들어갔더니 여행용 캐리어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캐리어를 조사하던 중 성녀가 바로 등장하는걸 봐서는 일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 같은 느낌. 성녀는 자신을 프리데리케라 소개한다. 아까 벨군드 연구실에서 들었던 그 이름이다. 문제는 이 처자의 성격이 천방지축이라는 것. 여행 생각에 들떠 짐가방이 마구 늘어나는 것을 마크가 등장해 말린다. 아까 복사 담당관이 잡아오겠다는 짐꾼이 마크인가보다. 이번 에피소드도 마크, 듀 일행이 감초처럼 등장하나보다. 그리고 역시 예상대로 듀, 마기, 알프가 뒤따라온다. 또한 복사 담당관은 알고보니 마크의 누나인 듯. 간식 사준다는 말로 단순한 성격의 듀를 낚은 뒤, 놀랄 틈도 없이 우리 일행을 알데바란으로 워프시켜 버린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0/44, 카디날 레벨 230/44, 소지금 40만 제니


2024년 4월 25일 (목) - 아침이와 점심이


  • 베루스:

    • 3보: 오크로드 > 오크용자의 증표, 백소진 > 매드바니 조합서, 귀염둥이 > 꽝

    • 왕의 구두굽: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2개!!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5개!!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2개!!

    • 사육장: 러스트 크러셔, 퓨어 다이아몬드


오늘도 기분좋게 다이아몬드 대박. 삼보에서 얻은 매드바니 조합서는 노점 검색 해 보니 제법 비싼 가격인 듯. 팔릴지가 문제겠지만… 마이스터 어차피 한손무기 쓰는데 매드바니 방패를 낀다면 좋을 것 같긴 하다만 A 등급 업그레이드도 보통 일은 아니니 그냥 미련없이 팔아야겠다.


이스가르드에서 나를 이동시켜 줄 때만 해도 썰매가 가벼울거라고 허세를 부리던 헬록은 이번에 일행과 짐이 한가득 늘어난 광경을 보더니 진땀을 흘린다. 하지만 이런거에 지면 체육인이라고 할 수 없지. 헬록의 허리를 희생해 이스가르드에 도착. 아까 전에는 보지 못했던 퀘스트 마커가 11시 방향에 보인다. 가까이 가니 요리사 복장의 모라라라는 아윈이 빛나는 미역 20체를 잡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이스가르드는 지형이 좁아 위력이 높지 않은 범위기를 사용하면 몬스터들이 미친듯이 몰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동빙 공격에 고생은 좀 했지만 미역 20줄기를 캔 다음 모라라에게 다시 돌아갔다. 보상 경험치 1695/1188만, 설화의 꽃잎 2개. 또한 얼음성의 평판도 30점 정도 오른다. 회색늑대 마을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매일 일일 퀘스트를 하며 평판을 쌓아올려야 하나 보다. 또한 비공정 선착장 북쪽 맵은 순찰 퀘스트에서 봤던 [무언가] 를 파헤칠 수 있는 퀘스트가 있다. 흙더미를 팠더니 아윈 보급관의 말처럼 도둑벌레들이 쏟아져나온다. 몇번 반복하다 보니 누군가가 숨겨둔 먹이를 찾았다는 메시지가 뜬다. 퀘스트 보고겸 마을에 들어갔더니 입구에서부터 레하르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흙더미에서 파헤친 먹이를 보급관에게 보고하고 -보상 경험치 5224만/450만, 설화의 꽃잎 2개, 경험치 미친 듯 -, 오두막 안에서 프리데리케와 대화했다. 보클린드는 프리데리케의 도착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잠깐 인사를 나눈 뒤 듀와 마기를 데리고 급하게 밖으로 나간다. 보상 경험치 1억 3060만/600만, 설화의 꽃잎 30개. 일횅과 대화 도중 아윈 병사 한명이 허겁지겁 오두막 안으로 들어온다. 용건은 [구덩이] 에 빠진 다른 아윈의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정화된 정화된 마력핵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프리데리케는 간단히 르간 하급 마력핵을 정화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후 오두막 내의 프리데리케와 슈르르로부터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다. 슈르르에게 말을 걸면 아까 [구덩이] 에 빠진 아윈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바로 아윈 인형탈을 쓴 타마린이다. 이 녀석은 비프로스트 퀘스트때도 그렇고 바르문트 때도 그렇고 웃긴 코스프레 담당인가 보다. 자초지종을 들어 보면 타마린은 바르문트 정원에서 일하던 도중 일루시온들에게 납치되어 구덩이에 버려진 모양이다. 그걸 슈르르가 발견해 깃털로 감싸줬더니 아윈의 모습이 되었다고. 그 외에 마을을 한번 더 돌아봤지만 더 이상 수주할 수 있는 퀘스트들은 없다. 이제 해야 할 일들은 크게 다음과 같다.


  1. 얼어붙은 비늘 평원에서 실험체210426 과 만나기. 자신은 이름이 없다는 말에 점심이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아침이의 성장한 모습이니 그런 이름을 줬다고 하는데 너무 성의없는 네이밍이다. 점심이는 루두스에서 실험을 당하던 도중 갑자기 자리를 뜨는 과학자들과 함께 이스가르드에 끌려왔다고 한다. 그래도 폐기되는 것 보단 낫다며 씩 웃는 점심이. 자신은 지금의 상황이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르간이라는 종족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르간과 접촉한 뒤, 자신같은 실험체들을 얼음 땅에 버려두고 어디론가 가 버렸다고 한다. 점심이는 아무거나 먹어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개체라 다른 실험체들이 얼어죽어 가도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또한 자신은 변신 능력도 있어 돌아다니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점심이는 르간의 저급 마력핵 2개, 약간의 돈만 있으면 다른 사람도 얼마든지 변신시켜 줄 수 있단다. 돈을 받는 이유는 프론테라에 집을 사서 거기서 살고 싶어서라고. 애잔하다. 보상 경험치 5224만/450만, 르간 변신 스크롤 1개, 설화의 꽃잎 2개. 다음날부터 일일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어 보인다.

  2. 얼어붙은 비늘 언덕의 사냥덫 조사: 대화 지문 뜨는 도중 몬스터 습격이 매우 성가시니 빠르게 enter 연타로 마무리 해야 했다. 마을 서쪽 -> 북쪽 순서대로 이동하며 덫 조사. 두번째 사냥덫까지 도달하면 구덩이 입구로 퀘스트 목표가 이어진다. 얼어붙은 비늘평원에는 아귀를 닮은 얼지 않는 꽃, 클리오네를 닮은 리마키나가 등장한다. 리마키나는 빠른 속도의 원거리 공격을 해 대서 성가시니 많이 모이기 전에 빨리 처리해야 한다. 세번째 사냥덫 조사 중 알프, 마크가 등장한다. 알프는 사냥덫에 정체 불명의 독이 묻어있다고 한다. 사냥덫 위에 기다리던 슈르르에게 말 걸면 구덩이에 들어가자마자 잠수복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었다며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다. 마크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프리데리케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고 말한다. 구덩이의 독을 정화한 다음 들어갈 수 있을거란다. 그나저나 마을에서는 뱁새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새들이 물이 묻으니 독수리 모습이 되어 있다. 독수리 순찰대라니 웃기는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납득이 가는 모습이다. 아무튼 독을 중화하기 위해 프레데리케를 만나 구덩이 앞까지 동행을 부탁했다. 이후 구덩이에 진입. 구덩이 내부에는 레벨 230대의 몬스터들이 있는데 내 데미지로는 거의 8방 정도 때려야 하나를 간신히 처치할 수 있다.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아 사냥덫 -> 구덩이 조사 퀘스트는 잠시 보류다. 

  3. 뱀신의 온기에서 원시 르간, 최하급 르간을 처치하고 마력핵 10개 회수


마을 입구에서 호르르를 만났다. 호르르는 얼음성 식당에서 일행들과 대책을 논의하자고 한다. 오렐리는 일루시온들 때문인지 르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이를 저지할 방안을 회의로 결정하자고 모두를 불러모았다고. 문제는 르간의 경계가 심해 잠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입구도 한 곳 뿐이라 잠입은 사실상 불가능. 대화가 빙빙 돌던 중 점심이에게 받은 변신 스크롤을 이용해 르간의 모습으로 변신하자 모두가 주목한다. 자초지종을 모두 설명하자 레이지의 제안. 이 스크롤을 잔뜩 모아 르간으로 변신해 본거지에 잠입하자는 작전이다. 그러나 여럿이 우르르 들어가면 들킬 위험도 크기에 레이지+나, 나머지 2개 조로 나눠 뱀의 둥지에 잠입하기로 결정했다.


점심이 퀘스트와 사냥덪 조사를 한꺼번에 해야 나머지 퀘스트 목표인 뱀신의 온기 내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구덩이 입구에 도착하면 프리데리케가 입구를 깨끗하게 정화해준다. 그리고 슈르르가 들어갈 길을 찾는 동안 주변의 몬스터를 정리하는 일을 맡는다. 몬스터 정리후 슈르르로부터 보고. 구덩이 내부는 뭔가 무지막지한 것들이 잔뜩 있어 위험해 보인다고. 일단 내부에 진입했더니 입구에는 알프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구덩이 내부의 몬스터 5마리 정도를 처치하고 내부를 조용히 조사하자고 한다. 문제는 동굴 내의 몬스터들이 이름이 죄다 빨간색인데다 스파크 블래스터를 8방 이상 날려야 간신히 잡을 수 있다는 것. 스파크 블래스터 한방 데미지가 300만 정도인데 몬스터 체력이 2000만이 넘는다는 소리다. 몰리면 굉장히 위험하겠다 싶어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몬스터 정보로 확인했을 때는 체력 900만 정도던데 정보가 잘못된 건지 내가 약한건지 일단 퀘스트 진행이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다. 지도를 뒤져보면 비늘 평원 서쪽맵인 비늘 빙하에 르간이 출현하니 그녀석들을 잡아 마력핵을 모아야 할 듯. 그 와중에 구덩이 던전에서 만난 마이스터 매크로 3명. 기분 팍 잡친다. 매크로 주제에 데미지 출력은 나보다 월등히 강한 2000만 정도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전 정보 없이 퀘스트를 따라갔다 내가 착각한 것이다. 구덩이는 아직 가는 곳이 아니고, 구덩이 입구 있는 서쪽맵이 르간의 본거지였다. 르간은 원사 > 하급으로 갈 수록 팔이 달리고 모습이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 뭔가 복선이 있을 것 같다. 




아무튼 퀘스트는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장비 업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이다. 얼마전에 뿌렸던 대량 프로모션 탓인지 설화 장비와 마석 가격이 2월에 조사했던 가격 대비 올라 당분간은 돈을 더 모아야 할 것 같다. 얼음성 퀘스트를 부지런히 수행하면 +9 제련 큐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얼음성 퀘스트를 매일 해야겠다. 꽃가지 농사로 돈도 좀 모아야 할 판.


점심이 퀘스트는 아침이와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수집품을 모아가는 일이다.


  • 대나무 조각(아마쯔, 카라카사)

  • 깨진 술동이(아마쯔, 천구)

  • 시궁쥐의 꼬리(락 릿지, 시궁쥐)

  • 제젤로피(말라야, 제제링)

  • 센드와라시의 깃털(데와타, 센드와라시)

  • 표범의 가죽(쿤룬, 아기표범)

  • 야가 할머니의 절구공이(모스코비아, 바바야가)

  • 용의 틀니(용지성, 저파룡)

  • 소쿠리(아요타야, 크라벤)

  • 구름 조각(쿤룬, 운악선)


말라야, 데와타는 있는지도 몰랐던 곳인데 아마도 알베르타에서 가는 새로운 로컬라이징 맵인가 보다. 나중에 가봐야겠다. 다만 대부분 접근성이 좋지 않은 로컬라이징 맵들에서 나오는 재료들이라 스틸 클립 끼고 날 잡고 수백개씩 캐내야 할 듯. 에휴…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0/44, 카디날 레벨 230/44, 소지금 160만 제니


2024년 4월 26일 (금) - 군대의 씁쓸한 추억


  • 베루스:

    • 3보: 마야 > 꽝, 다크로드 > 꽝, 이프리트 > 꽝

    • 왕의 구두굽: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퓨어 다이아몬드

    • 일반: 꽝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 미구엘: 꽝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 사육장: 퓨어 다이아몬드


오늘은 인던 소득 전반적으로 나쁨. 뭐 이런 날도 있지. 이후 EP 19 를 계속 진행했다.


얼음성 지역의 퀘스트 특성상 르간 소굴을 몇번 왔다갔다 해야 할 것 같아 저급 마력핵을 30개 모아 각 캐릭 양쪽에 15개씩 주문서 만들고 르간 소굴로 다시 이동했다. 르간 소굴 앞에서 호르르, 레이지, 미리암, 레하르와 만나 르간 변신 스크롤을 이용해 변신하고 브리핑했다. 르간 변신은 20분간 지속된다. 르간은 마력을 많이 지닐수록 인간과 흡사해진다는데 나는 상급, 레이지는 최상급 르간의 모양으로 변신한 듯 하다. 문제는 상급, 최상급 르간은 숫자가 적어 신원이 모두 밝혀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잠입이 어렵다고 한다. 보상 설화의 꽃잎 25개. 르간 모습으로 변해도 몬스터들이 공격해오는건 좀 아쉬운 연출이다. 지속시간 때문에 퀘스트를 빠르게 진행해야 해서 텔레포테이션과 콘베니오로 최대한 전투는 건너뛰고 뱀신의 온기 2층으로 진입했다. 3시 방향에서 먼저 진입한 일행들과 만나 잠입 대책을 논의하던 중 갑자기 르간 주교가 나타나 어찌 된 일인지 우리 일행에게 해명을 요구한다. 주교급은 상급 둥지에서만 태어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우리를 의심하는 르간 사제의 의심을 호르르의 기지로 무사 통과했다. 둥지 내의 몬스터들이 공격하는 이유는 아직 덜 태어난 개체들이라 지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제의 설명이다. 설정을 이런 식으로 돌파해 나가다니. 아무튼 2층에서 더이상의 퀘스트 안내가 없어 7시 방향의 르간 소굴에 입장했다. 보상 경험치 3918/450만, 설화의 꽃잎 25개.


NPC 들의 미션을 조합해 본 결과 당분간 르간의 저급 마력핵이 매우 많이 필요할것 같아 존다 오너라(3500원)를 결제했다. 4월 이벤트로 받은 스페셜 포션을 써서 뱀신의 온기 2층에서 한시간동안 사냥. 르간 저급마력핵 160개, 설화의 꽃잎 2개 정도 획득. 딤 글레이시아 무기도 왕창 쏟아져 나왔다. 베이직 소드 3개, 랜스 3개, 액스 1개, 베이직 나이프 1개, 스피어 1개, 로그나이프 1개. 카드를 조합할 수 있어 설화 무기보다 유틸성은 좀 더 좋아보이지만 아직 설화 아이템도 제대로 못 낀 마당에 그림의 떡이다. 심지어 설명만 읽어봐서는 큰 차이점을 모르겠다. 혹시나 싶어 노점 검색해 봤더니 가격이 거의 창고행 수준이다. 원래 목표였던 저급 마력핵을 왕창 얻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껴야겠다. 그러나 뱀신의 온기 내부에서의 플레이는 매우 불쾌한 경험이다. 대부분은 마이스터지만 그 외에도 윈드호크, 임페리얼가드, 인퀴지터, 아크메이지 등 별별 캐릭터들 매크로가 판을 친다. 그 와중에 무게가 꽉 차서인지 뭔지 아무 행동도 못하고 파리만 주구장창 타는 한심한 놈들까지. 최소 발견한 매크로 의심 플레이어 숫자만 해도 11명이다. 시쳇말로 현타 씨게 온다. 라그나로크 운영진은 뭣들 하는건지 모르겠다. 슬슬 이 게임에 내 돈과 시간을 더 써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한다.


아윈 순찰대 미션 병사들 대사를 잘 들어보면 재미있는 대사가 많이 나온다. 대한민국 군대의 씁쓸한 모습을 풍자하는 대사들도 있다. 가령 허구한날 나오는게 아이스강구 + 괴물의 먹이 스프라던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순찰대원 뽀루료가 짬밥을 외부에 몰래 짱박아뒀다가 벌레가 생긴다던지, 말린 아이스 강구가 부식으로 자주 나와서 행복하다는 신병의 말에 ‘요새 양식장에 병이 많이 도나?’ 라는 시큰둥한 반응과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의 당황한 질문, 그리고 ‘맛있게 많이 먹어라’ 라는 고참 병사의 마무리 등. 예전 군대 생활 시절이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근무 끝나고 PX 쏜다는 고참 병사와 그 분위기를 몰아가는 후임병 등 나름 힘들었지만 훈훈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들도 있다. 그나저나 요즘은 PX 란 말 대신 충성클럽이라는 말을 쓰지 않나. 흠. 제대한지 20년이 넘었으니 잘 모르겠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0/44, 카디날 레벨 230/44, 소지금 200만 제니


2024년 4월 27일 (토) - 르간의 일꾼


  • 베루스:

    • 3보: 마야 > 꽝, 파라오 > 꽝, 루나틱 > 꽝

    • 왕의 구두굽: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글래스트헤임의 유물 > +9 국왕 슈미츠의 망토, 퓨어 다이아몬드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2개!!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호랑이의 가죽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 사육장: 꽝


인던은 소득 별로 없음. 뭐 이런 날도 있지. 


회색늑대 패스 인챈트 이용해서 그레이 울프 링, 그레이 울프 펜던트에 치명 4Lv 4개를 인챈트했다. CRI 가 46 -> 106, ASPD 189 -> 185 로 변경. 공격 속도 하락은 뼈아프지만 CRI 가 크게 올라 이제 레벨 차이가 30 이상 나는 몬스터들에게는 트리플 레이저가 확정 크리티컬로 들어간다. 캐릭터가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는 모습이 흡족하다.


이후 얼음의 땅 EP 19 퀘스트 이어 진행했다. 뱀의 둥지 6시 방향에서 르간 사제들에게 말을 걸었다. 밖에서 만났던 르간 사제는 레이지를 갓 태어난 주교급으로 다른 르간 사제들에게 소개한다. 다른 사제들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하급 구역에서 주교급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냐며 핀잔을 준다. 이건 요르문간드 부활이 가까워졌다는 기적이라며 흥분하는 르간 사제. 시끄럽던 와중에 완전한 사람 모습의 르간 주교가 등장했다. 주교는 변신한 레이지를 사레크간드, 라스간드에게 데려가 명명의 축복을 받자고 한다. 사레크간드는 인간 구역을 주로 순찰한다고. 보상 경험치 3918만/430만. 주교의 안내에 따라 굴의 깊숙한 곳으로 이동했다. 그 옆에는 르간과 결탁한 하트헌터 대원이 있다. 주교는 부화장을 소개시켜주며 옆의 이상한 인간이 알에 마력을 주입하는 장치를 설치해 이 부화장에서는 상급 르간이 더 많이 태어날 것이라고 알려준다. 보상 경험치 3918만/300만.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이다. 하트헌터들의 숙소와 연구실로 사용되는 곳이다. 주교는 인간들이 이 곳에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 라스간드의 명 때문에 참는 것이라고 말함. 내부에는 르간의 알과 이상한 실험 장치들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하트헌터들이 르간을 이용해 어떤 연구를 하는 것 같다. 주교는 둥지 1시 방향은 요르문간드의 마력이 샘솟는 곳이며 르간에게는 축복의 땅이라고 설명을 이어간다. 그러자 갑자기 등장한 사레크간드. 주교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 듯 말다툼이 이어진다. 바곳도 함께 등장. 그러나 바곳은 르간의 예의 따위는 전혀 지키지 않는지 이번에는 사레크간드, 주교 둘과 또 말다툼한다. 사레크간드는 주교급 르간이 태어난 길일이라 참는다며 라스간드를 알현하러 가야 된다며 레이지를 데리고 사라진다. 이후 르간 둥지 곳곳에 퀘스트 발생. 다만 대화 도중 변신이 풀려버리자 르간들이 나를 동굴 입구로 쫓아낸다.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시 둥지 안으로 들어가 퀘스트를 재개했다. 르간 주교는 우선 융케아를 만나 건강 검진부터 받아보라고 한다. 근처에는 일루시온들이 타고 온 비공정이 매여 있다. 저기 잠입해서 뭔가를 하는 퀘스트가 있을 것 같다.


9시 방향의 융케아 연구실로 이동했다. 융케아는 파란 머리와 노란 머리가 섞인, 딱 봐도 일루시온 실험을 받은 강화 인간처럼 보인다. 어수룩한 척 하며 융케아와 대화로 정보를 캐냈다. 예상대로 일루시온들도 비공정을 타고 여기까지 것 같다. 또한 융케아는 바곳과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은 모양이다. 일루시온들은 르간과 협력하는 대신 상급 이상의 르간은 실험체로 쓰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준다. 융케아는 마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곳에서 상급이 태어난게 궁금하다며, 뱀신의 온기로 돌아가 알껍질을 가져오라고 한다. 변신으로 몰래 들어온 거라 알 껍질 따위 있을리가 없는데… 야단났다. 뱀신의 온기 2층 3시 방향으로 이동하자 변신한 미리암이 나를 불러세운다. 상급 알껍질을 구할 방도에 대해 논의하자 미리암은 호르르와 레하르가 알고 있을것이라며 둘을 일단 만나보라고 한다. 뱀의 둥지 5시 방향의 상급 구역으로 이동하자 호르르와 레하르가 상급 알을 깨뜨리는 사고를 쳐서 주교급에게 끌려갈 뻔한 상황이다. 르간 주교는 오늘은 최상급이 태어난 길일이므로 둘을 처분하는 대신 아래층으로 쫓아내 노역형을 명한다. 혼란을 틈타 알껍질을 몰래 챙긴 뒤 다시 융케아에게 돌아갔다. 융케아는 이런저런 설명을 해 주며 르간은 몸에 마력을 영구히 저장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준다. 보상 경험치 6530만/750만. 대화 도중 레이지와 바곳 등장. 융케아의 연구는 우선순위가 내려갔다며 으스대는 바곳, 그리고 당황하는 융케아. 레이지는 스베그간드라는 이름까지 받은 모양이다. 그 와중에 레이지는 화려한 말빨로 융케아를 농락하며 화를 돋군다. 약간의 소동 후, 융케아는 밖에서 네 할일을 하라며 연구실 밖으로 나를 쫓아낸다. 보상 경험치 6530만/525만. 일루시온 연구실 밖으로 나가던 중 레이지와 그간 얻어낸 정보를 교환했다. 비공정 말고는 특별히 얻어낸 정보도 없는데다 노역형에 처해진 호르르를 구하는 일도 생겨서 난감한 상황이다. 레이지는 다행히 하급 르간의 모습이라면 당장 공격받을 일은 없을테니 일단 비공정에 대해 좀 더 캐내보자고 한다. 둥지 1시 방향으로 이동해 아까 봤던 비공정을 조사했다. 비공정을 지키는 인원은 제법 많지만, 당장 운행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다음으로, 하급 구역으로 이동해 12시 방향의 노역장에서 미리암, 레하르, 호르르, 레이지 일행과 조우했다. 노역장 내부에는 비공정에 납치당한 인간들도 끌려와 노역 중이다. 안타깝지만 지금 당장 구해 줄 방법은 없으니 일단 인간들을 뒤로 하고 얼음성 마을로 돌아가 대책을 논의했다.


얼음성 마을 입구의 노란 고무장갑 뒤집어 쓴 샤라라는 뱀의 둥지로 무료 워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룬 미드가츠의 존다 서비스는 2만, 이계의 고양이 상단은 5만에서 10만까지 받아먹는 악덕 상인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 비교가 많이 된다. 비록 아윈은 털이 잔뜩 부푼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첫 조우때도 그렇고, 추운 동네에 살면서도 다들 마음 씀씀이는 좋은 녀석들인가 보다.


얼음성으로 돌아와 수호자들과 상황을 정리했다. 뱀의 둥지에 힘들게 잠입해 정보를 얻어냈으나 역시 사전 예측대로 르간은 숫자도 많은데다 마력 보유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또 무엇보다도 통로가 한군데 뿐이라 양동작전도 어려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스간드가 그나마 최상급 모습으로 변신가능한 레이지에게 관심을 보이기는 하나 그 가신들은 죄다 수백년이 넘도록 살아온 괴물들이라 갓 태어난(설정의) 레이지가 교단의 핵심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 또한 인간에게 적대적인 르간들이 일루시온과 협력하는 걸로 보아 바곳이 이미르의 심장 조각을 쥐고 있을것이라는 추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라스간드가 융케아를 찬밥 취급하면서까지 바곳을 총애한다는 정황 증거가 추론을 한층 더 뒷받침해준다. 라스간드를 홀려버린, 바곳의 연구자료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EP 18에서처럼, 신을 세상에 현신시키는 연구가 아닐까 하고 다들 의심했다. 또한 일루시온에게 납치된 인간들의 구출을 위해 비공정을 확실히 처리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보상 경험치 1억 4376만/1550만, 설화의 꽃잎 50개.


뱀의 둥지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 모든 르간들은 원시 르간 상태에서 라스간드의 피와 마력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

  • 지성과 마력이 강할 수록 인간의 형체에 가까워지며 축복받은 자라는 칭호를 받음

  • 르간들은 요르문간드를 섬기는 종교 만들어, 요르문간드를 섬긴다.

  • 라스간드는 요르문간드의 재림을 기다리며 무리를 모으는 요르문간드교의 교주

  • 지성이 떨어지는 최하급이나 원시 르간은 동족이 아니라 그저 자원에 불과하며 이들의 마력핵을 회수하는 것은 사제급의 일

  • 중급 이하의 르간은 알 돌보기, 통로 순찰 등의 육체 노동에 종사

  • 뱀의 둥지 내의 마력은 조금씩 고갈되어 가는 중


또한 뱀의 둥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들도 있다. 그러나 얼음성의 평판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보상으로 설화의 꽃잎을 주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얼음성의 의뢰들에 좀 더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다.


  • 하나더사라간드: (일일) 깔라마링/리마키나 토벌, 경험치 5224만/3075만, 설화의 꽃잎 2개

  • 파부야사비간드: (일일) 르간의 껍질 30개 회수.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 알레이간드: (일일) 르간의 저급 마력핵 15개 회수.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 미미르간드: (일일) 원시 르간/최하급 르간 토벌 및 르간의 저급 마력핵 10개 회수.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 베르나간드: 간단한 대화.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 델파나간드: 둥지 내의 르간들과 대화.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 시드르간드: (일일) 원시 르간 20체 토벌. 보상 경험치 5224만/645만, 설화의 꽃잎 10개


뱀의 둥지로 다시 돌아가 레이지의 제안대로 융케아와 바곳 실험실을 몰래 조사했다. 다행히 갓 태어난 상급 아기 르간인 척 하면 조금 수상한 행동을 하더라도 다들 그냥 넘어가 준다. 1시방향 바곳 실험실을 조사하던 중. 르간들에게서는 라헬의 거짓 신과 비슷한 파동이 느껴진다는 바곳의 노트를 발견했다. 또한 바곳은 르간들을 대상으로 뭔가 비밀스러운 실험을 저지르는 듯 하다. 둥지 가운데 광장에서는 르간 경비대원들도 일루시온들에게 수상함을 느끼는 듯한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융케아 실험실이다. 특별한 정보는 없음. 바곳에게 지원이 밀린 처지라 뭔가 뒤집을 거리를 찾는 듯 함. 레이지에게 돌아가 바곳과 융케아의 불화를 전달하고 이를 이용해 볼 수 있겠다며 계책을 준비한다. 이간질 작전을 위해 나는 융케아와, 레이지는 라스간드 및 바곳과 더 친해져서 정보를 얻기로 했다. 융케아는 상급 이상 르간에 실험할 수 없으니 스스로가 실험체가 되어 무슨 실험을 한다며, 중간에 스트레스 때문에 당이 떨어져 나를 상대할 기력도 없다고 쫓아보낸다. 얼음성에서 주전부리 찾기 퀘스트로 이어진다.


다음은 비공정 조사다. 로프 근처에서 레이지의 쪽지를 펼쳤다. 비공정을 제어하는 놈이 사람이 아니라 부술 수 없다는 생강이의 의견이 적혀있다. 무한 자가수복 가능한 인공지능이란다. 데미지를 가하면 반경 10km 을 초토화시키는 대폭발을 일으킬 거러나. 그래서 바르문트가 비공정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은 듯 하다는 레이지의 주석이 이어진다. 비공정을 파괴하는 걸로 일루시온의 발을 묶는 작전은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다. 비공정 내부에 잠입해 내부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 정도가 한계일 듯.


융케아의 부탁과 비공정 무력화 대책을 세우기 위해 다시 얼음성으로 복귀했다. 얼음성 1시 방향 실내로 들어가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는 위로롱, 째로롱과 대화했다. 위로롱은 공짜는 없지만 이번만큼은 하나 준다고, 얼음 과자를 내어준다. 돌아다니던 아윈에게 뺏았다고 적당히 둘러대자. 융케아는 찬밥신세가 된 자기 처지가 황당하다는 말을 하며 얼음 과자로 기분 전환이라도 해서 다행이라고 한다. 그러더니 어린 녀석과는 말을 많이 하기 싫다며 이번에는 르간의 저급 바력핵을 10개 가져오라고 한다. 마력핵 10개를 가져다 주니 ‘너 사실은 갓 태어난 녀석 아니지’ 라며 나를 의심한다. 이 처자 촉이 날카롭구만. 그러더니 대화를 종료한다. 이번에도 또 저급 마력핵 10개를 가져오라고 한다. 가져다 주면서 바곳은 너와 달리 지원 많이 받는다며 운을 슬쩍 떼자 융케아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아까 챙겨왔던 장부를 보여줬다. 장부를 들여다보더니 융케아는 자신을 확실히 찬밥 취급한다는걸 인지한듯 날뛰기 시작한다. 그러자 바곳이 등장해 왜 그리 시끄럽냐며 한껏 더 약을 올린다. 둘은 서로 할 말이 있다며 어린애인 나는 나가달라는 부탁과 함께 구석으로 사라진다. 바곳의 심상치 않은 눈길 또한 부담이다. 일단 여기까지의 내용을 얼음성의 레이지에게 돌아가 보고했다. 그나저나 귀중한 마력핵을 60개나 털리다니… 일퀘와 변신에 사용할 마력핵을 존다 오너라 버프까지 써 가며 뱀신의 온기 1층에서 열심히 모았다. 1시간 다 채웠더니 마력핵 196개, 딤 글레이시아 무기 등이 나왔다.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1/45, 카디날 레벨 231/45, 소지금 300만 제니


2024년 4월 28일 (일) - 배신


  • 베루스:

    • 3보: 마야 > 꽝, 파라오 > 꽝, 루나틱 > 꽝

    • 왕의 구두굽: 꽝

  • 글래스트헤임:

    • edda: 글래스트헤임의 유물 > +9 국왕 슈미츠의 망토, 퓨어 다이아몬드

    • 일반: 퓨어 다이아몬드

  • 코르:

    • 깡통로봇: 퓨어 다이아몬드 2개!!

    • 미구엘: 퓨어 다이아몬드, 호랑이의 가죽

  • 바르문트 정원:

    • 스위티: 퓨어 다이아몬드

    • 사육장: 꽝


얼음 성으로 돌아가 레이지에게 그간 상황을 전달했다. 레이지는 바곳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건 일이 급박하게 돌아간다는 의미니 우리도 서두르는게 좋겠다고 한다. 이제 융케아에게 다시 찾아가 그간 이간질의 성과를 확인할 차례다. 융케아 연구실 갔는데 아무도 없고 상자와 이상한 액체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르간 주교가 찾아오더니 융케아가 나를 바곳 실험실로 호출한다고 말을 전한다. 르간 주교는 씨근덕거리며 인간놈들의 심부름이라니 괘씸하지만 라스간드의 명이라 참는다며 사라진다. 지도 1시 방향 닫힌 문으로 입장하자  융케아는 1:1로 이야기하자고 한다. 인스턴스 던전이 열리며 융케아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융케아는 이미 바곳의 실험에 당한 모양이다. 또한 바곳은 융케아와 바곳을 이간질 시키려는 우리 계책도 눈치챈 것 같다. 일러스트와 대화가 이어진 뒤 몬스터화 한 융케아와의 전투가 이어진다. 전투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만 르간 폼은 모션 후딜레이가 길기 때문에 공격의 템포가 끊기는 점이 짜증 유발 요소다. 아무튼 융케아 제압 후 르간 변신 스크롤을 이용해 융케아를 얼음성 마을로 옮김. 짜증나게도 바곳은 이미 먼 곳에서 이 실험을 관찰하고 있는 모양이다. 르간 변신스크롤의 존재가 흥미롭다는 바곳의 혼잣말이 끝나자 마자 얼음성으로 자동 이동된다. 


얼음성 입구의 호르르는 르간을 마을에 데려왔다며 엄청나게 짜증을 부린다. 그러면서 지금은 보는 눈이 많으니 일단 집에서 이야기하자며 우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호르르의 오두막에 들어서서 르간 변신상태의 융케아를 바닥에 눕히고 융케아와 바곳의 이간질 작전이 들킨 것 같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융케아의 처참한 모습에 경악하는 일행에게 라헬의 가짜신 키메라와 같은 실험에 당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단 엉망이 된 융케아를 인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레하르는 벨군드를 호출했다. 르간의 저급 마력핵 20개를 준비한 다음 벨군드와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자 벨군드는 마법을 이용해 융케아를 치료해 원래 모습으로 되돌린다. 정신을 차린 융케아는 자신을 실험체로 삼은 바곳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표출한다. 융케아에게 이제껏 르간 행세를 했던 우리의 정체를 밝힌 뒤 이제 일루시온과는 손을 떼고 우리 일행의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융케아는 갑작스럽게 변한 상황을 납득하지 못했지만 레이지의 능글능글한 설득과 르간 변신술을 보더니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우리와 협력하겠다고 한다. 융케아는 플리바게닝을 시도하고, 레이지는 이미 잡힌 일루시온들도 순순히 협력을 약속한 자들에 한해서는 정상 참작을 해 줬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이에 완전히 설득된 융케아는 이제 일루시온과 요르문간드 교단 내부 정보를 술술 불기 시작한다. 또한 요르문간드 본체의 마력이 거의 다 했다는 중요한 정보도 전해준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라스간드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일루시온과 협력하고 미드가르드 대륙으로 진출해 마력을 얻으려는 계획이란다. 벨군드는 라스간드야말로 게오보르그 왕가에 저주를 건, 요괴같은 녀석이라며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아마도 아루나펠츠에서의 일을 생각해 보면 정황상 바곳은 요르문간드의 현신을 약속했고 이에 라스간드가 제안을 수락한 모양이다. 바곳은 그저 매드 사이언티스트이기에 절대자를 완벽히 현신시킨 뒤 그 절대자를 조종해 자기 멋대로 세상을 주무르고 싶은 자인 것 같다. 상황이 거의 정리될 즈음 수호자 오렐리가  등장해 르간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는 소식을 전해 준다. 이 혼란을 틈타 뱀의 둥지를 습격하자는 레이지의 제안과 모두의 동의. 이제 다시 뱀신의 온기로 가야 한다. 여기까지 보상 경험치 6530만/750만, 설화의 꽃잎 25개.


오늘의 성과

마이스터 레벨 232/45, 카디날 레벨 232/45, 소지금 350만 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