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과학 IT 센터(Finnish IT Center for Science)가 내년부터 AMD 에픽(EPYC) CPU를 3,125개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HPC와이어(HPCWire)에 의하면 핀란드 과학 IT 센터의 슈퍼컴퓨터는 2019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크게 2단계로 구축이 진행된다. 1단계는 아토스(Atos) 공랭식 '불스퀘나 X400 (BullSequana X400)' 클러스터로 구성되고 '멜라녹스 HDR 인피니밴드(Mellanox HDR InfiniBand)'와 함께 인텔 '캐스케이드 레이크 제온(Cascade Lake Xeon)' CPU를 사용해 이론상 2 페타플롭스(petaflops)에 달하는 성능을 낸다.


노드(node)마다 시스템 메모리는 96GB에서 1.5TB로 차이가 있으며 전체 시스템은 DDN (DataDirect Networks)에서 러스터(Lustre) 병렬 파일 시스템을 수신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서 1단계 파티션이 별도로 사용되고 4-GPU 노드에 구성된 엔비디아 'V100 NV링크드(NVLinked)' GPU 320개가 특징이다. 최고 성능은 2 페타플롭스로 예상되며 2019년 여름에 1단계가 활성화될 것이다.


2단계는 아토스 수랭식 HDR 연결형 불스퀘나 XH2000 슈퍼컴퓨터이며 핀란드 과학 IT 센터에 구축된다. 2020년 봄에 완료될 예정이며 AMD 에픽 '로마(Rome)' CPU 3,125개로 연산한다. 에픽 로마 CPU는 코어 개수가 64개이므로 2단계 슈퍼컴퓨터의 총 코어 개수는 20만 개이다.


각 노드에는 메모리가 256GB가 탑재되고 스토리지는 DDN이 제공하는 8PB 러스터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2단계 전반은 연산 용량을 최대 6.4PB까지 증가시킨다.


2단계까지 모두 완료한 핀란드 과학 IT 센터의 슈퍼컴퓨터 전체 시스템은 이론상 성능을 11 페타플롭스까지 낼 수 있는데 이는 현재 핀란드 과학자들이 쓰는 슈퍼컴퓨터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핀란드 과학 IT 센터의 새로운 슈퍼컴퓨터의 구축 비용은 3,700만 유로(약 473억 원)이며 향후 핀란드의 여러 기관과 대학이 천체물리학, 약물 개발, 나노 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bodnara.co.kr/bbs/article.html?num=15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