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맵의 특성은 돈까스 무제한
그외에 아무런 터치도 하지않은 일반맵 형식의 유즈맵입니다.
맵은 빨무형식의 맵이구요.
나름 스타 기본 실력을 요구하는맵이라서 보통의 유즈맵과는 다릅니다.

이 맵을 하시는분은 크게 두부류로 보이더군요.
1.진짜 그냥 스타 잘 못하지만 마구뽑는거 좋아해서 들어온사람들.
2.각 잡고 하면 apm300이상 나와주는 나름 스타고인물들

그래서 공방에서 게임들어가면 게임양상이 정해져 있더군요..

일단 좀하는사람 둘또는 섯넛이 팀을 먹는다.
그냥 스타 잘못하지만 유즈맵하는사람들어오면 개도륙해버린다.

이게 심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지가냐면 1대2나 2대4를 해도 이겨버리는 수준차이가 나요.

유즈맵만 거의 하시는분들은 실력이 어떠냐면 다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apm60 막 나오고 이래요. 그냥 마우스로만 하는 수준만큼 느린거죠.  그런분들이 안그래도 빨리해야하는 돈무한을 한다면. 그 실력차이는 압도적일수밖에없죠. 더군다나 팀먹은 상대를 적으로 놓고한다면? 그냥 농락만 당해요. 차라리 빨무이런게 더 실력차이가 덜 날꺼에요. 돈무한은 손속도 싸움이라서

일단 이 맵을 수백판 해본 입장에서 감상을 말해본다면 재밌습니다. 단순히 손속도 물량싸움을 넘어서 판단력도 꽤 필요해보이구요. 그리고 위와같은 초보자분들과 같이하면서 나름 캐리도 해주고 버겁게 이기고 질때 쾌감이 좋습니다.

종족별로 따져보면

사실 이 맵도 빨무처럼 다대다 대전때 토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팀원에 적어도 1~2토스는 있어야 게임에서 이길확률이 상당히 올라가요.
돈무한일때 토스는 저그나테란과달리 일꾼의 자율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빠르게 건물증식이 빠르게 가능하고, 타종족보다 빠른 초반물량이 가능하기에 초반압박을 토스가 취하게 돼요.  여기서 오는이점이 공격의 우선권이기에 토스가 팀원에 꼭 필요한 이유에요.
또 단순히 공격우선권만 쥐는게 아니라 방어의 우선권도 가져옵니다.  앞서 돈무한이기에 모든 팀원의 입구에 포토넥서스 봉쇄가 가능합니다.
이걸 방어의 기초로 삼는다면 팀원은 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게 발전할수있고 후반싸움의 우위를 점할수있죠.
즉, 토스의 행동에따라 초반우선권,후반우위를 챙길수 있는거에요.
저는 4대4의 경우 2토스를 상당히 높게봅니다.  1토스의 질드라 맹공과 1토스의 팀입구포토방어+공중 커세어등의 활용이죠.
이렇게 보면 토스가 역시 빨무처럼 엄청 좋아보이지만 의외로 1대1에선 약한모습을 보였습니다.
1대1에선 질드라맹공을 염두에 둔 상대 저그나,테란은 입구부터 확실히 막고 대놓고 후반만 가기에 결국 후반 물량이나 유닛상성에서 밀리는 토스는 약한모습을 보이더군요. 이게 일꾼견제같은 어떤 큰 변수가 없기때문에 1대1에선 무한방어후 후반 개때물량싸움으로 가버리게되어요.

저그를 보면 저그는 다대다에서 1명이상은 꼭 필요로 보입니다. 극초반싸움은 없다시피 해처리만 늘리게 되지만 발전에 성공한 저그는 타종족대비 압도적인 물량을 보이기에   후반에서 크게 게임을 뒤집을수 있는 종족입니다.
특히 100가디언100디바우러 공격은 어지간해선 막기 불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보입니다.
단점을 꼽으라면 테크건물이 파괴될시 유닛생성의 공백이커 조심해야된다는점 이에요.
어중간하게 스포닝1개 히드라덴1개 스파이어2개 이런식으로만 지어 놓으셨다간 갑작스런 상대의 드랍이나 공중에  금방 깨져버리고 깨지는순간 멘붕 오거든요.
본인본진 여기저기 듬성듬성 여러군데 지으셔서 상대가 대놓고 타격오더라도 안정적으로 막으시는게 중요해요.

테란은 사실 세종족중 돈무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좋다는게 종족자체가 안좋다기보다 어려워서 안좋다는거에요.
일단 건물을 얼마나 빠르게 짓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이놈의 scv는 게임시작시 4마리만 주는데 건물 지을때마다 달라붙어서 지지고있고 옆에 지으려고하면 계속 일꾼때매 못짓는다고 경고알람 울리고있죠.
그래서 선택할수밖에 없는것 배럭유닛 배제입니다.
시작하자마자 커맨드3개와1배럭을 지어서 빠르게 일꾼을 양산하는 방법.  사실 이 하나가 테란이 선택할수있는 최고의 조건이에요.
테란도 결국 초반 마린매딕의 부재이기때문에 메카닉과 스타포트의 유닛으로 싸움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도 탱크의 미친화력은 장기의 중포와같이 중앙센터에 탱크박기하면 전력에 상당한도움이되구요.
굳이 센터진출을 배제해도 빨무형식의 맵특성상 본인 본진에서 옆탱으로 3군데 기지를 방어할수있는 지리적이점을 얻어 팀전체 방어력을 배로 끌어 올릴수있었어요.
그러면서 다수의 발키리로 공중지원을 해주면서 직접적인 끝내기 공격은 저그나 토스분들에게 양보하는것.
이게 테란의 가장 적합한 플레이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4 게임의 경우 2토스1테란1저그가 가장 무난하면서도 안정적인 게임을 가져오는 종족선택으로 보이구요.
3토스1저그와 같이 토스가 다량으로 있을경우 초반공격에서 상당히 강한면모를 보이고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탱크,발키리 등에게 말리게 될 가능성이 높더군요.
그럼에도 3토스와 같이 극단적이게 초반 힘이 실리면 대부분의 경우 막지못하고 속전속결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그래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내가 토스일경우 상대팀의 토스 숫자와 우리팀의 토스 숫자를 비교해보고 상대가 더 많을경우 무조건 전체팀원 입구넥서스 포토작업을 해주시면 이길확률이 상당히 올라가는걸 볼수있습니다. 물론 초반 막는다고 무조건 이기네. 이런건 없지만 초반에 허무하게 끝나버리는건 어느정도 막아줄수 있는거죠.

4대4나 1대1을 하시다보면 지루하실수도 있는데 사실 이 맵에서 가장 재밌는건 2대2인거같아요.
종족간 상성이 가장 사라지면서도 제일 실력대전을 펼칠수 있는 인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 프프나 프테 프저나 저테 등등 어떤종족끼리 대결해도 승부를 직접적으로 가늠하기 어려운 밸런스가 가장 맞는 게임이 나오는거 같더군요.
물론 프프vs저테면 초반이 상당히 아플수도있습니다.
게도 침착하게 대처하면 혼자서 2토스 질드는 거의 반죽어도 입구에서 비벼볼수 있더군요.  그 사이 팀 테란이나 저그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후반 화력 노리면 게임 밸런스가 맞다고 느껴져요.
이맵을 하시다보면 토스너무 좋고사기잖아? 라는 생각이 드실때가 많은데 일정부분은 맞지만 의외로 토스의 단점도 명확해 역이용이 가능하더군요. 대부분의 토스들은 질럿드라군을 활용한 공격이 올거라는점을 이용한다면.  테란의 경우 굳이 스타포트를 빨리 올리는것보단 팩토리에 더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고, 저그의 경우엔 굳이 뮤탈과 같은 공중테크에 시간을 쏟는것보단 히드라물량에 힘을 싣는등, 상대가 단순히 토스만 2명이라면 더 쉽고 간단한 예측과 대응이 가능해지죠. 뭐 토스가 지상안하고 스카웃이나 캐리어쓰면 오히려 감사한 수준이되버리구요.
나중에 실력을 키우시고 어느정도 상위권의 반열에 올라오면 2대2에서 오는 맛을 느낄수있을거라생각합니다.
사실 4대4는 복병이 너무 많아서 팀원에 스파이가 있을수도 있잖아요? 근데 실력있는 사람만해서 하시면 정말 재밌는 접전을 할수 있을거에요.
막 한시간씩 서로 밀고 밀리고 트롤이라할법한 사람도없어서 더 열심히 하게되는 그런게임이요.  물론 오래하면 힘들수도있지만 그런 치열한 게임이 더 재밌는거 아닐까요? 또 그렇게 이겼을때 더 만족감도 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