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번 적어볼게요.

검투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일단 빠르구요, 오래하면 손이 아프구요.
 본캐 검투, 부캐 검투만 일주일 쯤하면 손에 마비가 온것 같고 그러지만 그만큼 재밌어요.
 .하다보면 '이 정도로 빠르고 쉴세없이 눌러댔는데 당연히 다른 직업보다 조금은 더 쎄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들어요.
 오버워치 겐지 너무 빨라서 손아파요.. "엿 까드세요"

검투사 탱커에 대한 생각
  검탱이 공속 버프 이외에 창기보다 더 나은 버프도 없고(사실 창기에게 전의가..) 방어스킬(천방, 방벽 등)도 없고,
  그렇다면 권술만큼 딜을 넣거나 그 외 다른 매리트가 있어야 검탱이 살아나겠네요.
   ? 검탱이 권술만큼 딜이 나와버리게 만든다면 딜탱 컨셉이 겹쳐서 그것도 좀 애매함

   * 검탱을 버린 클래스라고 선언한게 아니라면, 그 외 다른 매리트를 만들어내는데 힘을 많이 써야할 것 같네요.
     - 창기는 버프형, 권술은 딜러형이니까
      예를 들면 검투는 제압형으로 모든 클래스 중 유일하게 보스를 제압하는 스킬로
      일부 패턴(예, 격납 S자 등)을 저지한다거나?
      (물론 절대적인 패턴 제외, 보호막, 안상 3색깔 패턴, 안타로스 구슬패턴 등 느낌 아시죠 다들?)

      '보스의 중요부위(?)를 찔러서' or '짧은 시간에 빠르게 연타로 찔러서' 그로기 및 다운을 유발시킬 수 있다.
      라고 한다면 꽤 괜찮을거 같기도하네요.

      너무 자주 사용하면 밸런스가 붕괴되니 지금 상황에서는 칼폭에 넣는게 맞겠지만..
      아마.. 딜량에 영향이 가고 필살기 급 스킬의 사용 타이밍이 난해 해질거같으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들겠지만, 역시 새로운 스킬을 만들어내는게 더 좋겠네요.

탱커에 따른 파티 컨셉을 정리해보면

 창기 - 우리를 보호하고 강하게 해주세요! (상위층 선호)
         딜러를 더 빠르고 강하게 하고 천상의 방패, 방벽 전개로 아군을 안전하게 보호함.

 권술 - 버프없어도 괜찮으니 함께 싸워주세요! (중위층 선호)
         탱커 스스로가 직접 딜을 넣어 아군의 부족한 딜량을 채워줌

 검탱 - 우리가 좀 더 안정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보스를 제압해주세요!(하위층 선호)
         아직은 미숙한 트라이, 반숙 파티에서 조금은 안정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도록 일부패턴을 끊어줌.
          * 패턴자체를 끊어 창기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아군 보호 가능
            1. 힐러가 근처에서 부활 시에 사용하면 안전성 UP
            2. 탱커 혼자 남을 시, 그로기 걸고 안전하게 힐러 부활 가능
               (창기가 천방 후 신부사용하는 것과 비슷 / 물론 숙련자는 노상관)
          * 숙련된 파티에서는 창기사의 버프, 권술사의 딜량에 비해 떨어지는 요소를
            안전을 위한 사용보다는 지속딜링타임을 만드는데 사용하여 커버
          파티상태에 따라 유저가 제압스킬을 공격과 방어 중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플레이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요소.

          탱과 딜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인 검투사 다운 스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광탱 - (분노 유발이 오딧도라..)


현재 검투사에 대한 생각
 각 클래스별 랭커분들은 현재 테라에서 가장 최상의, 극효율의 딜사이클과 템세팅을 완비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들이 서로 몇번을 비교해봤을때 딜량차이가 난다라는건 아마 밸런스의 문제겠죠..
 지금같이 랭커분들까지 누워 계신 상황이면 아마 검투가 상대적으로 약해진게 맞는 것 같아요.

 위에 말했듯이 손이 아플정도로 쉴세없이 눌러대는데 타직업보다 딜이 오히려 안나온다라면 눕고 싶어질 거 같아요.
 "그럼 너는 왜 계속하냐" 라고 물으실수 있겠는데, 사실 아래쪽에선 체감이 잘 안돼요..
 길드 꿈나무들 키워내느라 453이상은 안간지 오래됐고, 계속 439, 446 트~반숙 같이 돌아주고있거든요.
 이쪽에서는 특성렙 딸리는 사람, 딜사를 못 돌리는 사람, 패턴 몰라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나름 미터기 위에 있는 맛에 하고 있어요.
 (잘하는 친구가 인술하고 있는데 동템인 경우, 친구가 실수로 죽지않는 이상 확실히 딜을 이기기가 어려웠던건 사실
  / 심지어 랭커분들에 비해 분당횟수나 지분이 조금 딸리고 왔다갔다하는 와중에도 이기기 힘들었음.)


스킬 개선하면 좋을 부분

  찌르기 - [투지의 일격]의 맺집 감소 효과를 찌르기 효과에 포함, 공격속도 1타격당 2%씩 6회 타격
    - 칼검, 딜사 돌리는데 맺감효과 유지시키자고 의도적으로 투지를 계속 박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 놀고있는 맺감효과가 아까움.
    - 강검, 맺감 때문이라도 검탱하시는 분들의 찌르기 스택이 더 잘 유지될 듯.
             맺감 유지하겠다고 엄한 타이밍에 투지를 계속 찔러야하면 DP 낮아질거같고,
             그냥 사이클 돌려서 DP 뽑고 간혹 타이밍 될 때 투지를 찌르는 검투 중 고르라면
             저는 그냥 DP 높은 쪽이 어글도 안튀고 더 나을거같아요
             .이럴바엔 어차피 유지해야되는 찌르기에 맺감을 입히는게 좋을거같네요.
   
   필살의 의지 - [칼날폭풍] 제외한 공격스킬 초기화, [폭풍의 그림자 II] 효과 포함
      - 딜사 꼬임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그만큼 지금보다 DP가 오를 것 같아요. 
      - 필의 시에 [폭풍의 그림자 II] 효과중 재감 7%가 있는데 이미 필의에서 50%재감이 있는데
        저 7%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폭풍의 기운 - 폭풍의 그림자 I 항시 적용
     이야.. 이게 진짜 관건인데...
     50중첩이라 사실 연구를 해본적도 없지만,
     폭풍의 그림자 효과를 노리고 분노타이밍에 정확히 50회를 쌓아서 터지게 한다??
     사실상 터지고 싶으면 터지던가 말던가 식으로 무시하고 하고있어요.
   
     폭풍의 그림자 II는 솔직히 폭풍의기운 패시브 효과라기보다는 필의 효과로 보는게 더 맞는 느낌
   

마무리
  먼저, 이 글을 다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하구요 ㅎㅎ
  생각해보면 또 여러가지가 더 나올거같지만,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적다보니 하루종일 적어서 나중에 또 적어볼게요.
  오늘은 같이 하던 분들이 아무도 없어서.. 훌쩍.. 글만 적.. 훌쩍...

   혹시 블루홀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왜냐.. 저는 테라가 재밌으니까요.. 망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