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상때 정령이 욕먹기 시작한 주된 이유중 하나가 그거에요.

결계 빠지던 말던 신경 1도 안쓰고 하는 정령들이 판을친거.
결계 신경도 안쓰고 사이드 돌면서 구슬만 까는 정령부터 시작해서,

그냥 생존만 하면 됬지 하는 마인드로 패턴마다 밖으로 다 피해서 결계 계속 빠지던 정령,

심지어 축해패턴 근중원도 밖으로 피하는 정령도 있었어요. 진짜 한숨만 나오던데.


결계 빠지면요, 파티원들에게 피해주는거 맞아요.

결계 빠졌을때 인술 폭염나오면요?
결계 빠졌을때 검투 질가들어가면요?
결계 빠졌을때 궁수 뇌룡들어가면요?
신뢰 전의 어강 기백 필의타임인데 결계 빠지면?
힘에 유발이 몇인데.

안그래도 사제팟보다 딜 밀리는 정령인데
그러면 누가 정령이랑 가겠어요?


모든 딜러 클래스들이 그래요.

인던에 숙련일수록, 본인 클래스에 숙련된 사람일수록 더욱 딜량에 신경쓰는게 딜러들이에요.

어떻게하면 패턴때 한방이라도 더 우겨넣을 수 있을까. 그런거 생각하는게 딜러들이에요.
그러면 적어도 그걸 보조해주는 힐러도 되는데까지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투힐만 다닐거라면 상관없겠죠. 정령 결계 그거 빠지던 말던 사제 신번 힘벞 있으니까.
렌타거리가 20미터쯤만되도 그냥 편한대로 하는게 상책이지 했을거에요. 안죽는거, 중요하긴 하니까.

해봐도 안된다 그러면 말을 안해요. 그럴수도 있으니까.

근데 팁게에까지(...) 멀리 피해서 무조건 사는게 좋다고 올라오는걸 보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생존만하면 장땡은 트라이팟에서나 통용되는거지, 숙련달고 숙팟가기 시작하면 아닌건데.


그거 피하는거, 연습 조금만 하면 익힐 수 있는거잖아요. 듀상때 렌타 피하던것처럼.

그리고 연습하려면 오히려 시즌 초반이 좋아요.. 나중에가면 오샤르도없고 반숙팟도 별로 없고 파티원들도 다 숙련이라 죽으면 눈치보이고 그러잖아아요.

 

그러니 피하지말고 연습하라고 한건데......... 그게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질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님들도 정날먹 힐날먹 소리 듣기 싫죠? 저도 듣기 싫어요.
그래서 정령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신경쓰면서 해요. 맷감 안끊기게, 결계 안끊기게, 역병 분노나 전신 맞춰서, 최대한 딜러들 딜 잘나올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하면서요.

물론 지금 정령은 쓰래기같아서 신경 쓸것도 사제에 비하면 별로 없고 신경 써도 티도 안나긴 하지만.

정령 하면서 신경쓸 수 있는 부분은 신경 쓰고, 되는데까지 해보자! 해야 정날먹 소리하는 사람들한테 뭐라고 할 수도 있겠죠. 정령님들 조금만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