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템도 내가 생각하는 라이트한 선에서의 최대치는 한거같고,

 먼저 같이 하자고 꼬시던 지인들은 이미 시들시들해져선 "xx야.. 포폴리온으로 와라 채팅하게" 이러고있던 한 때

 

 테라속의 새로운 재미를 알게된 늅늅이가 노인네들을 위해 아르보레아 가이드로 변신하게 된다!

 이때 짚고 넘어가야할 우리 노인네 3인방의 특징

 

 1. 텍스트로는 아무리 읽어도 게임을 잘 이해하지 못함

 누가 옆에서 육성으로 여기여기 하고 손가락으로 위치 가르쳐주면서 가르키면 금새 배움

 

 2. 게임 내의 잡컨텐츠들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잘 모름

 마! 렙업하고! 템 맞추고! 마! 마! 끝 아이가? 그담엔 부캐 키우고! -> 아니라규!

 

 3. 혼자 플레이시키면 외로움에 금새 말라죽어버림

 

 그래서 효녀가이드 자청해서 이것저것 잡컨텐츠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 물론 효도관광마냥 쪼로록 세워놓고 데려가주고 이쁜옷도 사줘야지만 떠먹는분들이지만 아직 눈도 보이시고 손가락도 움직여지셔서 이래 정정할때 아르보레아 효도관광 보내드릴 수 있어서 그저 다행일따름이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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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코스:

 어차피 인던 안 돌꺼니까 옵션 최대로 맞춰놓고 이쁜 스샷 찍으러 다니기

 근데 이 노인네들 본인 캐릭터 생긴거엔 별 관심 없어서 첫 코스는 망함. 나만 이쁜사진 좡좡 마니 찍음 ㅎ

 

 

 

 두번째 코스

 

 사진상엔 없지만 이르카 등산업적 따러 가서 살해하기

 오른쪽 골짜기쪽은 높이도 장난 아닌데 떨어지더라구요? ㄷㄷ 구사일생으로 중간에 몸 걸쳐지는곳에 걸려서 살면서 알게된건데 옆에 서서 구손으로 땡기면 떨어져 죽을줄 알았음

 근데 구손 잘 안 땅겨져서 실패함.. 그래서 그냥 여긴 어차피 끝 막혀있어서 떨어지지도 않음 진짜 재미없음;; 이러고 뻥 쳐서 하나 떨어지게 만듬. 그치만 살더라구요 ㅠㅠ 중간중간 몸이 걸린다고 합니다

 

 

 세번째 코스

 

 생식여행 떠나다가 본 대형 물고기 관람

 

 

 

 네 사실 사막물고기는 얻어걸린거 맞음

 게다가 남들 다 페가수스 내려서 잠깐 옷을 사입히고 여행을 가느니 뭐니 할때 저만 나왔다가 보게 됬어요

 너무 신비롭고 이뻤어요 게임 속 그림일뿐인데 얘가 다 지나갈때까지 넋을 잃고 봤네요

 뒤늦게 나온 노친네 3인방도 우와 우와를 연신 외쳤습니다.

 

 생식은 사실 채집 컨텐츠 가르쳐주려고 이곳을 열심히 헤매서 광석,식물,정기 다섯개씩 채집해오세요! 한건데

 비슷한 사막 맵 중에 그냥 산책로 코스처럼 채집물들이 이어진 꿀플이 있길래 거기로 이동해서 했어요

 우리 노인네들 자기가 캣다면서 보라색 껍다구벌레 얼마나 자랑하는지

 

 

 네번째 코스

 

 시원한 다이빙과 해변코스

 

 

 

 창공요새의 길드관리인쪽 테라스에서 다이빙하면 정말 쫠깃하고 꿀잼이더라구요

 다들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관광코스중에 반응 탑쓰리 안에 들었어요 ^^ 다만 나빼곤 수영복 없대요 얼레리꼴레리

 썬비치에 앉아서 조명 받으면서 찍으니까 진짜 멋지게 나온거같아여 :3

 

 

 이 밑부터는 그냥 혼자 사진 찍으면서 논거 ㅋㅋㅋ

 

 

 

 마린걸 새로 샀더니 넘 멋져서 알레만시아에서 찰칵

 뒤에 엔피씨들 이름표 가리는 구도 잡느라 엄청 오랫동안 찍음

 

 

 

 마침 지난 pc방 이벤트때 백팩모양 등장식을 받아서 교복과 입혀봤어여

 컨셉은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었는데 코앞에서 교문 닫힌 여고생입니다

 

 

 

 

 등산 업적하러 간답시고 굳-이 스키복에 팬더모자 구해서 끼고 갔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팻말 못 찾아서 이 주변 설산을 세번을 탔어요.

 테라 특유의 대륙급으로 거대한 공간감덕분에 진짜 산에 올라온 기분이었음

 

 야호야호야호 세번 외쳤는데 이럴때 옆에 우리 노친네들 있었으면 메아리 흉내 내줬을껄 아쉬웠음

 

 

 

 

 사흘간 이래 재미나게 놀면서 플레이했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