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빕에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전 이거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엔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회피)하기 위해서 적을 쪼던 에임을 풀고 회피한 후 에임을 다시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향키로 바뀌면 에임을 풀고 회피해야 할 상황이 훨씬 줄어듭니다. 에임을 풀어도 풀어야 하는 각도가 훨씬 줄어들고요.

 트레이서가 시프트를 앞으로밖에 못써서 시프트 쓰고 에임 맞추고 시프트 쓰고 에임 맞추고 이러고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기존 궁수의 회피 방향 고정이 왜 갑갑한건지 이해 되실거 같습니다.


2. 인던에서: 사람이 그동안 해 오던게 있어서 회피 방향 지정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방향키 입력이 없을시 회피 기본 방향이 이전과 동일하다면' 기존 방식이 더 편한 분들은 기존 방식대로 하면 됩니다.


3. 제안: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느끼는 분들 대다수가 "마우스를 차징에 주고 회피는 키보드로 하는데 방향키랑 회피를 어떻게 같이 누르죠?" 를 말씀하시는데 오른손잡이 기준 엄지 손가락 쪽에 기능키가 2개 더 붙어 있는 5버튼 마우스 써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기종마다 다르지만 기존 3버튼(휠, 마우스 좌우클릭) 마우스에 비해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기능키 2개가 웹서핑/원도우즈 폴더에서 뒤로/앞으로라서 사무용 마우스 중에도 5버튼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자주 보이고, 웹서핑 할 때도 상당히 편합니다. 버튼 2개 추가될 뿐인데 시프트+클릭까지 활용하면 검투사나 마법사도 탱킹 스킬셋/딜링 스킬셋, 피빕 스킬셋/인던 스킬셋을 구별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있는 스킬 다 스킬셋에 올려놓고 쓰면 되니까요.

 전 5버튼 마우스 쓰기 전에 차징을 키보드에 놓고 썼는데, 5버튼 마우스 장만하면서 차징을 마우스로 옮기기 전에는(그래도 여전히 백업 버튼으로 키보드 차징이 가능합니다.) 불편함 거의 못느끼고 컨텐츠 거의 다 즐기던거 생각하면 방향키+키보드 회피도 적응되면 그렇게 헷갈리는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