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만렙 달성 후 평판작을 위해 아지스 연구소에 오랫동안 들락거리다 필드에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비검사들을 발견했다.

 

베링게 다섯 마리 잡는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본인이 잡고 있는 도중에 비검사들이 난입하여 베링게를 처치하는 상황이 수 차례 반복되자 이상함을 느꼈고, 공홈 및 인벤에 검색해 본 결과 이들의 정체가 비공식 프로그램 사용자(이후 오토로 호칭 통일)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 베링게 피를 다 깎아놓으면 나타나서 막타만 치고 골드를 처먹는 오토들을 PK하기로 결심했다.

 

 

아지스 연구소 인근 필드보스 베링게 닥사 현장의 오토들을 대상으로 PK를 3회 시도하였음.

 

 

PK 3회로 30,000 악명을 획득하였으며, 최고 등급 패널티를 부여받게 되었다.

 

본인은 9월~10월 경 복귀한 유저인데 고작 3 PK로 다섯자리 악명 수치를 획득한것에 의아하여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했으나, 2015년 7월 23일 패치 내역에서 획득한 악명 수치가 시스템상 정상인 것으로 판별되었다.

 

 

 

2. 본론

 

정상적인 게임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쌓인 악명 수치를 해결하기 위해 이메일 접수로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으며 수치 초기화를 간곡히 요청하였고, 주말이 지난 오늘(월요일) 문의 접수에 해당하는 답변을 수령하였다.

 

 

본 답변에 의하면, 악명 수치는 사전에 안내되어 임의로 조정이 어려우며 특정인이 아닌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희대의 X소리를 시전한다.

 

 

 

3. 결론

 

악명 수치를 초기화해주지 않으니 실제 유저든 오토든 왠만하면 PK를 삼가는 것이 좋다.

 

65 레벨이 된다고 무법자 스킬을 바로 배우는것은 아니니, 알레만시아에 위치한 무법자 퀘스트를 아예 진행하지 않는 것도 괜찮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PK해봤자 몇 분 있으면 마을 부활해서 다시 온다. 악명에 따른 수많은 패널티를 감수하면서까지 오토를 죽여봤자 돌아오는 이득은 커녕 수천 배 손해다. (악명을 지우는데 걸리는 시간 + 깨지는 크리스탈 값 혹은 완크보값 + 창고 및 거래중개소를 이용하기 위한 출장관리인 주문서값 등)

 

캐릭터를 삭제하고 싶다면 PK를 시도해보자. 실컷 죽이고 캐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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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가 팁

 

아래 글은 오토를 효과적으로 PK하기 위한 행동 패턴 관찰 결과이다.

이것을 사용하여 오토를 PK하는것은 좋으나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따라붙으며 아무도 대신 책임져주지 않으니 알아서 판단하자. 문의 접수를 통한 악명 초기화도 불가능하다.

 

 

(1) 비검사 둘과 마법사 한 명이 파티를 이루어 움직인다.

 

(2) 몹의 리젠 시간에 맞추어 필드에 등장, 보스 처치후 마법사가 골드만 줍고, 즉시 다른 채널로 이동한다.

 

(3) 몹을 잡고 있는 도중에 PK를 걸면 셋이 한꺼번에 유저를 공격하며, 비상탈출이나 주문서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 맵의 절반을 횡단해도 끝까지 따라와 죽인다.

 

(4) 마법사는 주기적으로 마을에 들러 창고에 획득한 골드를 입금한다. 이 경우 나머지 두 비검사가 필드에 가만히 서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 때를 노려 PK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마법사의 방해가 없음)

 

(5) 일반적인 경우 (PK를 걸지 않으면) 유저를 인식하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6) 벽을 비롯한 지형지물 폴리곤을 전부 무시하고 지나간다. 마을에 방문하는 오토 마법사들한테 주로 볼 수 있는 장면인데, 벽과 건물을 뚫고 마을에 입장해 창고지기에게 걸어가며 몇 초 간의 딜레이(입금) 후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필드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