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운영진 쪽에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

테라 만큼 잘 만든 게임 없다고 생각해요. 

퀄리티, 미술, 시스템 뭐하나 빠지는거 없죠.

전 테라가 만들었던 수많은 최고의 던전들이 너무 그리워요.

그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놓고 왜 안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던전의 형태와 패턴은 그대로 두고,

입장하는 사람들의 레벨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하는 던전을 만들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 알고리즘이 어려운가요;; 

지금처럼 던전에 레벨 제한을 두는게 아니라

던전 매칭 인원들 - 심지어 레벨차이가 2~3정도 나더라도-

의 레벨 구성에 따라 난이도를 다르게 설정하는거죠.

테라는 5인던전이 주를 이루니까 그 변수가 그렇게 많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겐 아이템 등급에 따라 수치가 매겨지죠. 195 뭐 이런식으로

던전 구성원의 아이템 점수를 합산한 수치를 이용해 난이도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템 드랍도 거기에 맞추면 지금의 엘라카스호처럼 거지던전이라고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버려지는 던전은 없겠죠.

옛날 던전들 너무 그리워요.

마법사의 요새처럼 아기자기한 던전, 

샨드라 마나니아처럼 멋있고 도전해보고 싶은 던전,

밤피르, 탑시리즈, 멜디티아, 아카샤..

새로운 던전을 내놓는게 능사는 아닙니다.

있는 컨텐츠를 다시 살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오베때부터 테라를 사랑해왔던 유저로서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