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테라에 거의 중독되었던 유저입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5시간 이상 했었고

방학때는 16시간씩 했었죠

 

이제 접은지 한달 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처음 접고 1주일 정도 지나니

제몸에서 나던 냄새가 사라졌어요

 

게임 할때는 일주일에 한번 씻고

면도도 한달에 한번하고 했었는데

 

거울 속 제 모습이 너무 깔끔해졌네요

 

 

2주가 지나니 가족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에겐 사랑하는 부모님과 동생이 있었다는 걸

테라에 빠져 있는 1년간 잊고 살았었나봐요

 

3주가 지나니 학교에서 같이 밥먹을 친구도 생겼어요

 

테라 하는 동안에는 길드원이 있으니

친구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혼자 밥먹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아요

 

한달이 지나자 테라에 빠져있던 제가

너무 한심하게 생각되요

 

그냥 그래픽 쪼가리일 뿐인 1급탬 때문에 티격태격하고

서운해 하고 짜증내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요

 

창돼지님들 덕분에 테라 접을 수 있었네요

그때 욕했던거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창돼지님들 화이팅

중갑독식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