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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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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템렙 상한선 전장 필요하다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필자가 WOT(월드 오브 탱크)를 시작하고 접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규 게임중 쓸만해 보이는 게임은 한번씩 다 건드려 보는지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 WOT(이하 월오탱)을 친구들과 시작해 보았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시작한건 아니고 1-2주쯤 지난 후에 해본 것이죠 익숙치 않은 조작법에 헤메기도 잠시, 나름 킬딸도 쳐가며 몇시간인가 즐겁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문제는 경험치가 쌓이고 새로운 탱크를 연구하여 드디어 3단계 탱크를 몰기 시작할때 터졌죠 자동 파티매칭으로 전장에 배치되는데 갑자기 5단계 탱크들과 매칭이 걸린 겁니다 뭐 얼마나 차이가 있겠냐며 자신 있게 진격, 하지만 단 한방에 완파되어 나가떨어집니다 너무 조급했다며 다음엔 조심조심 돌아가서 후방을 급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작전대로 후방을 잡아 냈고 거기서 절망했습니다 5단계 탱크의 포신이 느릿느릿 내 탱크를 향해 돌아 볼 때까지 무려 10방 이상을 명중시켰음에도 상대 탱크의 장갑을 뚫지 못한 것이죠 그때 효과음으로 들려온 성우의 말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흠집도 못 냈습니다!' 그리고 상대 탱크의 포신이 내 탱크를 향해 불을 뿜고 1분 뒤 월오탱은 제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현재 테라의 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정도로 넘사벽의 밸런스까지는 아니겠지만 테라 pvp템과 인던템 사이에는 그 격차가 상당합니다 물론 누구나 전장을 뛰기만 하면 맞출 수 있는 템임을 알고 '꼬우면 너도 맞춰'라고 하면 할말도 없습니다만 '꼬아서 안함'이라는 선택지도 있고 그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겁니다 소위 말하는 초식들 중 상당수가 이 부류에 속하겠죠 '그래도 할 놈들은 한다' '우리도 그런시절 다 겪고 뽑은 템이다' 매번 나오는 말이죠 네, 그쪽 사정은 잘 알겠습니다 그럼 꼭 그렇게 무력하게 찢기고 털리는 인내의 시간을 견디거나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사람만 전장을 하란 거군요 그렇다면 블루홀과 한게임에게 말하겠습니다 열심히 만들어 놓은 컨텐츠, 꾸준히 밸런스 맞춰줘야 하는 컨텐츠. 저들만 즐기도록 놔둬야겠습니까? Pvp전용템이 존재하는 이상, 그걸 명품 만들고, 옵작하고, 강화하는 유저가 많아야 티캣이 팔리고, 그것으로 보존상자가 팔리고 상강상자가 팔리고 명강상자가 팔리고 랜덤상자에서 뜨는 완태고가 비싸지고, 완단가루가 비싸져서 보다 랜덤상자가 보다 지를만 해지는 결과가 나오는건 알텐데요? 그리고 육식계에서 유명하다 하시는 분들, 그 좁은 풀에서 유명세 떨치는 것 보다야 많은 대중의 관심사 속에서 유명해야 더 좋은 것 아닙니까? 기왕이면 축구 스타를 해야지 이래서야 두덕리 게이트볼 최강자밖에 못됩니다 지난번에 했던 15:15서버대전 시청자가 고작 몇백 이었다면서요? 이게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면 뭐가 그들만의 리그입니까 전장 시스템 첫 도입부터 시작되었던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을 때가 됬습니다 전장엔 개혁이 필요합니다 아이템에 pvp템렙을 따로 책정하고, 템렙 상한선 전장, 무제한 전장, 하한선 전장을 운용해야 합니다 전장 포인트는 위에서 말한 순서대로 차등 지급을 해야 할 테구요 상한선 전장의 승리 포인트가 무제한 전장 패배 포인트보단 많게, 무제한 전장 승리 포인트가 하한선 전장 패배 포인트보단 많게 책정이 되어야 유저들이 고르게 분포 될 것입니다 좀 더 쓸게 있었지만 댓글로 많이 달아놔서 그냥 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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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