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하도 할게 없어서 뭘 할까 하다가

명전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볼겸 혼자서 매칭 2~3판 해봤음.

혼자서 매칭을 해서 그런지 역시나 만나는 공대마다 그닥 세보이지는 않았음.

주로 샤라, 여명 섭 사람들하고 매칭이 많이 걸렸었는데,

만나는 공대사람들 마다 처음에 하는 소리가

 

"요번 공대엔 아룬섭 사람들 좀 있네"

"아룬 섭 사람들 있으니 할 만 하겠다"

 

이런 반응들임.

한마디로 아룬섭 사람이 많은 공대 걸리면 이길 확률이 높다는 생각이 많은 듯.

뭐 이기면 기분도 좋겠지만,

새벽에 인던도 다 돌고 딱히 잠도 안 오고 해서 혼자 매칭 한거라

이기고 지고 이런건 관심도 없었기에 그닥 저런 채팅도 별다른 감흥을 못 느꼈었음.

 

일단 패치되고 명전 처음 가보니깐

일단 역법 들어오는 타이밍이 눈에 띄에 빨라져서 게임 진행이 예전보다 확실히 스피드해졌음.

 

그리고 생각보다 샤라 포포리 여명 엘축 섭 사람들 장비도 의외로 괜찮았음.

뭐 철기장 둘둘 까지 한 정도의 사람들 보기 드물었어도

나름 팀에 민폐 끼치지 않을려고 최소 승영셋 입고 크리도 제대로 끼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음.

솔직히 아룬 본섭끼리만 매칭이 되었을때도

본섭 인대도 장비며 크리셋팅이며 심지어 인던문장까지 박고 오는 사람들이 수두룩 했었는데..

 

그리고 두어판 밖에 안 해봤지만

패치 후에 3넴 싸움이 중요해진 것 같았음.

 

또 길가쪽에 무슨 작은 풀숲(?) 같은 은폐 할 수있는 자리가 있어서

나름 자리 활용만 잘 해도 킬수 올리거나 생존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

 

추가로 혼자서 매칭 다녔는데 모두 점수 역전으로 이겼다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