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스샷부터..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2000점이 넘는 사람은 불과 너댓명에 불과했고 탑랭커들은 대부분 Overpower, Good Fight (구 Terarist), Man up 길드 소속이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1500점 언저리에 있던 Blacklist 길드원들이 하룻밤사이에 2천점을 찍고 무기를 뽑더군요. 1800점이 넘는 사람들 중 이들과 제대로 붙어본 사람이 없기에 어뷰징밖에 답이 없다고 결론이 나오긴 했는데, 한두명을 몰아주는것이 아닌 5명이 넘는 사람이 하룻밤만에 2천점을 넘기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생각해서 유심히 관찰한 결과 방법을 알아내었죠.

 전에 팁게시판에도 언급했지만 다시 언급하자면..

 

1. 자기들끼리 매칭이 된 경우

# 점수를 먹을팀 : 모두 입장

# 점수를 줄 팀 : 점수를 깍을 한명을 제외하고는 매칭 팝업창이 뜨면, 입장전에 로그아웃을 눌러버립니다. (그럼 입장자체가 안됨) 고로 한명만이 전장에 입장을 하고 들어가자마자 파탈을 해버리면 약 1분뒤에 배틀이 종료됩니다. 이 경우 점수를 먹을팀은 상대방의 레이팅에 상관없이 점수를 먹습니다. 2000 점이 넘는 사람의 경우 한판당 약 8점을 고정으로 먹고 점수가 오를수록 1점씩 내려가는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약 100점당 1점씩 내려가는 것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점수를 줄 팀은 1명의 레이팅만을 잃어버린채 (그것도 적은 수치로) 상대팀 3명의 레이팅을 평균 10점씩 올려줄 수 있습니다. 북미섭 전장 특성상 투지전장이 비활성화 되는 새벽-아침시간대에는 한시간에 1-200점 금방이고요.

 

2. 엉뚱한 팀과 매칭이 된 경우

# 매칭된 팀 : 팝업창이 뜨자마자 모두 로그아웃을 해버립니다. 그럼 모두 입장이 안되고 상대방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다만 이 경우 다시 로그인을 하면 자동으로 입장되는 경우가 생겨 불확실하니 차라리 매칭된 팀 중 2명은 로그아웃하고 나머지 1명은 들어가서 1번방법처럼 파탈을 해서 1명만 점수를 잃고 나머지 2명의 점수는 보존합니다.

 

 

불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상위 랭커들은 친구리스트에 등록해놓고 접속했다 싶으면 말을 걸어서 몇판 뜨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Blacklist 길드의 어뷰징 사건이후로는 상위 영역에선 전투가 없습니다. Blacklist 가 몇명만 무기를 뽑아주는 것이 아닌, 듣도보도 못한 1500점 이하의 길드원도 모두 뽑아주다보니 다른길드들은 살의 스킬(아직 5명만 줍니다) 이라도 지켜내자고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무기를 뽑은 Blacklist 길드원들중 어뷰징 없이 1800점을 넘긴 사람 (기존 랭킹으로 약 2-30위권)은 1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아랫동네, 혹은 이름도 찾을 수 없던 사람들이지요.

 

북미섭에선 현재 나름 핫한 이슈입니다. 기존에 있던 상위랭커들은 1900점이 넘으면 더이상 점수를 올리기 힘든 지경 (20분넘게 기달려서 매칭되서 이기면 2-5점, 지면 -30점) 이다보니 일부 사람들이 몰아주기로 (위와 같은 어뷰징이 아닌 정상적으로 매칭을 하다 입을 맞춘 사람끼리 매칭이 되면 6명 모두 들어가서 그냥 져주는..이경우 이기면 약 2-5점 먹습니다. 레이팅 차이 때문에) 극소수의 인원이 무기를 뽑았었는데, 이것보다 더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개나소나 무기를 뽑는 현실이 와버리니 난리가 날 수 밖에요.

 

북미섭 운영을 담당하는 En Masse 에게 수차례 진정을 넣고 어뷰징 패치, 어뷰징 유저들에게 제재, 혹은 핏빛무기의 회수를 주장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기들은 현재로썬 아무것도 할게없다" 입니다.

 

En Masse 따위 어차피 서비스 제공자이기 때문에 버그패치 능력은 없을테고.. 블루홀이나 한게임 분덜..여름에 휴가가느라 바쁜건 알겠지만 신경좀 써주이소..

 

-=-=-= 추가 =-=-=-=-

 

위의 스샷은 약 4시간전쯤 찍은 것이고 약 30분전에 찍은 스샷을 추가로 올릴게요..

몇몇 Blacklist 길드원과 그 주변인들 (Man up 도 같이 끼어서 얻어먹는중인듯)의 점수가 짧은시간에 급상승중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