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공사 하면서 느끼는게 있습니다.

 

마공사는 원딜이다?

 

마공사는 원딜이지만 다른게임 원딜처럼 거리벌리고 딜하다가는 딜이 안나옴

근딜처럼 해야 딜이나오져? 그이유야 다들 아시다시피 보스가 머리를 돌릴때 빠른 후방을 잡기위한 고육지책이며

충격탄이 날아가는 시간딜로스를 줄이고 원거리 렌타를 피해 최대한 딜을 넣기위함이죠.

 

이게 웃긴게 말이죠?

 

1.보스 바로뒤에 근딜처럼 바싹 붙어서 시폭깔때 카메라 뒤쪽아래로 회전시켜서 시폭을 깔기(개불편)

2.비젼미사일도 붙어서쏘면 이게 다 들어가는건지 마는건지도 모르겠음

3. 충격탄을 따당 쏴야대는데 이게 조금만 늦으면 후방댐지 안들어감 (이러면 이런ㅅ ㅍ)

4. 산탄을 쏠때마다 뒤로 조금씩 밀리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붙어줘야댐

 

사실 마공사는 어떻게 보면 시즈탱크나 오바와치의 바스티온처럼  말뚝딜개념인게 맞죠

 

주딜스킬이 충격탄/시폭/속사포/비미 인데

1. 충격탄 - 나름 시전속도가 즉발기이지만 다시한번 후방에서 타이밍맞춰 터트려야대는 이중모션스킬임

2. 시폭 - 즉발CC기가 아니라 타이밍을 기다려야함 (역시 몹대가리돌아가거나 도망가면 ㅅ ㅍ)

3. 속사포 - 선딜도 길지만 이거야말로 그자리에서 말뚝박고 갈겨야 대는 시즈개념의 마공주력1등 스킬이죠

하지만 이때 몹이 고개를 돌린다던가 멀리 도망간다던가 장판이 깔린다던가 하면 바로 딜로스임

4.비젼미사일 - 이것도 선딜 개길고 역시 쭉 날아가서 맞춰야지 시간을 잡아먹는 스킬이죠.

 

결론적으로 이런개념의 마공사는 원딜이지만 원딜아닌척해야 딜을 뽑을수 있고

베하베상같은 말뚝몹아닌이상 현재와 같은 빠른 이동과 회피을 요구하고 후방잡기가 까다로운 인던메타에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고 봅니다. 즉 이점이 하나도 없다는것이지요.

 

어찌보면 마공사가 근딜처럼 보스뒤에 붙어서 딜하는 방법도 이런걸 어떻게든 극복하고자하는 눈물겨운 노력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런 메뚜기처럼 뛰어다녀야하는 인던 메타에서 마공이 살아남으려면

그나마 어떠한 상황에서도 후방을 자유롭게 쏠수 있는 충격탄의 대미지를 너프전으로 상향시켜주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마공유저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