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남은 기간 동안 우옥까 마일S작에 실패하여 그대로 1라운드에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17승 3패, 승률 85퍼니 지금까지 달렸던 챔미 중에선 첫날 승률이 제일 좋네요.
(타우러스 때던가 잼민이 때던가 한번 첫날 승률 80퍼 찍었던 적은 있는데 다음날 바로 떨어진...)


먼저 독보적으로 우승을 캐치해낸 멤버는 바로 사기캐의 위용을 보여준 수루젠이었습니다.



제일 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17승의 반 이상인 9승을 책임져줬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늦출과 흥분이 많이 떴음에도 레어스킬 하나 없이 1등 유지를 굉장히 잘하던군요.

선프 + 마일/도주쌍원3개 + 빠른걸음 + 꼬올 + 고유스킬과 함께 터지는 존귀의 뽕맛이란...


다음은 우옥까인데 유일하게 마일S가 아님에도 생각보단 잘 달리더군요.



하지만 역시 셋 중에선 제일 전적이 별로입니다. 그래도 나름 4승은 챙겨서 밥값은 하는 중이네요.

이번에 새로 알게 된건 생각 이상으로 우옥까의 고유스킬이 좋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봐야 오구리 고유스킬 하위호환이긴 하지만...)


마지막은 마일에서도 개근하는 고루시입니다.



우옥까와 같은 4승인데 2착이 무려 9번입니다. 진짜 고루시워프는 마일에서도 대단하더군요.

아나볼릭 + 직주 + 강다에 늦은 홍염 터지니 그야말로 순간이동 그 자체.

다만 확실히 직선이 짦은 마일 경기장이다보니 1등을 차지하기엔 한끗이 모자랄 때가 많네요.


종합적으로 봤을때 확실히 마일 경기장에선 파워가 높은게 생각 이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더군요.

특히 후열주자의 경우 짧은 가속구간에서 여러명을 제껴야하니 파워 1200의 위력이 실감날 정도였습니다.


여담으로 역시나 마일 경기장답게 고루시는 종적을 감췄지만 딱 한판 고루시를 쓰던 분이 계시더군요.

아 물론 그판은 고루시가 이기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