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본 게임은 항해사 수집이 핵심컨텐츠 중 하나이다.
그런데 항해사마다 일러스트 넣고 열전도 넣고 스킬도 넣고 공은 많이 들였으나, 100명이 넘어가는 항해사를 어디 여관에서 물건 주워담듯이 수집하는 대상이라 배에 태울 애들 이외에는 아무 쓸모짝에도 없는데, 이왕 항해사들 만들어놓은거 그냥 잊혀진 존재로 만들기 보다 한번정도 써먹기를 바라는 마음에 아이디어를 내본다.

의미없는 회식만 주구장창 돌릴게 아니라 회식과 더불어 항해사마다 고유의 퀘를 1~3개씩 넣고 그에 따라 계약서를 일정수량 확정 지급한다면 컨텐츠가 상당히 풍부해질 것이다. 단, 회식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뺑퀘는 의미가 없으므로 항해사들마다 단 한번만 수행할 수 있는 희귀퀘로서 디자인하면 된다.

2. 방법

(1) B, C 항해사들의 경우

100명이 넘는 항해사들 모두 복잡한 퀘스트 넣으면 본게임의 최종보스인 득규(Lv9999)가 과부하 걸려서 게임 폭파될수도 있으니  B, C급들은 현재와 같은 채무퀘와 같이 단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 하나씩 넣어주는것 부터 시작하면 될것같다. 이는 여관 회식때 퀘스트가 가능한 항해사 머리위에 느낌표가 떠있으면 회식 버튼 이외에 클릭하면서 시작되게 하면 될거다.

B, C급 항해사 (1개의 희귀 퀘스트) - 각자의 스토리나 인물 직업에 따라 다양하지만 범용으로 적용할 만한 간단한 퀘스트를 만들 수있다.

예를 들자면

- 제독, 지정된 장소에 사는 철천지 원수가 있으니 가서 그를 혼내주시오 (채무퀘 응용)
- 제독, 내가 당신배 타기전에 어떤놈 한테 사기를 당했는데 대신 받아주시오 (채무퀘 응용)
- 제독, 내가 아몬드를 좋아하는데 그거 좀 사줄 수 있으시오? (교역퀘 응용)
- 제독, 당신이 금교역에 재능이 있다는데 그거 증명해 볼 수 잇으시오? (해당 교역스킬 갖고 있는 항해사가 주는퀘)
- 제독, 어디어디 보물(생물)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 가서 상자(일기장) 하나만 캐오시오. (고고학자등)
- 제독, 낚시에 소양이 있다고? 어디 한번 대물을 낚아 증명해보시오. (생물학자 등)
- 제독, 내가 도박 빚이 좀 있는데 좀 대신 갚아주시오. 대신 충성을 맹세하는 계약서를 드리지.
- 제독, 미안하지만 그 여급은 내가 먼저 찜했으니 나랑 결투로 승부를 내자구. (상남자 캐릭터에 응용가능)

등등등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퀘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보상으로는 소정의 계약서 (회식으로 얻을 수 있는 5장보다는 많은 10장정도?)를 지급할 수 있으며 1회성이니 기존 회식의 메카니즘은 해치지 않으면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계약서를 확정 지급하면 블젬, 두캇 빨아먹기에서 득규(Lv.9999)가 손해본다 생각할 수 있을테니 많이는 못줄거다. 정 계약서를 못주겠다면 그냥 경험치나 소모아이템이라도 주던지)

이와 같이 아주 단순하지만 캐릭터의 성격별로 대입시켜서 흥미를 유발하고 개발부담을 줄일 수있는 수많은 퀘스트 디자인이 가능하다.

(2) A, S급의 항해사의 경우

A, S급 항해사의 경우 유저들의 상태에 따라 두캇소비도 있지만 젬이나 특권, 상품 등 영입과 성장에서 현금을 일정이상 지급한 유저들이 많고, 유저들이 S,A급 항해사들을 늘린다면 이에 따라오는 여러 재화 소모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득규(Lv9999) 측도 손해 볼일은 없을 것인바, 이에 합당한 독립된 퀘스트를 시리즈 형식으로 2~3개(혹은 그 이상)를 필수로 집어넣어야 할 것이다. 
여급퀘와 같이 A,S급 항해사들의 독립퀘는 본 게임의 컨텐츠를 매우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각 캐릭터의 열전과 특색에 맞추어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개장수의 경우
1퀘 - 레온시코가 장기간 항해로 요즘 입맛이 없어 남미산 소고기가 좀 필요한데 같이 구하러 가볼까?
2퀘 - 레온시코가 결국 탈주해서 나가버렸어 근처를 탐색해서 찾아보자
3퀘 - 가출했던 레온시코가 뛰어난 후각으로 보물지도를 발견했는데 여길 가보자 (발견물 퀘)

뭐 이런식으로 말이다. 모두 수행하면 계약서 00장을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등의 보상이 있으면 좋다.

마젤란, 갈릴레이, 이븐바투타, 하멜, 등등 인물들은 그 역사적 행적이 바로 컨텐츠이므로 전세계를 아우르는 다이내믹한 퀘스트를 짤 수 있을거다. 얼마나 흥미진진한 컨텐츠인가!

마젤란같은 경우 그의 업적으로 인하여 거의 끝판왕급 퀘스트를 짤수도 있다. (해역 다 열린다면 ㅎ)
물론 역사적으로는 돌아오는길 필리핀에서 죽어야 되겠지만 우리 멋진 카탈리나가 화려한 검술로 구해주겠지.


3. 결론

카리브 -> 서인도 왕복 항해도중 심심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써봄. 목적지 도착했으니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