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기대 속에서 시작한 앰버서더


앰버서더에 대한 정의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한 ‘제3기 WDC 공식 SSD 앰버서더’ 활동은 리뷰어로서 블로거로서 무척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존재이다. 다소 뻔한 벤치마크나 수치만을 늘어놓기에는 블루란 제품은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상태였고 성능과 안정성에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진 제품이었기에 조금 색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고 이에 걸맞은 소재나 흐름을 구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가지 제품을 이렇게 깊이 있게 다뤄보고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 보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고된 작업이었지만 이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구매나 설치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또한, 예상보다 많은 분이 댓글과 공감을 통해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에 관해 관심을 보였고 종종 후기를 보고 실구매로 이어졌다는 반응은 왠지 모를 흐뭇함마저 느껴졌다.


앰버서더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번 리뷰에서는 그동안 제작한 콘텐츠를 정리, 요약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다. 항목별 자세한 리뷰는 링크 주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라며 중복되는 내용이 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종종 앰버서더 발대식이란 게시글을 보면서 나도 저곳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하곤 해였는데 그 상상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두 부장님의 노력으로 예상보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1시간 남짓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은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기어팩 증정과 이전 기수 시상식, 회식으로 마무리됐다.


2편에서는 SSD의 등장 배경과 WD 그린, 블루, 블랙의 차이, 동작 원리, 낸드 플래시의 구조, 설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었다. SSD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에겐 지루한 주제였겠지만 반대의 관점에서 SSD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하나의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행위가 절대 쉽지 않다는 걸 체감했고 공부를 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 중 하나.


3편에서는 벤치마크 테스트 프로그램의 종류와 사용법, 항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수명과 안정성, 보증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었다. 제작에 시간 투자가 가장 많았던 콘텐츠 중 하나였고 그만큼 반응도 좋았다.


4편에서는 WD SSD 라인업에 대한 설명과 대표주자인 블루와 블랙을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파일 전송, 압축, 해제 과정을 통해 성능 비교를 중점적으로 다뤄봤었다. 블랙과 블루의 차이점, 성능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제작해본 콘텐츠였다.


5편에서는 핫한 게임 로스트아크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봤다. 지인이 in GAME에서 강퇴를 당했다는 말에 힌트를 얻어 제작해본 콘텐츠로 예상외로 호응이 좋았으며 리뷰를 보고 SSD를 구매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6편에서는 포토샵 마스터 콜렉션 설치와 로딩, 스크래치 디스크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봤었다. 포토샵은 생각보다 PC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에서 작업 중이던 디자이너와 관련직 종사자, 기억 장치에 따른 스크래치 디스크의 성능 차이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7편에서는 오버워치를 주제로 로딩과 in GAME 모드별 매칭에 필요한 시간을 확인해봤다. 중복 캐릭터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른 로딩은 게임 플레이 만족도를 높여준다.


8편에서는 대시보드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의 존재 여부조차 몰랐던 분들이 많았고 콘텐츠를 통해 개념과 활용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는 반응이 있었다.


9편에서는 원론으로 돌아가서 블루 SSD와 블루 HDD를 놓고 비교 테스트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능 차이를 확인해봤다. 스포일러를 확인하고 영화를 감상하는 것처럼 결과나 수치 차이는 다소 뻔한 내용이었지만 개념을 확실히 하고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에서 다뤄본 콘텐츠 주제였다,


마지막 10편에서는 배틀로얄 장르의 떠오르는 신성 에이펙스 레전드를 주제로 설치에서부터 모드별 로딩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확인해봤다. 아직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은 상황인 것은 고려하더라도 앞으로 피시방 점유율 및 1일 게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자리매김 될 게임인 만큼 마지막은 실질적인 테스트보다 앰버서더로서 임무에 충실한 시간을 가져봤다.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란 어떤 제품?


지금까지 10편에 걸쳐 웨스턴 디지털의 블루와 블랙 SSD, 그리고 하드 디스크까지 다양한 주제로 성능과 효율에 대해 검증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SSD란 보조기억 장치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 블루라 말할 순 없지만, 가격과 성능, 안정성, 5년의 보증 기간 등 다각적인 면에서 고려했을 때 지인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자신 있게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라고 말할 수 있다. 가벼운 업무용이라면 그린을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블루를 남들보다 뒤처지는 게 싫고 오직 최고의 성능만을 추구한다면 블랙을 추천한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틀린 선택이 아니다. 다만, 다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한가지 기억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었을 때 만족도가 크고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 PC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적절한 SSD는 PC의 전반적인 속도 향상과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019년 2월 20일 블루 SSD 250GB 54,000원. 블랙 SSD 250GB 9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