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등의 스토리지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추가 장착하여 특히나 운영체제가 설치 되어 있는 스토리지를 옮기는 것은 정말 큰 맘을 먹고 진행을 해야하는 것들이라 생각외로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이 새롭게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어렵고도 먼 길을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 외에 더욱 더 무서운 일은 바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던 대부분의 게임 및 소프트웨어 등을 그대로 다시 설치하는 것이다.  이 부분도 생각 외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웨스턴디지털, BLACK 3D M.2 NVMe SSD 500GB

이번 기사를 통해 테스트가 될 SSD는 NVMe M.2 기반인 WD 블랙 3D NVMe M.2 SSD 500GB 제품이다.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과 외형은 아래와 같은데 동일한 외형을 지니고 있지만 3가지 종류의 제품은 용량이 다르며
내부적으로 연속 읽기 / 쓰기 속도가 다른데 고용량으로 갈 수록 빠른 읽기, 쓰기 속도와 IOPS 성능을 지닌다.

WD 및 삼성 등의 대기업 등에서 인-하우스로 만들어진 M.2 규격의 NVMe SSD는 조금 희한하게도 SSD의 상단 부분에 모든 소자들 (캐패시터, 메모리, 컨트롤러 등)이 모여있는데 이런 배치 구조는 제품 자체가 내는 열을 조금이나마
빠르게 식히기 위함이다. 

■ SSD 제조사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

WD에서는 2가지 정도의 SSD 전용 앱을 다운로딩 하여 설치가 가능한데 기본적인 제품의 상태의 모니터링 및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쉬 보드와 디스크의 백업 및 오늘 기사의 주인공인 기존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복사할 수 있는 아도니스의 트루이미지를 다운로딩 받을 수 있다.

▲ 스토리지 업체 답게 웨스턴디지털 홈페이지를 통해 상당히 많은 유형의 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딩 활용할 수 있다. 

■ 간단하게 확인해본 WD, BLACK 3D M.2 SSD 500GB의 성능

이 제품은 상위 제품인 1TB 모델에 비해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약 100~200MB/s 정도 느리지만 최고 하위 모델인 250GB 모델에 비해 약 2배 정도 빠른 쓰기 성능을 지녔다.  간단하게 운영체제 정도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하위 저용량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게임 등을 다양한 컨텐츠를 빠르게 즐기려고 한다면 가능하면 500GB 정도 제품 부터
구입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HD Tune PRO 5.70



CrystalDiskMark 6.0.0 x64 



대부분의 SSD 제조사 아니, 모든 SSD 제조사들이 읽기 및 쓰기 속도의 스펙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마도 크리스털디스크마크의 테스트 결과이다.  앞서 간단하게 WD BLACK 3D M.2 SSD의 스펙을 설명했는데 그 때 설명했던 연속 읽기 / 쓰기 성능과 비슷하게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 모니터링을 위한 다면 웨스턴디지털의 SSD 대쉬 보드 설치  

이 앱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SSD의 작동 상태 및 이상 유무 마지막으로 SMART 등의 옵션을 활성화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특별히 이 앱은 사용자들에 따라서 활용 여부가 갈릴 듯 하지만 간혹 SSD도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는 주변기기 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설치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이 앱의 조금 더 편리한 점은 각기 화면의 우측 하단에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디스크관리", "시스템 속성", "장치 관리자" 등의 링크를 넣어두어 웨스턴디지털의 하드디스크 및 SSD의 상태 확인도 가능하면서 윈도우의 하드웨어 관리도 빠르게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존 1TB 용량 2.5인치 SSD를 BLACK 3D M.2 SSD 500GB로 복제

웨스턴디지털 홈페이지를 통해 어도니스 트루 이미지 WD 에디션을 다운로딩 받았다면 바로 설치를 해보자.  설치 도중에 아래와 같은 메세지를 접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윈도우 상에서 설치된 새로운 하드디스크의 파티션 혹은 디스크 전체를 인식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WD의 SSD 외에 하드디스크를 하나 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바로 설치가 되면
별도의 리부팅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웨스턴디지털의 스토리지를 컴퓨터에 연결 후, 윈도우에서 파티션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위와 같은 메세지를 보게 된다.  



▲파티션을 설정해 주게 되면 라이센스 계약 화면으로 넘어가 몇 번의 클릭으로 바로 설치가 완료 된다.  


▲ 위 메뉴 중에서 우리는 "디스크 복제" 항목을 통해 기존의 운영체제 디스크를 새로운 NVMe 스토리지로
   복제할 것이다. 

▲ 복제 상태를 자동으로 하게 되면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맞추어 운영체제의 파티션 등을 조절해 주는데 운영체제가 설치 되어 있는 3개의 파티션 중에 2개의 파티션 (복구 및 스와핑용 파티션)은 그대로 용량을 두고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는 실제 파티션의 용량을 자동적으로 설정, 잡아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행"을 클릭하면 되면 시스템은 리부팅이 되면서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게 된다. 


▲ 리눅스 기반의 커넬이 올라가면서 부팅이 되는데 잠시 기다리면 디스크의 복제가 시작되며 완료 후에는 자동적으로       셧-다운된다. 그 후에 컴퓨터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 후, 2.5 인치 SSD를 제거해주고 전원을 켜게 되면 NMVe 기반의     스토리지로 부팅이 된다

현재 웨스턴 디지털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딩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어도니스의 트루 이미지는 WD 혹은 샌디스크의 스토리지를 자신의 컴퓨터에 하나만 있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실제 이 소프트웨어는 어도니스 홈페이지를 통해 비용을 주고 구입을 할 수 있는 풀버전과 달리 디스크의 복제 및 백업 만을 할 수 있는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이번 테스트로 사용된 1TB의 디스크는 약 60GB 정도의 용량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NVMe 디스크로 복제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내외로 상당히 빨랐다. 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시스템인 인텔 코어 i7 8700, Z370 칩셋 마더보드, 그리고 총 32GB의 메모리가 사용되었다. 1분이라는 수치는 평균적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세서 및 메모리 그리고 사용하고 있던 하드디스크의 사용 용량에 따라서 복제를 하는 시간이 다를 듯 하다.

■ 그리고 혹시 해당 SSD가 느린 속도가 나온다면? 

필자가 문의 메일을 받은 것 중에 1TB 모델 사용자 분이 문의를 주신 것이 있는데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에이수스 마더보드에서는 1TB 제품이 약 1500~1600MB/s 대의 읽기 및 쓰기 속도가 나오고 있어서 이게 마더보드 문제인지 아니면 제품의 문제인지 문의를 해주신 분이 있었다.   필자가 이 부분을 확인해보는데 조금 시간이 들었는데
성능 저하의 문제는 바로 마더보드 바이오스에서 해당 M.2 슬롯의 전송 속도를 2X 로 해두었기 때문이었다. 

▲ 에이수스 바이오스 항목 중에서 M.2_2 PCIe Bandwidth Configuration 항목 부분을 "X2" 에서 "X4" 로 바뀌어 주면 
   속도 저하 문제가 해결된다.

■ 그렇게 어렵지 않는 2.5인치 SSD 에서 NVMe SSD로 이전 

다양한 환경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개인들의 많은 환경에 모두 포괄하기 위해 혹은 모든 경우의 수에서도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들은 별도의 혹은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꾸준하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특정 하드웨어의 조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환성 문제가 해결이 되기도 하며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오늘 소개한 2.5인치 기반의 SSD 에서 M.2 스토리지의 전환은 실제 처음부터 깨끗하게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데이터 들을 이전 시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에게 아주 빠르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게다가 그렇게 많은 설정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서도 말이다. 

간단하게 소개한 오늘의 기사에서 사용된 웨스턴디지털의 소프트웨어 외에 인텔, 삼성, 마이크론 등에서도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오늘 기사에서 설명한 동일한 방법으로 기존의 SSD를 보다 빠르고 강력한 NVMe 기반의
스토리지로 옮기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