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SSD 내구성 테스트 개요

Western Digital(이하 WD)은 HDD로 매우 유명한 회사이며, HGST의 HDD 부문 인수에 이어 2015년에는
Sandisk를 인수하여 세계 최고 규모의 스토리지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15일
WD(http://wdc.com)는 한국시장에 WD SSD 제품군을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 WD SSD 제품군 (현재 BLUE 및 GREEN 모델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WD SSD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 2009년 Silicon Systems라는 회사를 인수했을 때부터 이미 SSD 시장
진출한 셈이며, Sandisk를 인수하면서 더 많은 관련 특허 및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Sandisk 인수 후 WD SSD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Sandisk 제품에 WD 브랜딩만 추가하여 출시한 제품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WD에서는 자사의 오랜 스토리지 노하우 및 HGST, Sandisk의 기술력이
접목된 펌웨어를 적용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WD만의 SSD를 출시한 것으
단순히 브랜드만 바꾼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하였습니다.


▲ WD SSD에 인쇄된 정보를 토대로 WD HDD의 컬러 마케팅이 SSD 제품군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출시 전 입수한 샘플 제품의 패키지 인쇄를 보면, 기존 WD HDD 제품군들의 컬러 브랜딩을 그대로 따라가는 BLACK, RED, PURPLE의 로고가 BLUE와 함께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향후 SSD도 사용 목적에 맞는 라인업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상 WD GREEN SSD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이미 시중에 출시되어 있습니다.)

WD SSD 제품군(BLUE, GREEN)은 최신 SSD들과 마찬가지로 TLC NAND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구성이나 속도 저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플레이웨어즈에서는 제품 출시 약 한 달전 WD BLUE 샘플을 미리 입수하여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내구성 테스트는 지난 6월 TLC SSD 내구성 테스트 2부
(링크)를 통해 소개해드렸던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스펙상 차이가 있어 조금 더 긴 시간을 들여야 했으며, 지난 내구성 테스트에서 성능을 측정하지 않아 아쉬웠다는 댓글이 있어 이번 테스트에서는 간단한 속도 테스트를 추가하였습니다.

WD SSD중 BLUE 제품의 Endurance(TBW) 및 Realiabillity(MTTF or MTBF)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WD BLUE SSD 스펙 정보, 내구성(TBW)가 일반적인 제품들보다 훨씬 높은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TLC SSD 내구성 테스트 때 가장 높은 Endurance(TBW)를 가진 제품이 80TBW 정도였는데, WD BLUE SSD는
그보다 더 높은 100TBW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Realiabillity(MTTF)의 경우 175만 시간(약 200년)에 가깝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보다 긴 만큼 테스트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실제로 사용자들이 MTTF 한계로 인한 불편함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제품의 사용 한계라
볼 수 있는 Endurance(TBW)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플레이웨어즈에서는 이전 TLC SSD 수명 테스트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WD BLUE 제품의 내구성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테스트 방법 및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