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 장르의 신성 ‘에이펙스 레전드’


정부에 각종 규제와 압박 속에서 탄생한 배틀그라운드. 운영 미숙과 핵에 의한 밸런스 파괴라는 난제 앞에 순위는 하락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게임업계에도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선사했다. 스팀과 모바일 차트만을 놓고 보더라도 배틀로얄 장르의 서바이벌 FPS 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그 기세는 당분간 지속할 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오버워치는 말할 필요도 없고 한국 게이머를 포린이라 불렀던 포트타이트는 도발에 실패했지만, 후속 주자답게 아기자기한 게임성, 색다른 매력으로 국내보단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며 이미 오래전에 배틀그라운드를 추월한 상태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일 기습 출시된 리스폰의 배틀로얄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게이머의 폭발적인 지지와 관심 속에 있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지금 누적 접속자 2,500만 명, 동시 접속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배틀그라운드가 7개월, 포트나이트가 2개월이란 시간이 지나야 가능했던 수치이다. 업계에서는 캐릭터의 다양성과 편의성,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의 맵, 그에 따른 빠른 게임 속도를 성공 요소로 내다봤다. 3명이 한팀을 이루며 자신이나 동료가 사망하더라도 부활할 수 있고 포트나이트의 건축 요소와 같이 불필요한 시스템을 과감히 배제함으로써 FPS 게임 장르 기본에 충실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공식 한글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출시 전이고 VPN 통한 우회 접속만 가능한 상태인데 일간 PC게임 검색어 순위 6위에 자리매김하여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배틀그라운드 장르에 뜨거운 화두로 올라선 ‘에이펙스 레전드’를 이번 리뷰에서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에 설치, 플레이해볼 예정이다. 어느 정도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교 분석해보자.


게임을 설치하기 위해선 ‘오리진(Origin)’이란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데 ‘에리펙스 레전드’는 국내 심의 중인 게임이라 국내 IP를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유저가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VPN을 활용해야만 한다. 크롬을 설치한 상태에서 앱 > 웹스토어 > VPN 검색 후 설치한 뒤 오리진을 설치하자. 스팀, 유플레이와 비슷한 EA만의 전용 프로그램이다.


공식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설치에 어려움은 없다. 필요에 따라 위치 등을 조정할 수 있으며 시작 프로그램, 바탕 화면 아이콘 생성, 자동 업데이트 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크기는 약60MB 정도로 다운로드 및 설치는 순식간에 이뤄진다.


오리진 공식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APEX LEGENDS를 검색 후 선택하면 Get the game에서 Add to Library로 텍스트가 변경되며 다운로드가 활성화된다. 단, 이때 오리진 프로그램 역시 실행한 상태여야 한다.


다운로드 파일의 크기는 13.26GB, 설치 후 파일의 크기는 21.09GB이다. 필요에 따라 몇몇 프로그램이나 핫픽스 등이 설치될 수가 있으니 참조 바라며 다운로드 시작부터 게임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단, 이때는 VPN 기능을 OFF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운로드에 필요한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므로 주의하자.


윈도우10 클린 설치, 기본 드라이버만 설치된 상태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를 설치했다. 오리진을 설치한 후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하고 자동으로 게임이 실행되기 까지 시간을 각각 측정 했다. 다만,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시간이 전체 설치 시간에 포함되는 만큼 인터넷 회선 속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는 절댓값이 아닌 같은 환경에서 비교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임을 밝힌다.


바탕화면 아이콘 클릭 후 인트로 영상 시청 후 플레이 팁 화면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다. 블루와 블랙의 성능 차이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HDD 환경에선 그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


차이는 시간뿐만 아니라 소음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컨트롤러의 소음은 제로인 반면 하드 디스크는 데이터를 읽고 쓸 때마다 특유의 소음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실제 매칭에서 캐릭터 픽업까지의 시간을 얼마나 차이가 날까? 반복 테스트를 통해 평균값을 구해봤으며 결과는 아래와 같다.


다른 유저와 매칭을 이뤄 3인 팀플레이를 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인 탓에 타 게임 대비 로딩 시간은 다소 긴 편이다. SSD의 경우 20초 초반대, HDD의 경우 30초 중반대로 약 10여 초 정도 차이가 발생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준비, SSD로부터


배틀그라운드 장르의 신성 에이펙스 레전드의 등장은 돌풍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무섭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을뿐더러 유입되는 유저의 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의 장점을 적절한 혼합한 게임성은 이미 해외 사이트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고 국내 게이머 유저들 사이에서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낮은 권장 사양은 많은 사용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는 비교적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드러나는 수치 차이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크게 혹은 작게도 와닿았을 것이다. 설령 와닿지 않더라도 HDD 대비 SSD가 선사하는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와 소음의 차이 잊지 말자. 국내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하드 디스크를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로 교체,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요즘 업그레이드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만큼 망설일 이유는 없다. 2019년 2월 19일 최저가 기준 블루 54,000원. 블랙 9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