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와 아이디어는 언제나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주목받고 있는 장르가 바로 익스트랙션 액션 PvPvE입니다. 제한된 자원과 위험한 공간 속에서 다른 유저와 협력 혹은 경쟁을 동시에 경험하는 장르죠. 그리고 이 장르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거론되던 더 큐브 세이브 어스(The Cube: Save Earth)가 드디어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체험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핵전쟁 이후의 지구, 그리고 거대한 큐브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무대는 핵전쟁 이후의 지구입니다. 문명이 무너진 뒤 인류 앞에 등장한 건 정체 모를 외계의 ‘거대한 큐브’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큐브 내부로 들어가 자원을 모으고, 전투를 벌이고, 살아남아 탈출해야 합니다. 단순히 몬스터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들어온 다른 유저들과도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벌어지는 구조라서 매 판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63인 PvPvE 전투, 매번 달라지는 맵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63인이 참여하는 PvPvE 구조입니다. 이 안에서 유저는 자유롭게 싸우거나 잠시 협력하면서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또, 맵이 고정되지 않고 27개의 큐브 조각이 조합되어 매번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두 번 같은 탐험은 없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입니다.

여기에 7종의 무기와 투명·점멸 같은 스페셜 스킬이 더해져 전략적인 선택이 중요해집니다. 단순히 좋은 장비만 갖춘다고 이길 수 없고, 순간의 판단과 주변 상황 파악이 성패를 가르게 됩니다.



10월 넥스트 페스트에서 첫 체험

사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공개 당시부터 영상만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아직 실제 플레이 경험은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이번 10월 넥스트 페스트에서 처음으로 체험판이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됩니다.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체험 이벤트라, 관심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홍보 영상을 넘어서 실제 조작감, 전투 템포, 맵 구조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생각보다 빠른 등장, 반가운 소식

많은 이들이 정식 출시는 내년쯤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체험판이 등장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개발사가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이번 체험판을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수집하고, 정식 서비스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기대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단순히 또 하나의 생존 게임이 아니라,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장르적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넥스트 페스트에서 공개될 체험판이 그 잠재력을 얼마나 보여줄지, 그리고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방치형·배틀로얄·MMORPG가 지배하던 모바일·PC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담은 이 작품이 과연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