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좋으면 밥을 먹으면 되고,

 

빵이 좋으면 빵을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빵을 먹는 사람들이 밥을 먹는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밥을 먹는 사람들한테 '왜 밥을 먹지? 그건 단순하고 저급한거야. 그걸 왜 먹어? 빵을 봐. 얼마나 대단해.

 

밥은 빵을 좀 보고 배워야 돼.' 그러고 앉아 있습니다.

 

빵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야 된다는 어떤 사명감까지 느껴져요.

 

빵을 전도해야 된다는 소명 의식이 있는가 봅니다.

 

좋아요. 좋아하니까 그럴 수 있다 칩시다. 하지만 왜 밥 먹는 사람을 무시하는가요????

 

빵이 얼마나 대단한 식문화이길래 어찌 그렇게 자긍심 쩌는지....

 

우리는 빵을 먹기 때문에, 밥을 먹는 너희들보다 우월하다는 어이없는 태도...

 

참 이해가 안가네요.

 

이건 그냥 식문화의 차이이지,  뭐가 우수하고 뭐가 저급하고의 문제가 아닌데 말입니다.

 

 

 

그 대~단하다는 빵.

 

저도 먹어봤습니다.

 

정말로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한동안 다른 거 안먹고 그것만 먹게 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저는 밥 먹는 사람들한테

 

'니네는 왜 밥먹고 있냐?   빵을 먹어야지~ 빵이 더 우수한거야~.'

 

이런 말 안합니다 -_-;;;

 

 

 

밥이 좋네~ 빵이 좋네~  아웅다웅~하는 거 보고 있으면,

 

참 쓸데 없는 거 가지고 말이 많구나 싶어요.

 

밥이 좋으면 밥 먹으면 되고,

 

빵이 좋으면 빵 먹으면 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