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게임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자동 셧다운 시켜라 
솔직히 게임 때문에 폐가 망신한사람 얼마나 많노"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자동 셧다운되면 좋겠다."

이게 게임을 바라보는 성인들의 시각이죠. 사실 여성부나 일부 어른들의 본심은 "게임은 마약"이라는 전제 조건으로 청소년 어른 가릴것 없이 차단하고 싶을겁니다

그렇게 한다해도 일부에선 지지할테고요

전에 여성부 고위직이 나와서 "게임은 마약"이라고 서슴 없이 발언하는걸 보니 이 사람들 제 정신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최근에는 음반 심의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블로그에 "록 콘서트에서 사람이 죽는 이유가 하나님이 록을 싫어하셔서" 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물의를 빛은적도 있고요

그러나 저는 사람들이 게임에 빠지는 원인은 일차적으로 사회에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경기가 악화되고 실업률이 늘어나면 게임 접속자와 게임사 주식은 오히려 상승하는 것을 보더라도 말이죠

(설마 게임 때문에 경기가 나빠질리는 없으니 말입니다)

게임 중독을 의도적으로 줄인다? 사람들은 삶이 고단해지면 뭔가에 의존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안되면 결국 대체적으로 다른것에 몰입하거나 혹은 탈선하게 되죠. 미국에 금주법에서의 예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개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이런 실효성 제로의 법안보다는 게임 중독보다는 개개인의 문제와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가출 후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싼값에 작업장에 착취 당하는 청소년, 생활 형편이 어려워 양쪽 부모 모두 일을 나가버리고 컴퓨터 앞에 방치된 아이, 실직 후 극도의 우울증으로 인해 게임으로 도피한 가장

그리고 최근 방송에도 나온적 있는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인해 게임 중독과 우울증에 빠진 엄마와 방치된 어린 남매들까지...

과연 게임만 없어진다고 이들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될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까? 높으신 분들이 게임이 게임 중독 문제의 본질이 아님을 언제 쯤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