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흥행하기 전까지도 패키지게임에 배틀넷을 추가한 시스템으로 대박을 친 회사인데다가

 

실제 온라인 게임인 와우에서도 현거래를 최대한 막으려고 힘을 쓸 정도인 블리자드가

 

갑자기 베이, 매니아 같은 거래중개사가 수수료로 챙기는 수익에 혹해서 디아3에 현거래장을 만들었다?

 

어떻게 봐도 아닌 것은 아니죠.

 

 

 

그리고 블리자드가 당장 돈이 아쉬운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베이, 매니아보다 수수료를 덜 받으면 받았지 더 받지는 않습니다.

 

지금 베이와 매니아가 5%의 수수료를 받아가고있죠.

 

뭐 가끔 이벤트로 2.5% 어쩌고 하는데 그건 결국 이벤트구요.

 

디아3 의 경매장 수수료는 "만원짜리를 팔아도 100원, 천만원짜리를 팔아도 100원." 이라는 시스템의

 

고정금액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100원은 예시일 뿐이고, 500원이 될 수도 1000원이 될 수도 있지만

 

베이와 매니아보다는 비교도 못할 만큼 저렴한 수수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이와 매니아는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사기, 해킹에 대한 처벌과 조치죠.

 

베이와 매니아가 단순히 거래중개만을 하고, 사기나 해킹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조치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하여

 

사기나 해킹로 취득한 물품을 현금화하는 존재들도 있으며

 

베이와 매니아는 거래중개를 할 뿐. 그것을 찾아내고 잡아내서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아니, 그저 거래 중개 수수료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회사들인데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죠.

 

사기꾼도 해킹범도 중개사들 입장에서 보면 "고객" 이니까요.

 

하지만 블리자드의 디아3 거래장이라면?

 

게임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현거래장을 운영하고, 그 관리 역시 하고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사기를 당해 빼앗긴 아이템이 거래소에 올라왔다면?

 

베이, 매니아는 "저희는 중개만 해서 모릅니다. 저희는 수수료만 받으면 끝이에요." 라며 모르쇠를 시전하겠지만

 

블리자드에게 신고한다면 무슨 조치를 취해도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킹 역시 블리자드는 다릅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을 "~해킹" 으로 검색하면 온갖 욕이 써진 글들이 나오는 게 보통인데

 

와우는 "와우 해킹 복구" 가 연관 검색어에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이러면 뭐합니까.

 

안나올건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