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토론장은 지금 게임계의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자주 들어옵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니까 스킵..

보통 토론이란 내 이야기랑 네 이야기랑 듣고 조금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해보자라는게 기본적입니다. 
아니면 적어도 타당한 근거로 타인을 설득시켜야 하죠.

그런데 토론이 아예 안되는 경우를 제법 많이 경험하니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발제자 -논제A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자칭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 - B는 경계해야 합니다. 

토론자 - 갑자기 왠 B입니까?

자칭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 - C가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자 - 갑자기 왠 C 입니까?

자칭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 - 그러고보니 D도 있군요.

토론자 - 그거는 댁이 말한 B와 모순되는데요?

자칭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 - 그렇지 않습니다. E를 보세요..

토론자 - GG 혹은 욕설...

자칭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 - 난독증 고치세요

<토론을 더럽게 하라고 권유했던 쇼펜하우어도 이정도면 멘붕할 듯>

따라서 하고픈 말은, 이런 식으로 생각나는 대로 지껄이다가 나중에 자기가 처음에 이야기했던 논리와도 맞지 않는 그런 '다양한 시각을 가진 자'와의 토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니다. (전제로는 키워와 다르게 댓글을 길게 씁니다. 조금은 성의가 있다라고도 생각되는?)

1. 설득해본다.
2.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 포기한다
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