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 되는 게임들에겐 거의 필수로 여겨지고 있는 '위탁판매' 시스템.

 

 

 

아이온 처럼 경매시스템은 없는 단순 위탁판매장.

 

와우 처럼 경매 및 즉시구매도 가능한 경매장.

 

테라 처럼 판매자와 구매자가 1:1로 흥정이 가능하고 흥정없이 즉시구매도 가능한 판매장.

 

 

 

뭐 여러 형태가 있지만 PC가 NPC에게 판매를 대행시킨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합니다.

 

 

 

 

여러모로 편리하죠.

 

아키에이지 하면서 경매장이 없어서 진짜 병맛같이 불편했었거든요.

 

릴온라인 초창기에 경매장은 커녕 유저간 거래 또한 없어서

 

서로 멀리서 땅에 떨어뜨려놓고 동시에 달려와서 루팅해서 교환했던 웃지 못할 추억도 생각나네요.

 

다른 캐릭터에게 아이템을 옮기려고 인적이 드문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템 떨궈놓고 다른 캐릭터로 들어와보면

 

이미 누가 주워먹고 ㅌㅌㅌㅌ ㅜㅜ

 

 

 

 

뭐 암튼 위탁판매시스템은 시간 절약도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판매,구매를 할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린 '사재기' 행위 또한 만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사실 저도 이러한 사재기를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와우 얼왕 시절. 티타늄 광석이 경매장에서 개당 1골드씩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에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채광 하러 1시간씩 날아다녀도 티타늄을 구경도 못할 때가 대부분이었거든요.

 

이렇게 귀한 티타늄이 개당 1골드 밖에 안해?

 

라는 생각에 조금씩 조금씩 만약을 대비해(?)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사모으기 시작한 티타늄이 3만개 정도 모였을 때

 

에픽보석 패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개당 1골드 하던게 단숨에 20골까지 뛰더군요.

 

정말 막대한 차익을 얻었습니다. 덜컥 겁이 날 정도로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저의 사재기 경험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러한 '사재기'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을 까요?

 

아니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볼 다른 유저들을 생각해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까요?

 

 

정당한 게임 내 제테크 행위로 볼 수가 있을 까요?

 

아니면 게임 경제를 망치는 불건전한 행위로 봐야 할까요?

 

 

 

 

 

숫자로 교묘히 장난쳐서 사기를 치는 경우도 굉장히 많죠.

 

새벽에 몽롱할 때 룬 치유 물약을 1만골에 덜컥 사버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ㅡㅜ

 

 

이렇게 숫자로 장난쳐서 사기치는 놈이나

 

사재기 했다가 비싸게 파는 놈이나 똑같이 나쁜 놈이다...라고 말하던 분이 생각나네요.

 

 

괜히 혼자 뜨끔해서 암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