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절제를 못하니 규제가 생기는 겁니다.


 
 맨날 무슨 개인의 자유 자유 떠드는데


 자유 뒤에는 그 자유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건 항상 망각하고 계시네요.


 
 저 역시 게임 산업 (제눈에는 이미 변질될대로 변질 됬지만)을 위축시키는 정책들에 불만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게시판을보면... 그렇게 개인의 자유, 개인의 선택을 외치는데

 정작, 스스로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없네요?




 도박은 어떻게 나쁘길래 정부에서 규제를하죠?

 술과 담배는 왜 청소년에게 못팔도록하는 법조항이 존재하죠??



 게임에 대입해보면 똑같은 대답 안나올거 같나요?



 결국 그 개개인들이 모인 집단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해내지 못 하기때문에

 법과 규제가 생겨나는 겁니다.



 개인의 절대적인 자유만을 위해 산다면, 국가와 사회를 떠나서 홀로 살아가야죠.


 사회와 집단이라는 것들이 주는 보호와 장벽속에서 살면서

 자유만을 생각하는건 유아적인 발상입니다.



 어째서 게임이 이토록 노친네들의 눈에 나쁘게 비치는가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저 역시 그 노친네들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동조를 하는건 아니지만


 이러한 문화를 향유하는 우리에게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는 걸 상기시키고 싶습니다.



 문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그 문화가 주는 재미와 즐거움뒤에

 그것을 유지시키고 발전시킬 의무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안 할놈은 어차피 안하니 내버려 둘까요?


 여러분 개인의 눈에는 그렇게 비칠지 몰라도

 국가나 사회적인 구조망안에서의 시각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단지 게임이나 여가 문화들에 대한 노친네들의 정책이 미봉책이자 

 장기적으로 봤을때 절대로 좋은 정책이 아니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결국 우리 사회의 시스템 문제이고

 그 사회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자체를 갈아엎어야 하지만


 그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죠...


 자원하나 없고, 좁은 땅에 인구만 오글 오글 모여사는 국가, 농업 국가로써도 불가능한

 토지 면적... 



 무엇하나 세계 사회와 경제안에서 승부 볼 만한게 없습니다.


 딱 하나, 고급 인적 자원뿐이죠.



 물론 여러 이유와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우리나라는 사회 시스템을 뜯어고치기에 매우 불리한 조건에 있습니다.


 그래서 강요된 학업과, 강요된 몰개성에 시달리는게 우리 학생들이죠.

 우리도 그렇게 커왔구요.



 어렸을때는 무조건 그게 어른들의 뻘짓이라고 여겼지만

 머리가 큰 지금은, 시각을 넓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결코 한 국가 안에서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어느정도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있어요.


 여러분들이 변하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어요.


 하나의 문화가 싹트면 그것을 잘 다듬고, 발전 시키고, 스스로 그리고 그 문화를 향유하는 집단안에서

 자제와 정화작용을 충분히 해나갈 수 있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게임을 다시 보게 되겠죠....



 여러분 하나 하나는 사회적 신경망의 뉴런에 해당합니다.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 그것은 더욱 촘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뉴스 기사만 봐도, 하나의 말이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얼마나 확대되어 퍼져나가는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인 우리라는 단체의 힘입니다.

 그 힘이 선방향으로 돌려질때, 

 또, 그러한 여러분이 기성세대가 되었을때,


 사회는 더욱 공정하고 선한 경쟁의 시대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