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말 미국에서 아타리라는 회사로 시작된 비디오게임 시장은 일본의 닌텐도의 성장과 아타리쇼크 사건 이후

미국 - 일본 2강의 독식 체제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90년대 말 온라인게임이라는, 비교적 변방의 게임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약 10여년 간

온라인게임 강국으로써 미국 - 일본과는 또 다른 강국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네요 21세기에 막 진입하면서 언론에서도 해외로 수출된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성적을 얘기하며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그 설렘과 흥분들 말입니다

그런데 2012년을 시작하는 지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셧다운제, 학생들의 3시간 플레이 제한 제도,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이런 정치적인 얘기들은 질립니다 그저


순수한 게이머로서, 재밌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때로는 게임을 평가하는 평론가로서

지금 나오는 신작들 상태가 어떻습니까?

아마 작년 상반기부터인가요 무협 MMORPG들이 난립하는데

이 게임들이 왜 전부 저퀄리티, 표절 의혹이 넘치는 중국, 대만산 게임의 수입품인 겁니까?

그리고 국산게임들도 말이 아닙니다 전부 WOW 형식 따라하기 바쁜데 퀄리티까지 개판입니다

2011, 2012년에 나오는 게임들의 그래픽부터가 옛날 2006년 즈음의 BIG3 보다도 못합니다

항상 해외게임계를 놀래키던 극상의 퀄리티를 뽑아내던 제작사들의 그 열정은 전부 어디로 간 걸까요?

투자자들이 서든어택, 던파 처럼 저예산 게임으로 고수익을 뽑아내는걸 바라서일까요?

온라인게임 신작들만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막말로 지금 디아블로3, 블소, 아키 등등 기대작만 바라보고 계신 분들이 상당하실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