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우와 스타2 의 경우
맨 처음, 파이어볼을 왜 화염구로 쓰느냐..라는 반대의견부터 시작해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은 현지화중 하나인 썬더퓨리->우레폭풍 까지.

 

현지화라는 개념을 처음 수면위로 꺼낸 게임이 아닐까 하는데요 (자의든 타의든)

 

 

현지화에 꽤 공을 들였음에도
오점이 몇가지 있긴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지명, 해머폴같은경우.
게임 내 역사관과 관계된 지명이었는데 망치주둔지.라고 직역에 가깝게 오역을.....

 

 

스타2의 경우도.
스타1이 없었다면 찬사를 받을수도 있을법한 퀄리티였는데

 

마린->해병 부터 시작해서.
익숙한걸 구지 바꿀필요가 있느냐- 하는 반대여론이 매우. 컸었습니다.
어쨋던. 강행했죠.
결과적으로는 잘한것같습니다. 해병은 해병대로 한글이라 입에 붙어요

 

 

 

 

2. 디아3 의 경우
디아2를 해보셨다면 모를래야 모를수 없는 아이템들

Magefist
The Grandfather
Windforce
Wizardspike

 

이것들에 대한 한글이름을 아예 공모식으로. 진행하고 있네요,
뭐..다양한 한글명이 나오는건 둘째치고.


여기에도 꽤많은 반대의견이 있습니다.
익숙한건데 왜 바꾸느냐...라는.
그냥 할배검 윈드포스 이런건 그대로 두는게 맞는거다, 라는.

 

 

 

 

 

3. 마비노기 : 영웅전 의 경우

북미에 진출해서 상당한 반향이 일고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저는 수작이라고 생각함)
제목을 북미릴리즈하면서 제목을 영어로 현지화했더군요.


저는 영웅전의 '전'이

싸울전 이라면 Mabinogi : The war of heros
혹시나 로도스도전기처럼 전할전이라면 Mabinogi : The record of heros

정도일꺼라 생각했었는데말이죠
의외로


북미판 제목은 "Vindictus" 입니다.
vindictiveness 라는, 복수/보복적인. 이라는 단어를 변형해서 나온 신조어에요. 사전에 안나오는걸보니 신조어인가봅니다.

 

 

복수자들, 이라는 의미겠죠.

멋지지않나요?

 

 

 

 

 

4. 결론
한글화(현지화) 의 최대문제는
그걸 사용하는 유저의 인식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그동안 현지화에 대해 그렇게 깊은 고민을 안해왔고
대부분 직역하고, 일부만 되는대로 의역하는 수준에 멈춰있었어서

우리나라의 현지화기술?능력? 자체가 아직 완성이 안된것 같습니다.

 

 


한글 과학적인건 다 아실테고.
여기 표의문자인 한문까지 섞어쓰고하면. 이세상에 표현못할 단어 없을껍니다.

현지화 못할단어 없을꺼에요, 확신합니다.

 


우리 현지화에 대해 좀더 넓게. 열린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인드를 가져보면 어떨까요